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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면? - 독서토론실에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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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e나그네
댓글 0건 조회 8,714회 작성일 08-0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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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구술 만점(저자 : 박원우, 발행처 : 소담출판사)
2권 : 토론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저자 : 토론실, 발행처 : 박이정(서광학술출판사))
2권이 오는 대로 읽고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실의 토론이 중구난방인 현 상황은 어찌 보면 바람직하지만, 그래도 정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론하다가 뭔가 근거를 제시하고 싶은데 막히시거나, 토론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흐름을 익히려는 분들은 참조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독서토론방에 와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글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자료를 참조하고 점점 더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들입니다. 지속적으로 와 보셔서 그 변화상을 매번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정리하는 메뉴얼은 면접, 논술, 일반적인 토론 등 모든 종류의 토론에 대처하기 위한 사전 대처 능력을 여러분이 얻어 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드는 것입니다.

1. 이것만 알면 빵점이다!
-토론장에 들어가서 : 그냥 가볍게 웃어면서 상대에게 인사하라.
-어투와 말의 속도는? : 생각하면서 차분하게 상대를 존중하는 말투로 답하라.
-상대의 반응이 냉담할 때 : 이 부분은 좀 바꾸기 어렵군요.(지금 구술 면접 책을 일반적인 토론 지침서의 내용으로 변형시켜 여러분을 이해시키고자 합니다. 원래 '교수님들의 반응이 냉담할 때'인데, 바꾸기 어렵군요.)
-어려운 말 쓰지 마라! : 자신이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단어만 쓰고, 어려운 말은 가능한한 쉽게 풀어 말하라.
-양비론, 양시론 루리뭉실한 짬뽕 답변은 하지 마라! : 양비론, 양시론은 찬성, 반대측 양쪽의 주장에서 동시에 공격받을 수도 있다. 토론을 위해서는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 입장에 서야 하는 법이다.
-모르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하라고? : 몰라도 대답하기 위해 노력하라. 상대 질문에 답을 못할 경우,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설명해 달라.", "생각할 시간을 달라", "나중에 답하겠습니다." 정도의 말로 시간을 벌어라.
-그래도 모르겠으면? : 상대에게 힌트를 얻어 내기 위해 질문하라.
-답변은 무조건 두괄식으로 해라? : 흥미와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인상적인 도입 부분, 그리고 그 흥미와 긴장을 끝까지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의사 전달 능력, 참신하고 창의적인 답변 내용, 그리고 끝까지 일관된 논지로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답변을 어떤 방식으로 하든 관계 없다.(쉽진 않은 얘기다.)
-자기 주장을 일관되게 밀어붙여라? : 찬반 양론형 토론에서는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고, 원인 분석형 토론(예 : 한류의 원인이 뭐냐, 한국 영화가 뜨는 원인이 뭐냐, 학교 붕괴의 원인이 뭐냐" 등등)에서는 상황을 봐가면서 고수하라.
-시선 처리 : 이 부분도 어렵군요...
-토론을 마치고 나갈 때 : "즐거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정도의 인사

2 이것만 알면 10점이다!(창의성은 논리성에서 나온다.)-논리성에 약간의 위트를 가미하라. 남이 하지 못할 참신한 생각을 하라.(여기에 책에 있는 예시 답안을 달면 여러분의 생각이 제한되겠죠. 생략합니다.)
-냉장고 없는 집 : 어떤 마을에 냉장고가 있는 집이 있고 없는 집이 잇다. 냉장고가 있는 집을 쉽게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경북대 기출)
-계곡물에 설거지 하는 사람을 만나면? : 계곡물에 설거지하는 사람에게 환경 오염이 될 수 있으니 삼가라고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나 혼자라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때 해줄 수 있는 말은?(서울대 기출)
-이상하게 우기는 사람을 만나면? : 면접 번호가 68번인데, 다른 사람이 거꾸로 89번이라고 우긴다면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하겠는가?(서울대 기출)
-이상한 은행 : 은행에서 평균적으로 30분 간 15명이 들어오고, 평균적으로 30분 간 15명의 일을 처리할 수 잇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 때 평균적으로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것에 대한 대처 방안은 무엇인가?(서울대 기출)

3. 이것만 알면 40점이다!(유추를 이용하라)-일반화와 구체화를 이용해 상대방의 예상을 빗나가게 하고, 모든 유형의 토론에서 승세를 잡아라.(주의 : 그래도 유능한 토론 상대라면 유추에 대한 추가 질문 및 반박을 할 수 있다.)
