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노사모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이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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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 또한 이회창씨와 구분하여 불때 노무현씨의 개혁적 성향이 한국 정치구조 개선에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사모가 해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에는 결사의 자유가 엄연히 존재함으로 어느 누구도 노사모의 해체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회원이 아닌경우에는 더욱 그러하겠지요.

그러나 노사모가 계속 존재하는 것이 노무현 후보나 한국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인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문제는 대한민국 또는 전세계 시민들이 모두 접근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온라인 상 어느 게시판에서건 다룰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간단하게 저의 의견을 제시하려 합니다.

노사모는 어떤 정치적 이익을 바라고 활동하지 않은 단체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든지 대선 이후 진로에 대한 수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씨는 이제 더이상 평범한 시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막강한 권력이 생겼기 때문이며, 그 권력은 자칫 잘못하면 남용될 수도 있으며 혹은 남용되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국가의 대표자가 자신을 지지하는 사조직에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더욱이 한국이라는 정치 구조는 이익실현을 위해 무리짓기(패거리 문화) 문화가 존재해 왔습니다. 지역감정도 어찌 보면 패거리 문화가 확장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주위에서 고운시선으로만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를 악용하여 정치 공세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기분나뿌시겠지만, 혹은 노사모가 일부 회원들에 의해 그 순수성이 훼손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대다수의 회원들은 그러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김영삼씨의 '민주산악회'에 비교하여 설명하면 기분이 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노사모가 지금까지의 순수성을 지켜나가는 작업은 매우 힘든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선거체제를 정리하였음을 공표하고, 노무현 당선자와의 관계와 관련한 노사모 내부의 입장과 원칙을 외부에 공표하는 것이 타집단으로부터의 오해와 공세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노사모 스스로가 변질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혹은 변질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시면 (그럴리는 없겠지만) 자체적으로 폐쇄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은 '노사모'는 지극히 사적인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그 사적인 이유는 노무현씨의 정치활동과 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기에 100% 사적인 모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공공의 이익으로서 민주주의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공적인 고려와 한국민주주의 발전에 모범에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함께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노사모와 노무현 후보를 아끼고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서 올린 글이니 오해가 있다면 hnc1016@hanmail.net 으로 멜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