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연간노동시간 '세계 1위' > 포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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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요즘 임금삭감 없는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노사정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그런 중에 한 신문기사의 보도는 신선해 보인다. 재계와 정부는 주5일 근무제를 시행 함에 있어 '식목일'과 '어린이날'을 토요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거나 '법정 공휴일'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노동기구(ILO)는 한국인들의 연간 근로시간이 세계 1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을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도대체 주5일 근무제가 무엇이 문제인지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지금 한국은 가정이 파탄지경에 있을 만큼 온 사회가 일에 중독되어 있어 가정의 구실이 제대로 잡혀지지 못하고 있어 이혼률이 증가되고 아이들이 탈선하고 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란 말을 잊었는가? 가정이 화목하고 따뜻해야 사회의 일도 잘 풀릴텐데....한국 사회는 노동자들에게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는 노동자들의 가정을 돌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이제 까지 한국은 복지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발전만을 강요하거나 회사의 이익만을 강요하는 행위는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더욱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의 근무조건도 다른 만큼 칼로 재단하듯이 법정공휴일을 축소하는 행위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된다. 대기업 종사자들은 모르지만,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주5일근무제가 시행되는 이익도 없는 마당에 법정공휴일 까지 축소되어 더욱 많은 노동시간을 가질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좀더 치밀한 계획이 요구되어진다고 생각한다.

신문기사 전문
한국인 연간노동시간 '세계 1위'
 
한국인의 연간노동시간이 세계 1위인 것으로조사됐다고 국제노동기구(ILO) 보고서가 밝혔다.
ILO가 1일 발표하는 세계노동시장 주요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노동시간은 지난 2001년 현재 2천447시간으로, 미국보다는 26%, 세계에서 노동시간이가장 짧은 네덜란드보다는 46%가 긴 것으로 조사됐다.

2년마다 발간되는 ILO의 이번 보고서는 모든 아시아 개도국들은 선진공업국들보다 노동시간이 긴 경향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기술과 자본의 부족을 노동으로 메우려는 개도권 경제의 전형적인 특성이라고 말했다. ILO보고서는 과거 일벌레로 유명했던 일본의 노동시간은 현재 미국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노동시간은 지난 2000년 1천834시간이던 것이 지난해에는1천825시간으로 줄어들었으나 유럽연합 국가(1천300-1천800시간)보다는 여전히 길다.

미국은 지난 2000년 이후 노동시간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노동자 1인당생산성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면서 여타 국가들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ILO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2.8%가 증가, 7년 연속 2% 이상의 증가율을유지하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의 1.2%, 일본의 1.1%를 압도하고 있다. ILO보고서는 이에 대해 미국의 1인당 생산성 증가는 정보의 신속한 생산과 유통,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도소매.금융업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면서 핀란드와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국가들은 이 측면에서 미국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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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redpoint): 한국은 아직도 하드적인 나라다. 소프트가 중요한 21세기에 들어섰는데도 일(노동)에 대해서 계속 하드적인 잣대로 계산을 하고 있다...사실 일을 하다 보면 시간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같은 일에 따라서도 마음먹기에 달려 있었다...1시간의 일도 하루를 끌 수 있으며, 하루의 일도 한 시간에 끝 낼 수 있는 것이다. 일에 대한 방법과 동기에 대해서 법정 시간으로 모든 사업장에 균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 아닐 수 없다...제일 중요한 것은 모든 근로조건이 근로자에게 좋게 되어야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좋은 직장, 일하고 싶은 직장을 떠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큰 기업, 성공한 기업들은 이런 마인드를 잘 가지고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골고루 준 기업들이 많다. 결국 기업은 사람이 많든다는 것이 원칙이다. 사람이 돈을 번다는 간단한 철학이다... -[09/10-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