-유추의 요령 : 문제에 주어진 구체적 사례를 일반화 한후 다른 사례로 다시 구체화한다.
-보험 회사 직원과의 분쟁 : 보험 회사는 제3자 입장에서 사고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기관이 아니라, 단지 운전자의 대리인일 뿐이다. 고로 '가해자측 보험회사 = 가해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방금 전 '당신 과실도 10퍼센트 있으니 당신 차 수리비의 10퍼센트는 내가 지불해야 하는 거다"는 당신의 말은 가해자가 제멋대로 피해자에게도 10퍼센트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을 내린 것과 같다. 보험회사가 스스로를 사법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 보험 회사는 운전자의 대리인으로서, 운전자가 일일이 하기 어렵거나 귀찮은 여러 가지 일(사고 처리 과정을 포함해서)을 대신해 주고 그에 대한 수고비를 받는 사기업일 뿐이다.
-실수로 저자의 차를 긁은 어떤 아줌마와의 분쟁 : 아주머니의 '아휴, 차가 워낙 더러워서 긁힌 부분이 티도 안 나는데 그냥 봐줘요"라고 한 말에 대한 답변의 예
(예1)적절한 유추의 활용 : 아주머니 아이가, 기왕에 더러운데 티도 안 나겠지 하면서 온갖 쓰레기를 휴지통이 아닌 자기 방에 그냥 버린다면 어떻겠어요? 또, 길거리가 더럽다고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다면 경찰이 그냥 봐주나요? 아니면 범칙금을 조금 깎아 주기라도 하나요? 그리고 차가 더러워서 보상을 안 하거나 덜 해도 된다면, 반대로 제 차가 깨끗했다면 그 실제 피해 이상으로 보상을 더 해주셨을까요?
(예2)적절한 유추의 활용 2 : 그런 논리대로라면, 너무너무 못생긴 사람을 실수로 밀어서 코뼈를 부러뜨려도 아무 보상 안 해도 되겠네요? 이미 워낙에 코가 낮아서 코뼈가 부러져 봤자 별로 티도 안 날 테니까.
(부적절한 예)유추를 이용할 때는 양자가 내용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대등한 관계이고, 공유하는 요소가 많은 지를 살펴야 한다. 즉,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해놓고서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어차피 죽을 사람이었을까'는 '더러운 차-긁혀서 더 더러워진 차'의 관계(더러움과 더 더러움의 양적 차이)와 '사망 예정인 사람 - 교통 사고로 죽은 사람'의 관계(아직 안 죽음과 죽음의 질적 차이)는 다르다.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의 충돌 : 영화가 미칠 수 있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여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타당한가, 그렇지 않은가?
(예)우선 위 질문을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영화가 사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사전 심의 등의 방법으로 창작의 자유를 제한해도 좋은가?'라는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꾼다.
그 다음, 영화 사전 심의가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의도'나 '가능성'을 심판하려 하는 제도라는 것을 안다.
다음으로, '의도'만으로 행위를 심판하는 사례를 든다. 'A라는 사람이 평소 원한 관계에 있는 B라는 사람을 죽일 의도로 B의 집에 가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지나가던 경찰이 A의 살기 등등한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하여 그를 심문한 끝에 살인 '의도'가 있엇음을 알아냈다면 A를 처벌해도 되는가?"
아니면, '가능성'만으로 어떤 행위를 심판하는 경우에 대한 반례를 든다. '식칼을 만드는 사람은 애초에 조리의 용도로 만들었을 거다. 그렇지만 현실에선 그 식칼이 살인용으로 쓰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식칼 만드는 행위를 나쁜 것으로 간주하거나 아예 식칼을 만들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
-우유 목욕은 과연 나쁜 행동인가? :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이 피부 미용을 위해 매일 우유로 목욕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인가. 그렇지 않은가? 근거를 명확히 하여 자신의 입장을 개진하라.
