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밀양 집단성폭력 규탄 촛불집회 연다 > 포토갤러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포토갤러리Home>갤러리>포토갤러리


네티즌들, 밀양 집단성폭력 규탄 촛불집회 연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1,712회 작성일 04-12-11 15:18

본문

 

네티즌들, 밀양 집단성폭력 규탄 촛불집회 연다
[오마이뉴스 2004-12-11 14:35]
[오마이뉴스 최육상 기자]
  betrayed_200925_1[263602].C.H
▲ 성폭력규탄 촛불집회
인터넷은 지금 집단 성폭력을 규탄하느라 분주하다. 네이버 카페 ‘밀양연합 전원 강력처벌 바랍니다’(http://cafe.naver.com/antimy)는 12월 오늘(11일) 서울과 부산에서 집단 성폭력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제안했다. 이번 촛불집회는 11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후문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제안 글을 여기저기 옮겨 나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집단 성폭력 사건을 보면서 개인적 울분을 넘어 사회적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분노의 대상도 성폭력 가해자들은 물론 사건 담당 형사들과 언론사 등을 포괄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피해자들을 두번 죽이는 사회 구조와 성폭력 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성토하고 있다.

10일 현재 집단 가해혐의로 41명이 조사를 받았으나 이중 17명에게만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나머지는 훈방조치되었다. 네티즌들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성 폭력 신고하고 잘 사나 보자'... 누가 누구에게 할 소리인가?

경찰관들의 수사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피해자들이 여성경찰관 배치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경찰관 앞에서 폭행 당시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는 것. 조사도 일반 성인 피의자들과 함께 공개된 공간에서 받았다고 한다. 특히 한 형사는 피해 여학생들에게 "내가 밀양이 고향인데 밀양 물을 다 흐려놨다"는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언론의 보도 태도도 문제 삼았다. 최초 보도에서 피해 여중생의 성씨와 사는 곳을 00구까지 표기해 2시간여 동안 인터넷상에서 노출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현장을 취재하고 보도했던 기자는 인터넷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가해자 부모들이 "성폭력 신고하고 잘 사나 보자"며 피해자들를 협박했다는 대목에서는 할 말을 잃게 한다.

‘피해학생에게’라는 게시판에서 아이디 ‘nicemy’를 쓰는 네티즌은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딸입니다. 이렇게 일들이 알려져서 님들의 신분 공개에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시겠죠. 저희도 가슴이 아픕니다. 님들이 당한 일을 토대로 삼는 것 또한 죄가 될 수 있지만...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 지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니”라며 피해 학생을 위로했다.

아이디 ‘kiiofyou’를 쓰는 네티즌은 ‘밀양연합 봐라’는 게시판에서 “너희의 죄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제 재수없게 걸려든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 나가느냐란 생각을 고쳐 먹고, 제대로 벌 받고, 제대로 교육 받아서, 제대로 사회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는 조언을 던졌다.

"피해자는 집, 학교, 지역 그리고 전국서 거의 매장당했다"

여성부 자유게시판에도 성폭력을 규탄하는 글들이 가득하다. 특히 ‘저두 여자입니다’라는 네티즌은 다음과 같은 장문의 글을 올리며 피해학생들에 대한 안전을 걱정했다.

“성범죄 중요한 문제입니다. 피해 여학생이 1년 동안 그렇게 당했다는 건 사회 문제이자 책임이며, 피해 학생과 부모 책임이며, 가해학생들과 부모 그리고 학교의 책임입니다. 모두 반성해야 합니다.

관련 기사를 읽으며, 정말 치를 떨었습니다. 성폭행 한번 당해서 수치스러움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데 이번 피해자는 집, 학교, 지역 그리고 전국… 거의 매장당하는 순간이네요.

