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씨 병역의혹 근거없다.는 검찰수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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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비리 수사가 증거 없음으로 결론 지어졌습니다. 이 수사결과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수사결과 발표] “정연씨 병역의혹 근거없다”
김대업씨 무고혐의, 체포영장 발부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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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후보 아들 병역 비리 의혹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정연(正淵)씨의 병역 면제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지검은 25일 “병역 비리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현태(鄭現太) 서울지검 3차장은 이날 발표에서 김대업(金大業·41)씨가 주장한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 97년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의 병역 면제 청탁 여부 등에 대해 “증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정연씨가 91년 입대 전 병무청 직원을 만나 병역 면제 기준을 상담한 부분에 대해 “고의 감량의 증거는 없으나, 박사과정 진학을 앞두고 27세의 나이로 군에 입대하게 되었던 점 등에 비춰 체중으로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대업씨 사법처리와 관련, 조만간 이번 사건과 관련된 22건의 고소·고발사건을 순차적으로 처리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대업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됨에 따라 무고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발표에서 “정연씨와 이 후보의 차남 수연(秀淵)씨의 병적기록표가 위·변조되거나, 신검부표가 불법적으로 파기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97년 7월 병무청 간부와 한나라당 인사들이 참여한 은폐 대책회의가 열렸다는 김대업씨의 주장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인옥씨가 정연씨 병역 면제를 위해 전 국군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55·해외체류)씨에게 직접 청탁했다는 김대업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김도술씨의 진술이 녹음됐다는 테이프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고, 다른 증거도 없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李陳錫기자 island@chosun.com ) (朴世鎔기자 s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