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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株價 급락·경기 침체·이라크戰] 韓國경제 연쇄충격 우려
"신용·부동산 거품 붕괴땐 硬착륙"
정부, 과열·냉각 동시치유책 고심
[경제 불안감확산] 내수-수출-가계빚 ‘동시 적신호’
[전세계증시 휘청] 美 주가 작년말보다 25% 폭락
미국발(發) 연쇄 주가하락과 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 선진국의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의 경기침체) 우려감 등의 해외 악재가 한국 경제에 동시다발적으로 충격을 가해오고 있다.
이런 해외 요인으로 인해 한국경제의 ‘신용거품(과도한 가계부채)’과 소비·부동산 거품이 꺼질 경우 경기(景氣)가 침체 국면으로 돌아서고, 자칫 ‘경(硬)착륙(항공기가 불시착하듯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는 것)’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한국이 소비지출 버블(거품)을 맞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비를 자극해 경제를 살리는 ‘한국형 모델’이 취약성을 노출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의 정책당국은 경기 과열과 냉각을 동시에 보이는 경제를 치유할 해답을 놓고 씨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인) 한국은행이 잘못 판단함으로써 금리 상승과 수출 둔화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소비와 수출의 2대 동력(動力)이 동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수출 주도형의 한국경제는 대미(對美) 수출이 위축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지난 6일 ‘한국경제의 경착륙 리스크(위험) 고조’라는 보고서에서 가계부채가 GDP(국내총생산)의 78% 수준에 달했고 수출 증가율이 급속히 둔화된 점(8월 18.9% 9월 12.6%) 등을 들어 “한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후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 다우 주가지수가 지난 7일(현지시각) 5년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가 19년전(前) 수준으로 내려가는 등 세계의 동시(同時) 주가폭락 속에서, 한국도 증시 침체가 소비·경기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상무는 “고조되는 해외 리스크(위험요인)로 인해 내년에는 수출 감소와 소비 위축, 경제성장 감속(減速)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6.5%에서 6.0%로 낮췄으며, 유럽계 ING베어링증권도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각각 1%포인트씩 하향조정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고조되는 해외 불안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朴正薰기자 jh-park@chosun.com )
"신용·부동산 거품 붕괴땐 硬착륙"
정부, 과열·냉각 동시치유책 고심
[경제 불안감확산] 내수-수출-가계빚 ‘동시 적신호’
[전세계증시 휘청] 美 주가 작년말보다 25% 폭락
미국발(發) 연쇄 주가하락과 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 선진국의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의 경기침체) 우려감 등의 해외 악재가 한국 경제에 동시다발적으로 충격을 가해오고 있다.
이런 해외 요인으로 인해 한국경제의 ‘신용거품(과도한 가계부채)’과 소비·부동산 거품이 꺼질 경우 경기(景氣)가 침체 국면으로 돌아서고, 자칫 ‘경(硬)착륙(항공기가 불시착하듯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는 것)’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한국이 소비지출 버블(거품)을 맞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비를 자극해 경제를 살리는 ‘한국형 모델’이 취약성을 노출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의 정책당국은 경기 과열과 냉각을 동시에 보이는 경제를 치유할 해답을 놓고 씨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인) 한국은행이 잘못 판단함으로써 금리 상승과 수출 둔화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소비와 수출의 2대 동력(動力)이 동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수출 주도형의 한국경제는 대미(對美) 수출이 위축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지난 6일 ‘한국경제의 경착륙 리스크(위험) 고조’라는 보고서에서 가계부채가 GDP(국내총생산)의 78% 수준에 달했고 수출 증가율이 급속히 둔화된 점(8월 18.9% 9월 12.6%) 등을 들어 “한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후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 다우 주가지수가 지난 7일(현지시각) 5년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가 19년전(前) 수준으로 내려가는 등 세계의 동시(同時) 주가폭락 속에서, 한국도 증시 침체가 소비·경기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상무는 “고조되는 해외 리스크(위험요인)로 인해 내년에는 수출 감소와 소비 위축, 경제성장 감속(減速)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6.5%에서 6.0%로 낮췄으며, 유럽계 ING베어링증권도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각각 1%포인트씩 하향조정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고조되는 해외 불안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朴正薰기자 jh-par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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