![]() | Home>공지사항 |
공지 인터넷정치 선진화 위해 콘텐츠 다양화
페이지 정보

본문
사이버 정치의 선진화를 위해 네티즌이 정치인 및 정당 웹 사이트를 통해 성숙한 지적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연수 호남대 교수는 10일 한국정당학회(회장 김용호)와 숙명여대 사회과학연구센터(센터장 이유진)가 숙명여대에서 공동 개최하는 ‘17대 총선과 인터넷’ 학술회의에서 ‘17대 총선 관련 정치인 웹사이트의 콘텐츠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한다.
이날 발표될 심 교수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7대 총선 출마자 중 낙선한 정치인들의 홈페이지 콘텐츠를 △지식 전달 콘텐츠 △네티즌이 정치 현상 및 이슈를 분석, 비판하도록 하는 지적 기능에 기반을 둔 콘텐츠 △유권자의 감정에 영향을 주는 정의적 영역에 호소하는 콘텐츠 등으로 분류했을 때 정의적 영역의 콘텐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총선 이전과 총선 당시를 비교했을 때 정의적 영역 콘텐츠는 총선 이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지적 기능에 기반을 둔 콘텐츠는 총선 이전에 비해 감소해 후보자들이 네티즌의 객관적인 비교·분석보다는 감정적인 판단을 부추겼음을 나타냈다.
또 정치인 사이트의 내용성과 관련해 지난 4월 총선에서 정치 사이트의 높은 개설률에도 불구하고 네티즌과의 상호 작용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 한계를 명확히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동진 한백연구재단 연구실장도 ‘17대 총선 후보자 사이트 분석 및 인터넷 공론장’이라는 발제에서 17대 총선의 후보자 사이트 개설률이 85.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네티즌의 자발적 참여와 유권자와의 상호 작용을 유도하는 콘텐츠는 매우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지난 총선 기간인 15일 동안 후보자 사이트의 자유 게시판에 네티즌이 올린 게시글은 후보 사이트 당 평균 54.4개, 관리자 및 운영자의 답글 수도 평균 39개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온라인 정치 활동을 네티즌, 후보자, 소수집단, 총선 사이트, 유권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4/09/10 ○ 입력시각 : 2004/09/09 15:20:54
심연수 호남대 교수는 10일 한국정당학회(회장 김용호)와 숙명여대 사회과학연구센터(센터장 이유진)가 숙명여대에서 공동 개최하는 ‘17대 총선과 인터넷’ 학술회의에서 ‘17대 총선 관련 정치인 웹사이트의 콘텐츠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한다.
이날 발표될 심 교수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7대 총선 출마자 중 낙선한 정치인들의 홈페이지 콘텐츠를 △지식 전달 콘텐츠 △네티즌이 정치 현상 및 이슈를 분석, 비판하도록 하는 지적 기능에 기반을 둔 콘텐츠 △유권자의 감정에 영향을 주는 정의적 영역에 호소하는 콘텐츠 등으로 분류했을 때 정의적 영역의 콘텐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총선 이전과 총선 당시를 비교했을 때 정의적 영역 콘텐츠는 총선 이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지적 기능에 기반을 둔 콘텐츠는 총선 이전에 비해 감소해 후보자들이 네티즌의 객관적인 비교·분석보다는 감정적인 판단을 부추겼음을 나타냈다.
또 정치인 사이트의 내용성과 관련해 지난 4월 총선에서 정치 사이트의 높은 개설률에도 불구하고 네티즌과의 상호 작용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 한계를 명확히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동진 한백연구재단 연구실장도 ‘17대 총선 후보자 사이트 분석 및 인터넷 공론장’이라는 발제에서 17대 총선의 후보자 사이트 개설률이 85.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네티즌의 자발적 참여와 유권자와의 상호 작용을 유도하는 콘텐츠는 매우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지난 총선 기간인 15일 동안 후보자 사이트의 자유 게시판에 네티즌이 올린 게시글은 후보 사이트 당 평균 54.4개, 관리자 및 운영자의 답글 수도 평균 39개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온라인 정치 활동을 네티즌, 후보자, 소수집단, 총선 사이트, 유권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4/09/10 ○ 입력시각 : 2004/09/09 15:20:5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