그리고, 관련 학생들이 만약 한명이라도 풀려나게 된다면 그 가해학생은 분명 그 피해 여학생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게 바로 심리죠. 그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렇게 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밀양사건에 동일한 나이인 딸이 있는 아빠로서’라는 제목 하에 “과연 이 땅에서 살아야 하는지 능력이 없으니까 밀항이라도 해서 이민을 가야 하는지는 이 사건 결과를 보고서 결정하고 싶다”면서 “최소한 처음에 나온 40명 이상이 특수강간죄로 실형을 받아서 법정 최고형이 나오는지 지켜보겠다”는 글을 남겼다.

/최육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포토갤러리Home>갤러리>포토갤러리
Total 3,105건 203 페이지
  • 열람중
    네티즌들, 밀양 집단성폭력 규탄 촛불집회 연다   네티즌들, 밀양 집단성폭력 규탄 촛불집회 연다 [오마이뉴스 2004-12-11 14:35] ..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2-11 조회 1713
  • 74
    한국 20∼30대 운동 안합니다... 복지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젊은 청년 20∼30대들이 운동을 안하고 기피한다고 합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의 경..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01-04 조회 2002
  • 73
    지하철등 올해 각종 요금 줄줄이 인상 연초부터 국민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상하수도요금, 가스요금, 교통요금(지하청, 버스, 철도, 항공), 기름값 등이 줄줄..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01-04 조회 1785
  • 72
    청년 일자리 46만개 급감 90년이후 비율 15% 축소 전체 근로자는 17% 늘어 서울. ‘38선’(38세 정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2-05 조회 1669
  • 71
    대한민국 어린이집의 가혹행위 요즘 어린이집 가혹행위01. 친구를 모함했다는 이유로 수세미에 빨래 비누를 묻혀 입을 닦는가 하면 거짓말을 했다며 1시간동..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1-27 조회 1979
  • 70
    주민등록상 전국세대 절반 `무주택' 모 일간지에 의하면 주민등록상 전국의 1천673만 세대 중 절반인 841만 세대는 무주택자인 반면, 1세대 다주택 소유는 ..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1-24 조회 1650
  • 69
    한국에 가서 오노의 보호막이 되어주자! 한국네티즌들이 안티오노 운동과 공격적이고 비판적인 게시글을 올리자... 미국 네티즌들이 화가 났다고 합니다. 미국 쇼트트랙..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1-19 조회 1669
  • 68
    공부가 세상의 전부입니까? 명문대 공대생이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성적을 비관..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1-17 조회 1720
  • 67
    고속열차가 저속열차로 전락했다고? 고속鐵이 '저속鐵' 전락...오송, 김천·구미, 울산 3개역 추가...서울~부산 운행시간 30여분 늘어나...추가예산 3,..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1-15 조회 1699
  • 66
    20-30대 여성들 “커피-쇼핑 중독됐나봐” 여러분들과 커피중독에 대해서 토론하고 싶습니다. 여성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 불구하고 커피를 즐겨마시는데 대해 ..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1-11 조회 1834
  • 65
    학교가지 않고 집에서 교육받는 학생 늘어 미국은 학교에서 정규과정을 공부하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85만명의 아이들이 학교..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1-11 조회 1662
  • 64
    영어공부 10년!? 도루아미타불!..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한국은 지금 영어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여기저기서 영어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학생, 수험생,&nb..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1-01 조회 1679
  • 63
    우리에게 한글은 무엇인가? 외래어 및 각종 조어 남용 등 한글파괴 심각557돌 한글날 맞은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한글날을 다시 국경일로!? ..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10-08 조회 1751
  • 62
    서울의 쓰레기통 누가 훔쳐갔나? 한국 공무원들의 행동을 보면 답답하기만 하다...서울 거리에 쓰레기통이란 쓰레기 통은 다 치워버려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어..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09-29 조회 1668
  • 61
    부모님 도움 없으면 집장만 어렵다... 한국의 일반 국민들은 집장만하기 어렵다...자신들의 능력으로는 일해서 벌수 없는 가격으로 책정된 부동산 가격...자신의 능..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09-22 조회 170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운영자 SNS커뮤니티


