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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토론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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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언제나 비논리를 압도한다.
토론에서 이기는 자가 세상의리더가 된다.
인간은 각자 다른 생각, 견해, 믿음, 가치를 갖고 있으며 서로다른 견해를 가진 타인들과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해 가고 있다. 이런 공동체를 구성하는데 있어 토론은 중요한 조정 기능을 한다. 또한, 토론은 한 문화의 지적, 정치적, 사회적 쟁점에 대한 사회화 과정이기도하다. 즉, 토론을 통해 문제의 원인과 배경,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속한 사회를 깊이 이해하게되고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현대와 같은 전파, 전자 매체의 시대에도 토론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매체를 통한 토론을 중심으로 공동체 안에서의 쟁점은 물론 인권이나, 환경, 교육과 같은 전지구적 쟁점들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토론은(debate)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긍정과 부정으로 대립하는 두 팀이 주어진 논제에 대해 논거에 의한 주장과 이에 대한 검증, 의논을 되풀이함으로써 이성적 판단을 내리는 과정이다.
'Debate'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동사 'debattuere'는 'de'와 'battuere'라는 의미소로 나눌 수 있다. 접두사 'de'는 'away(분리하다)' 혹은 'down(제거하다)'의 의미이며 어간인 'battuere'는 이후 영어의 'battle(전쟁)'이라는 의미로 발전되었다. 라틴어 동사로서의 의미는 'to beat(치다)'였다. 결국 'debate'라는 말은 전쟁에 비유한 표현과정에서 출발하여 언어로서 개념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우리말의 토론(討論)은 토(討)와 론(論)으로, 토(討)는 다시 언(言)과 촌(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론(論)은 언(言)과 륜(倫)으로 나눌 수 있다. 즉, 토(討)는 말을 나누거나 쪼개어 분석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론(論)은 말을 돌려가며 진행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토론이라는 말은 사실 일제시대에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말이다. 원래 영어의 'debate'에 충실한 우리말 대응어는 '논쟁(論爭)'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서구에서 토론의 개념은 어원이 밝혀주듯 전쟁과 비유되어 설명되고 있다.
즉, 물리적 싸움인 'bate'(to beat)에서 분리(debate)되어 말로 하는 전쟁, 혹은 시합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말로도 논쟁이 '말이나 글로 다툰다(爭)'는 뜻이므로 'debate'란 말의 원래 의미를 더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토론이란 말이 보편화되어 있어 구태여 논쟁이라는 말로 환언할 필요는 없다.
토론을 토의(discussion)와 비교하며 그 특성을 살펴보자.
토론은 토의와 달리 규칙과 규율에 의해 이루어지나 토의는 특정한 약속이나 규율 없이 자유로운 의사 게진과 대담을 통해 이루어진다. 토론에서는 의견의 대립이 존재한다는 것(변증법적 사고)을 인정하고 주어진 논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이나 해답을 분명히 갖고 타인을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토의는 일종의 집단적 사고와 의사결정 과정으로서 협의를 통해 답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토론에서는 사실, 논거, 근거에 의한 자기 주장을 이성적으로 관철하는 반면 토의는 참석자들이 흉금을 터놓고 답을 구한다. 즉, 토의에서는 타협이나 흥정이 통하는 반면 토론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토론에서는 논제와 관련되지 않은 사항을 이야기하면 상대의 공격을 받기 쉬우며 상대를 존중하나 상대의 의견은 반박의 대상이다.
따라서 토론은 학문의 분야로 발달하였다.
서구에서는 고대로부터 토론을 레토릭(rhetoric: 일반적으로 수사학)의 한 분야로 인식하여 인간이 어떻게 서로 정보를 효과적으로 교환하고, 자기, 혹은 소속집단의 주장. 견해, 의견 등을 어떻게 더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전달하며, 다른 이, 혹은 다른 집단의 주장, 견해, 의견 등을 어떻게 받아드리는가를 연구하여 왔다. 이러한 특징은 한 공동체의 정체(政體)뿐 아니라 정치, 사회, 민주화와 큰 관련을 맺어 왔으며, 더 나은 삶을 위한 문명의 발달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이러한 학문적 바탕이 20세기 서구 문명의 전 세계적 확산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론의 방법/강태완,김태용,이상철,허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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