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앞으로 무얼 먹고 살아야 하나 > 포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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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상의회장 같은 분이 한국의 먹고 살 걱정을 국민에게 물어보니 이 어찌 개탄할 일이 아닌가? 현대차가 노사협상을 하지 않아야 먹고살 수 있는 국가가 된다는 이야기인지, 근로자는 쉬지 않고 일해야만 2만불 시대가 온다는 이야기인지...어제 우리는 소득불균형을 이야기 했고, 복지를 이야기 했었다...왜? 한국인들은 지금도 세계 최고의 근로 시간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꼭 근로자의 피 값이 필요한 것이냐고도 묻고 싶다...근로자의 희생과 피 값은 우리가 교육을 받지 못했을 때 열심히 일하셨던 아버지 세대들이나 먹혔던 방법은 아닐까? 이제는 아이들이 힘든 직종을 꺼리고 있다...아무튼 정부와 기업인들은 예전 방법을 너무너 집요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세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경제위기가 오고 발전이 더딘 것을 이제는 근로자에게만 책임을 전가 시키려고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현대차의 임금협상과 경영참여 이후 유심히 모든 언론사의 동향과 기사, 방송을 지켜 보았다. 이들은 하나같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정부와 기업의 편에 서서 펜과 마이크를 휘두르고 있었다...좋다. 여기서 한가지 제안을 하자....소득 불균형만 해소해 주었으면 좋겠다. 많이 버는 놈 월급을 때서 적게 버는 놈에게 주면 적게 국가는 제로 상태에서 불만을 해소 시킬 수 있을 것이다...재벌이 지금까지 축적하고 번 돈에는 근로자에게 주었어야 할 돈도 포함 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었으면 좋겠다....적장한 부의 분배가 잘못 책정되어 있다는 이야기다...모든 분야에 상위그룹은 동등한 자격 대우와 임금 대우를 받아야 정상이라고 생각해 보았다...정치 8단이나, 생산직 8단의 임금 차이는 비슷해야 한다...정치나 생산 우리에게는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국가나 기업이 떨고 있는 것은 국가의 경쟁력이나 대외 신뢰도, 기업의 여건 때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한국인 친인척이 경영과 기업을 장악해서 그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은 돈을 요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성공은 무슨 성공...돈이나 벌게 해달라는 이야기를 받아드렸다...한국의 정부, 교육. 기업, 정치. 사회가 만든 이 현상들은 앞으로 한국을 더 곤경에 몰아 넣을 것이다...

- 박용성 商議회장 "대한민국 뭘 먹고살란 말인지…"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이 “한국은 앞으로 무얼 먹고 살아야 할지 그저 까마득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공연한 엄살이나 투정이 아니다. ‘무얼 먹고 살아냐 하나’는 바로 우리 시대의 화두(話頭)이자 고민이다.
거리에 넘쳐나는 청년 ‘백수’들만 보더라도 그렇다. 젊은이 4명 중 1명꼴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중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이 76%에 달한다는 노동부 조사결과도 나왔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이력서조차 낼 곳이 없는 것이다.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살 길을 열어주지 못하는 것이 지금 이 나라의 현실이다.

기업들은 기업들대로 “못해먹겠다”고 아우성이다. 생산성을 웃도는 임금 상승과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는 정부 규제, 중국과의 힘겨운 경쟁 등이 기업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세계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으려면 하루라도 빨리 보따리를 싸고 해외로 빠져나가야 할 판이다. 그러니 기업들에 일자리를 만들어낼 여력이 있을 턱이 없다.

여기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노사(勞使) 합의 결과는 기업들에 또 다른 시련을 예고하고 있다. 근로조건의 저하 없는 주5일제 즉각 시행과 노조의 경영참여 허용은 대다수 기업들에 이제 그만 문을 닫으라는 소리나 다를 바 없다.

그런데도 노조들은 현대차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주5일제와 경영참여가 법제화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여 더 많은 것을 얻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이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제를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국내 기업들조차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마당에 외국기업들이 발길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대로 가면 실업자들의 절망과 한숨, 고통이 우리 사회를 뒤덮게 될 것이다.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일자리도 만들어지는 법이다. 먹고 살 길에 대한 해답은 바로 여기서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