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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 선생님은 왜 침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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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랙박스
댓글 13건 조회 5,173회 작성일 07-04-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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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두개의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해가 뜨면 학교에 가고 달이 뜨면 학원에 간다. 이것은 실화다.

매일 밤 12시에 집으로 돌아오던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3월 초 ‘나의 하루’라는 발표를 하다가 제 인생이 피곤하고 슬프다며 울어버렸다. 벚꽃으로 유명한 지방의 한 고등학생에게 요즘 벚꽃이 예쁘겠다고 농담을 했더니 언제 꽃이 피고 지는지 본적 없어 모른다고 대답해 왔다. 길거리 그 흔한 벚꽃이 그 아이 몰래 피고진 것도 아닌데 현실속의 아이는 공부가 꽃보다 진하고 귀하고 소중하단다.

우리들 모두는 교실에 대한 추억과 향수가 있다. 알고 보면 더 젊지만 늘 부모님보다 묵직했던 선생님 말씀이 절대적 위엄과 권위를 갖고 머리 속으로, 가슴속으로 빨려 들어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교실의 현실은 어떤가? 학교에 와서 조용히 잠을 청하는 아이에게 기꺼이 수면제와 자명종이 되어주는 우리 선생님... 학원에서 미리 배워오라고 선행학습을 권유하는 마음 넓은 우리 선생님을 아이들은 고마워 할까? 똑같은 중복 수업에 예습도 복습도 학원에서 하고, 시험과 숙제도 학교 보다는 학원 것이 우선인 요즘 아이들, 그들에게 스승은 과연 학교선생님인가, 학원 선생님인가?

교사들은 과중한 수업으로 인간녹음기처럼 되어가고 ,정부의 지침에 따른 잡다한 업무에 너무나 지쳐있으며, 비민주적이고 지시일변도인 학교운영 때문에 자율성과 긍지는 여지없이 박살 나고 있다. 수업종이 끝나면 즉시 수업을 끝내버리는 선생님은 교통정리하는 경관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a3.gif 지금 학교 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는가? 학원선생님이 기다리고 있다는 안내방송은 아닐까?
공교육이 무너지고 위기라는 진단 앞에 정작 그 현실을 가장 직시하고 있는 선생님들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에 대하여 왜 오늘도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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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교권침해가 극에 달했는데, 더이상 방치한다는 것은 잘못이겠죠.
국가에서 탁상공론적인 행정방침을 내세웠는데,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교는 체면 때문에 숨기고, 학교장은 단속 때문에 숨기고, 문제입니다.
일단 교권부터 세워야 합니다. 제가 왜 '체벌'을 강조했을까요?
상과 벌도 있다고 했읍니다. 일탈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심각한 교권침해 사태가 일어났는데 간단하게 전학처분? <-- 문제 있읍니다.
재발 방지를 위하여, 국가에서도 교사들에게 기합이나 체벌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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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현님의 댓글의 댓글

문의현 작성일

그 체벌이란게 효율성이 있는지부터 말씀해주시죠.
이제 어른이 되셨다고 '사랑의 매'의 편에 드셔서 똑같이 체벌을 외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학생 시절에 체벌에 대해서 원망을 한번이라도 안해보셨으면 제가 박수쳐드리죠. 학생들의 정서에 문제를 끼치고 인성교육에 관해서 오히려 역효과를 끼친다는 결과의 연구가 얼마나 많이 나왔는데 아직까지 체벌옹호를 외치고 계십니까.
교권침해? 당신들이 학생들을 다스리기 귀찮으니까 체벌옹호따위를 외치고 교권침해를 핑계대고 있겠죠. 그렇게 치면 당신들은 거리에 껌이나 침을 뱉거나 음주운전을 하면 곤봉으로 20대씩 맞아보세요. 학생 시절 기억이 떠오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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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현님의 댓글의 댓글

문의현 작성일

그리고 교권침해라뇨? 애초에 당신들이 말하는 교권이라는 것은 권위주의따위의 고정관념 아래에서 세워졌고 체벌,두발제한,복장제한 따위를 밑바탕으로 두고 만들어졌는데 말이죠. 교권 침해 전에 학생들의 권리가 침해받는 일이 아직도 많다는 걸 모르시나요? 뉴스 좀 보셨으면 좋겠군요. 일진따위의 멍청한 집단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다른 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아직도 교권이 학생들의 인권보다 우세한 상태인데 교권 침해를 외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군요.그렇게 체벌이 좋으시면 때리시는 입장말고 맞아보시는 입장에 서보세요. 생각이 확 바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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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ond님의 댓글

