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 아파트 분양가 적정선 규제 > 여론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여론조사Home>토론게시판>여론조사


정책 [논쟁] 아파트 분양가 적정선 규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1,732회 작성일 02-09-02 00:31

본문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를 잡기 위해 서울시가 시민단체에 의뢰한 아파트 분양 적정가 평가를 건설업체에 자율조정할 것을 권고하면서 소비자 서울시, 그리고 건설업체 사이에 아파트 분양가 적정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는“건설업체들이 적정 이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분양 열기에 따라 가격을 무한정 올리고 있다”며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건설업체들은“청약과열 및 주택서비스의 향상에 따른 것으로 과거의 규제로 회귀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김자혜(金慈慧ㆍ51) 사무총장과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金炫我ㆍ31) 박사로부터 입장을 들어보았다.

집값상승 주범 시장에만 맡길수 없어


“내 집 마련에만 10년 9개월이 걸리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시장의 논리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

김자혜 사무총장은 서민의 주거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재 성격이 강한 주택을 단순히 시장논리에 맡길 수만은 없다고 했다. 그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면 기존 아파트 시세가 오르고, 이를 바탕으로 또 다시 분양가가 치솟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기존의 매매가격을 상승시키는 주범인 아파트 분양가를 적정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원가계산 방식을 기준으로 건축비, 토지비 등 현재 아파트 분양가를 구성하는 시장가격을 비교한 뒤 “현재 가격에서 20% 정도는 인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비의 원가는 공시지가의 120%선”이라며 “시세의 3~4배를 주고 구입한다고 하지만 분양가를 먼저 책정한 뒤 토지비를 꿰어 맞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건축비 역시 고급 내장재 사용보다는 조합운영비 및 분양가의 중복계산 등으로 인해 많이 부풀려졌다”며 “재건축 조합의 운영비, 광고비, 분양대행수수료, 견본주택 운영비 등 기타 사업비가 과다하게 책정되어 있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후분양 제도와 리모델링의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라며 “7차 동시분양부터는 아파트 건축비 내역을 세밀하게 나눈 분양가 산출 표준서식을 만들어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획일적 규제는 주거서비스 정착 저해

“주택의 품질 향상과 주거서비스 정착을 저해할 수도 있다.”

김현아 박사는 “실제 시장가격을 무시한 원가 계산방식은 실제 아파트 가격을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시가의 60~70% 수준에 불과한 공시지가나 재건축 시 용적률 증가로 늘어나는 기대이익을 반영하지 않은 토지가격은 문제가 있고, 표준건축비 역시 저렴한 공공주택건설 기준이어서 고급화 추세에 있는 아파트가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더 낮아야 된다는 생각은 과거 규제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편견일 뿐”이라며“신축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다면 그 자체가 프리미엄이 되어 청약과열 및 투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비와 건축비 외에 사업실패에 대한 리스크나 금융비용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건설사업은 기획 및 토지구입 단계부터 착공에 이르기까지 적게는 3년 길게는 7~8년이 걸리는 장기사업이므로 토지 매입 당시 가격이 아니라 보유기간에 따른 기회비용, 금융비용이 분양가 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분양가 자율화 이후 입지요건 뿐 아니라 경관, 브랜드와 같은 각종 부가가치가 분양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같은 단지 안에서도 동 및 층에 따라 경관ㆍ조망이 달라지고, 또 시공업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업체들은 이런 부가가치 확대에 노력하고 있는데 원가기준 가격평가에서는 이 부분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분양가 기준

1998년 분양가 자율조치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97년 평당 502만원이던 서울지역 분양가는 지난해 745만원으로 48% 급등했고, 강남지역은 평당 691만원에서 1,330만원으로 2배 가량 됐다.
서울시는 5월부터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에 제5ㆍ6차 동시분양 평가를 의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5차 아파트 분양업체 중 11개 업체와 제6차 아파트 분양업체 중 9개 업체(10개 아파트)에 대해 분양 가격인하를 권고했다. 제5차의 경우 11개 업체의 분양가가 내렸고, 제6차의 경우 평당 40만~1,500만원씩 분양가격이 인하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여론조사Home>토론게시판>여론조사
Total 822건 52 페이지
여론조사 목록
제목내용
57 정책
56 정책
55 정책
54 정책
53 정책
52 교육
51 정책
50 정책
49 정책
48 정책
의문사진상규명운동? 
토론실 hit:1671 09-15
47 교육
46 정책
45 정책
성형효과를 인정하십니까? 
토론실 hit:1887 09-08
44 정책
열람중 정책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운영자 SNS커뮤니티