https://www.facebook.com/groups/1987117991524411 https://www.facebook.com/acetraveler12 https://www.facebook.com/FlindersUniversityDebatingSociety https://twitter.com/acetraveler1

https://story.kakao.com/_d36z15 https://band.us/band/72550711 http://cafe.daum.net/acetraveler http://blog.daum.net/acetraveler

https://pf.kakao.com/_xocRxjK https://story.kakao.com/ch/toronsil2001 https://toronsil.tistory.com https://m.post.naver.com/acetraveler

https://blog.naver.com/acetraveler https://cafe.naver.com/toronsilsince2001 https://timeline.line.me/user/_dZVn8dOub0-9zubHJ-7LNDBubziVSzUT0jK3hn0 https://open.kakao.com/o/ghmiAdpc

https://www.instagram.com/acetraveler12 https://www.instagram.com/acetraveler12/channel/ https://www.tumblr.com/blog/toronsil https://www.youtube.com/channel/UChSQEwnxoTgesALkVkL_PKA

https://ameblo.jp/firest12/ http://acetraveler.blogspot.com/ https://www.reddit.com/user/acetraveler12 https://ok.ru/profile/585384389039

https://www.pinterest.co.kr/firest12/%ED%86%A0%EB%A1%A0%EC%8B%A4-%EC%82%AC%EC%9D%B4%ED%8A%B8/ https://vk.com/id614494296 https://vk.com/public198641212

https://tv.kakao.com/channel/3743718 https://www.linkedin.com/in/min-seob-lee-9a1b1729


사이트 정보

대한민국 토론커뮤니티-토론실 대표: 이민섭
☎ TEL 010-7670-7720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12길 37-5, 401호
Copyright © 2001 ~2024 토론실(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
Mail : acetraveler@naver.com

여럿 빠뜨리고 벼락치기로 몰아서 몇 개 올리는 챗 GP…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12일 아침 …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10일 정리 …
미국 연방 대법원 주요 결정 2024년 6월 9일 정리…
프랑스 헌법재판소 (Le Conseil constitu…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2024년 6월 9일 정…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9일 정리 결…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6일 정리 결…
2024년 6월 1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정…
2024년 5월 30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2024년 5월 26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
2024년 5월 23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펌글)법무부, ′24년 1차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합동…
(펌글)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89.2%로 ‘18년보다…
조규홍 본부장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 개최…
(펌글)장애인고용공단-아이티센그룹 ‘자회사형 장애인표준…
(펌글)신직업 및 유망산업 분야 현직자의 생생한 취업 …
(펌글)인공지능(AI) 시대의 청년취업, 「고용24」와…
(펌글)(참고) 고용률ㆍ경제활동참가율 3월 기준 역대 …
(펌글)(설명) 환경부는 기후적응법 제정을 추진한 바 …
(펌글)국립공원 암벽장 55곳 합동 안전점검
(펌글)(동정) 제2의 볼티모어 교량 충돌사고 대비한다
(펌글)통일부 북한정보포털 대문 화면
(펌글)2024.4.12. 대한민국 법원 대국민서비스 …
(펌글)발코니 벽 해체에 아랫집 소송···대법원 "위험…
(펌글)전세금 돌려준다 속이고 점유권 이전한 집주인, …
[펌글]국적 잃을뻔한 다문화 남매...대법 "주민등록증…
[펌글]2024. 4. 10. 각급법원(제1,2심) 판…
2022년 12월 9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2월 2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28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22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7일(목)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2일(토)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4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0월 1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0월 10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4일(토), 25일(일) 일기(다이어…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1일(수), 22일(목), 23일(금…
2022년 9월 20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9월 19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7일(토), 18일(일) 일기
2022년 9월 18일(일) 일기(체중변화 기록, 20…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5일(목), 16일(금) 일기
Copyright © 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