Diamond 작성일

학생들은 왜 학원을 가는가? 그것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마땅히 받아야할 교육서비스 충분히 받고 있지 못하고 수업의 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스스로의 공부는 잘했을지 모르지만 가르치는 능력이 부족한 교사도 많고, 능력은 갖췄으나 경험늘고, 직업이 주는 안정감 때문에 열정이 식어버린 교사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원평가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권위와 위엄은 요구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권력을 많이 같은 것을 통해 교사로서의 권위와 위엄을 되찾으려 하지마세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더 이상 바보가 아닙니다. 교사로사 학생들에게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보여주고 그들에게 냉정히 평가받으세요. 그럼 권위와 명성, 위엄등은 자연히 따라올 것입니다.
정말 교원평가제 빨리 그리고 철저하고 공정하게 시행돼서 대한민국 전국의 교육기관에서 질높은 교육이 이뤄질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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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수업의 질을 교육자들에게만 탓할 수 는 없는일입니다..생각을 해보세요..학원같이 비슷한 수준의 애들을 모아놓고 수업하는거랑 일반고교에서 천차만별의 수준의 학생들을 모아놓고 수업하는게 쉬울것 같습니까? 교사들도 수업 수준이 낮다는것은 알고있다고 하더군요..상위학생들은 짜증나고 시간아깝겠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렇다하여 수준별 반편성해서 공부하자니까 차별한다고 난리치고 공교육붕괴붕괴하는데 모든 책임을 학교나 교육당국에만 돌리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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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그리고 어느 고등학교를 다니셨는지 다니시는지 몰라도 능력이 부족한 교사는 극히 드물죠..제가 다녔던 고등학교에는 박사학위를 받으신 선생님들만 5분이 계셨습니다..능력있는 유능한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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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카님의 댓글

수르카 작성일

학교도 비싼 돈주고 다니는건 매한가지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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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님의 댓글

오현 작성일

같은걸 어떻게 활용하느냐에따라.. 토론의 내용이 달라지죠...
그점때문에 뭐라 할수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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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다님의 댓글

구라다 작성일

사회가 급변동하고 있는 시기에 우리나라는 그에 적응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추어 교육정책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것은 이제 국가가 나서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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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랑님의 댓글

통일사랑 작성일

《Re》Diamond 님 ,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군요
하지만 공평한시각이 부족한 듯 싶네요
모든 학교를 귀하가 만족할 수준의 교사들로 꽉채웠다고 합시다.
그럼 학생들은 학원에 가지 않을까요?
역시 갈 것입니다. 왜냐고요? 아무리 수준높은 수업을 해도 학생들이 대학 문턱을 넘을 땐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 즉 정원내에 들어갈 순번안에 들어가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또한 우리나라 유명대학에 들어가야만 한다는 의식이 만연되어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학원에 또는 과외공부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공교육이 나빠져서 학원이나 과외가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과 어쩔수 없는 경쟁구조 때문입니다.
만약 학생들이 사립학교만 선호하고 공립을 회피한다면 공립학교 시설이나 교사들의 수준을 문제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만, 입시와 관련하여 공교육(공립+사립)을 담당하는 학교 교사들의 수준을 문제삼는 것은 잘못된 시각입니다.
다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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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님의 댓글

눈물나 작성일

모든 선생님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교육의 열의를 가지신 선생님은 아직 많습니다. 한 마디 하자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교실에 침묵하는 것은 선생님뿐만이 아닙니다.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열의의 부족도 교실을 일그러지게 하는 요인중 하나입니다.
이야기가 잘못 갔는데,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은 국가나 교육정책이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공교육의 붕괴라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 그렇다고 국가가 이 현상에 개입해야 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도 알다시피, 지금 교육부의 이러저러한 개입으로 학교의 현실은 말이 아닙니다. 특히 고3수험생으로서, 괴롭기 짝이없습니다. 해마다 바뀌는 교육부의 정책에 이리저리 휩쓸려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이제 교육부가 어떻게 나선다는 소리를 들으면, 뭔가 바뀌겠다는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먼저 엄습합니다. 도리어 최대한 자율화 하는 것이 공교육을 개선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가 이리저리 정부의 영향권안에 있다면 학교의 자율 개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교육은 분리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제발 자꾸 바꾸지 말아요. 예를 들어 볼까요, 작년에는 서술형 40%더니, 이번엔 50%늘리고, 이거 도리어 분별력떨어지고 학생 잡아먹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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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gus님의 댓글

LOVEgus 작성일

제가 한가지 알려 드리죠
수업 종 끝나고 수업 하는건 불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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쌘뽈소녀한솔님의 댓글

쌘뽈소녀한솔 작성일

침묵이 좋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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