https://www.facebook.com/groups/1987117991524411 https://www.facebook.com/acetraveler12 https://www.facebook.com/FlindersUniversityDebatingSociety https://twitter.com/acetraveler1

https://story.kakao.com/_d36z15 https://band.us/band/72550711 http://cafe.daum.net/acetraveler http://blog.daum.net/acetraveler

https://pf.kakao.com/_xocRxjK https://story.kakao.com/ch/toronsil2001 https://toronsil.tistory.com https://m.post.naver.com/acetraveler

https://blog.naver.com/acetraveler https://cafe.naver.com/toronsilsince2001 https://timeline.line.me/user/_dZVn8dOub0-9zubHJ-7LNDBubziVSzUT0jK3hn0 https://open.kakao.com/o/ghmiAdpc

https://www.instagram.com/acetraveler12 https://www.instagram.com/acetraveler12/channel/ https://www.tumblr.com/blog/toronsil https://www.youtube.com/channel/UChSQEwnxoTgesALkVkL_PKA

https://ameblo.jp/firest12/ http://acetraveler.blogspot.com/ https://www.reddit.com/user/acetraveler12 https://ok.ru/profile/585384389039

https://www.pinterest.co.kr/firest12/%ED%86%A0%EB%A1%A0%EC%8B%A4-%EC%82%AC%EC%9D%B4%ED%8A%B8/ https://vk.com/id614494296 https://vk.com/public198641212

https://tv.kakao.com/channel/3743718 https://www.linkedin.com/in/min-seob-lee-9a1b1729


사이트 정보

대한민국 토론커뮤니티-토론실 대표: 이민섭
☎ TEL 010-7670-7720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12길 37-5, 401호
Copyright © 2001 ~2024 토론실(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
Mail : acetraveler@naver.com

여럿 빠뜨리고 벼락치기로 몰아서 몇 개 올리는 챗 GP…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12일 아침 …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10일 정리 …
미국 연방 대법원 주요 결정 2024년 6월 9일 정리…
프랑스 헌법재판소 (Le Conseil constitu…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2024년 6월 9일 정…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9일 정리 결…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6일 정리 결…
2024년 6월 1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정…
2024년 5월 30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2024년 5월 26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
2024년 5월 23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펌글)법무부, ′24년 1차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합동…
(펌글)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89.2%로 ‘18년보다…
조규홍 본부장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 개최…
(펌글)장애인고용공단-아이티센그룹 ‘자회사형 장애인표준…
(펌글)신직업 및 유망산업 분야 현직자의 생생한 취업 …
(펌글)인공지능(AI) 시대의 청년취업, 「고용24」와…
(펌글)(참고) 고용률ㆍ경제활동참가율 3월 기준 역대 …
(펌글)(설명) 환경부는 기후적응법 제정을 추진한 바 …
(펌글)국립공원 암벽장 55곳 합동 안전점검
(펌글)(동정) 제2의 볼티모어 교량 충돌사고 대비한다
(펌글)통일부 북한정보포털 대문 화면
(펌글)2024.4.12. 대한민국 법원 대국민서비스 …
(펌글)발코니 벽 해체에 아랫집 소송···대법원 "위험…
(펌글)전세금 돌려준다 속이고 점유권 이전한 집주인, …
[펌글]국적 잃을뻔한 다문화 남매...대법 "주민등록증…
[펌글]2024. 4. 10. 각급법원(제1,2심) 판…
2022년 12월 9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2월 2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28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22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7일(목)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2일(토)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4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0월 1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0월 10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4일(토), 25일(일) 일기(다이어…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1일(수), 22일(목), 23일(금…
2022년 9월 20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9월 19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7일(토), 18일(일) 일기
2022년 9월 18일(일) 일기(체중변화 기록, 20…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5일(목), 16일(금) 일기
Copyright © 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