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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전자신문 선정 2002 10大 뉴스]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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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선정 2002 10大 뉴스]국내
올해 국내 IT업계는 어느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등 국제적 행사를 국내 IT기술을 총동원해 치러 IT코리아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또 휴대폰이 수출 1위 품목으로 등극하고 이동전화가입자 3000만명,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1000만명시대 돌입 등으로 정보통신 강국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네티즌의 파워가 급부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KT·파워콤이 민영기업으로 새출발, 통신업계에 이정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동안 매출확대를 위해 비정상적인 영업을 해온 SW유통업체 사기로 빚어진 부도는 피해규모가 1000억원대에 이르고 침체된 IT경기를 더 깊숙한 수렁으로 빠트렸다. 특히 ‘리니지’ 성인등급 판정논란은 기업이익과 사회적이익의 가치기준 사이에서 IT업계가 치를 수밖에 없었던 홍역으로 기록됐다.
편집자
*대~한민국…IT월드컵 과시
2002 한일월드컵은 4강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의 스포츠분야 위상 제고와 더불어 ‘IT월드컵’이라는 부재가 붙을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IT코리아를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구촌 60억 인구에게 유감없이 보여준 코리아의 IT인프라는 세계 각국에 ‘한국IT 배우기 열풍’을 조성했고 이를 통한 브랜드이미지 제고로 IT제품은 물론 한국 모든 제품의 ‘제값받기 수출’의 기반으로 이어졌다.
*휴대폰 올해의 '수출효자' 등극
휴대폰이 올해 최대의 수출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하반기부터 터진 중국 CDMA 특수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GSM시장 공략으로 국내업계는 일제히 폭발적인 성장세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1월에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누르고 최대의 수출품목으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사 휴대폰을 세계 최고의 명품반열에 올리며 휴대폰 부문에서만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4조원을 달성하는 경이적인 성과를 올렸다.
*액체추진제 로켓 발사 성공
지난 11월 100%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액체추진제 로켓인 ‘KSR Ⅲ’가 서해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로켓은 등유와 액체산소를 산화제로 사용하는 가압식 로켓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에 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우주개발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로켓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러시아·미국·프랑스·일본 등 8개국에 이어 자체기술로 위성용 액체 우주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아홉번째 국가가 됐으며 독자적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우주시대로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온라인게임 사전등급제 파동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지난 10월 전면 실시한 온라인게임 사전등급분류는 게임업계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졌다. 특히 온라인게임 대표주자인 ‘리니지’가 18세이용가 성인등급을 받으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결국 재심의를 통해 ‘리니지’가 청소년 이용가 등급을 받으면서 등급제 파동은 봉합됐지만, 등급제라는 다소 ‘낡은 잣대’를 들이대면서 게임 창작욕을 한풀 꺾어놓는 결과를 낳았다.
*SW·HW 유통업계 '지각변동'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지난 10월 전면 실시한 온라인게임 사전등급분류는 게임업계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졌다. 특히 온라인게임 대표주자인 ‘리니지’가 18세이용가 성인등급을 받으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결국 재심의를 통해 ‘리니지’가 청소년 이용가 등급을 받으면서 등급제 파동은 봉합됐지만, 등급제라는 다소 ‘낡은 잣대’를 들이대면서 게임 창작욕을 한풀 꺾어놓는 결과를 낳았다.
*이동전화 가입자 3000만명 돌파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가 지난 4월 3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국민의 보편적인 통신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3000만명 돌파는 98∼2000년 이동전화의 급팽창 이후 cdma2000 1x 등 서비스의 발전과 컬러 단말기 등의 출시에 따른 제2의 도약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1월 1000만을 돌파해 가구당 1회선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열 집 가운데 일곱 집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쓰는 셈이다. 지난 98년 두루넷이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4년만의 일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보급률이 미국의 4배, 일본의 8배에 이른다. 초고속인터넷의 확산으로 우리나라는 지식정보화 시대의 명실상부한 인터넷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안방민원시대 '전자정부' 출범
업무혁신과 투명행정의 근간이 되는 전자정부가 11월1일 정식 출범했다. 재정·인사·조달 등 11대 핵심업무의 전자화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민원서류를 신청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는 단일창구( http://www.egov.go.kr)도 이때 개통되었다. 처리가 가능한 민원서류들로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해 393종이며 4000여종의 민원사항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지방관청에 직접 찾아가거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했던 토지대장등본도 이제는 안방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KT·파워콤 민영화 '뜨거운 감자'
KT와 파워콤의 민영화는 올해 통신업계를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KT의 민영화는 연초까지만 해도 비관적이었으나 지난 8월 성공적으로 정부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KT는 민영화 완료를 계기로 전문경영인 체제하의 완전 민간기업으로 거듭남은 물론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로 등장해 종업원지주회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의 통신 자회사인 파워콤의 완전민영화도 연초부터 1, 2차 매각이 불발에 그치는 등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LG그룹의 유선통신사인 데이콤이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민영기업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또 LG그룹은 외형적으로는 KT에 이어 유무선을 거느린 통신강자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빅딜'의 실패작 하이닉스 매각
지난해 12월3일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략적 협력방안 협의의사를 공동으로 발표하면서 시작된 하이닉스의 반도체부문 매각협상이 아무런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 당시 박종섭 전 사장과 국내 채권은행단 대표가 미국을 오가며 사업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작성하는 등 매각협상이 급류를 타기도 했으나 4월30일 열린 하이닉스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MOU안을 부결하면서 협상은 4개월여만에 무위로 돌아갔다. 이 여파로 박종섭 사장은 사표를 냈고 하이닉스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교체되는 등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
*16대 선거·촛불시위 '네티즌 파워'
자유로운 사고와 다양성을 바탕으로한 20∼30대 네티즌들은 올해 인터넷을 통해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며 새로운 문화창조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지난 6월 월드컵 때에는 500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붉은 악마를 자처하며 광화문 신화를 창조,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최근에는 여중생 사망 촛불시위와 메신저 추모를 통해 다시 한번 네티즌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네티즌의 위력은 대단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활발한 유권자 운동을 펼치며 이번 대선을 인터넷 대선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 신문게재일자 : 2002/12/27
○ 입력시간 : 2002/12/26 15: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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