여기서, 토론은 어디까지나 '이성적 논리'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인간인 이상 '감정적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어도, '이성적 논리 전개'를 망칠 정도의 '감정 오남용(예 : 욕)'은 토론 패배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각인하시길.
-교통 위반 신고 포상제는 정당한가? :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현장을 촬영해서 신고하면, 국가에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한 후 교통 법규 위반 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제도는 전문적인 '고발꾼'을 양산해 내는 등의 부작용도 초래하여 이에 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 제도에 관한 본인의 견해는?
(포인트)교통 위반 신고 포상 제도에 개입되어 있는 문제점을 일반화한다. : 국가가 절차적 정당성이 취약한 자신의 업무를 일정 부분 민간에 분담시키고, 그에 대해 수고비를 지급하는 행위
다른 사례로 구체화한다. : 그렇다면 경찰이 자신의 업무(시위 진압)을 시위 진압 전문 용역 회사에 떠넘겨도 괜찮은가?
-너 좋으라고 하라는 건데, 왜 안 해! :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국가가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타당한가, 부당한가?
(포인트)안전띠에 관한 쟁점을 일반화하면 '개인적인 문제에 국가가 개입하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 의식을 갖게 된다.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 대한 국가의 처벌'은 '공부 안 하는 학생에 대한 선생님의 처벌'로 유추할 수 있다.
이는 '국가'를, 학생의 개인적 행위까지 적극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선생님'에 대응하는 존재로, 또 '개인'을, 강압적으로라도 계몽되어야 하는 미성숙한 '학생'에 대응하는 존재로 여기는 시각이 아닌가!
지식이 바닥나면 논리로 승부하라.(연속되는 후속 질문과 답변의 공방 과정을 주목할 것.)

4. 여기까지 알고 토론하면 60점이다 : 찬반 양론형에선 상대 주장의 숨은 전제를 찾아라.
-찬반 양론형의 핵심 요령 : 상대 주장의 부당성을 공격하고 자기 주장의 타당성을 입증한다. 그리고 자기 주장의 타당성을 참신하게 입증하려면 아주 독창적인 논거를 제시해야 하므로 상대 주장의 부당성을 참신하게 공격하는 것보다 힘들다.
-상대 논증을 공격하는 방법
하나, 숨은 전제가 참이 아님을 밝힌다.(이 장의 고급 기술)
둘, 전제가 참이 아님을 밝힌다.(상대가 실수하지 않거나 바보가 아닌 이상은 쓰기 힘들다.)
셋, 전제가 참이라도 결론이 거짓일 수 있음을 밝힌다(반례를 든다.)
-반례를 찾는 법
하나, 상대 주장을 'p(전제)면 q(결론)이다'의 꼴로 정리한다.
둘, p이면서 q가 아닌 예, 즉, 전제를 만족시키면서 결론은 만족시키지 않는 사례가 있는지를 묻는다.(반문)
셋, 그 사례가 있다면 바로 그게 반례다.
-숨은 전제 찾는 방법
하나, 주어진 문장의 반례를 생각해 본다
둘, 그 반례가 불가능한 것이 되도록 전제를 보강해 넣는다.
셋, 이때 보강된 전제가 바로 숨은 전제다!
(예)주사위를 던져 짝수의 눈이 나올 확률이 1/2이다는 주장을 할 때, 숨은 전제는 '우리가 다루는 주사위는 여섯 면이고, 그 주사위 여섯 면에는 1부터 6까지 빠짐없이 중복되지 않게 새겨져 있다.'는 거죠. 하지만, 세상의 주사위는 꼭 위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핫이슈토론방의 '군필 가산제는 위법이다.2'에서 제가 들었던 이 책의 사례입니다.
-숨은 전제 찾기 연습 게임 : 우만이네 학교의 등교 시간은 9시까지이다. 우만이는 8시 59분 50초에 집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우만이는 지각을 했을 것이다.
반례 하나, 우만이네 집이 곧 학교다. 즉, 숨은 전제는 '우만이네 집은 학교가 아니다'이다.
반례 둘, 우만이가 순간 이동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즉, 숨은 전제는 '우만이에겐 순간 이동 능력이 없다'
반례 셋, 우만이가 집에서 나온 날은 공휴일이었다. 즉, 숨은 전제는 '그 날은 공휴일이 아니다'
반례 넷, 집에서 나와서 학교에 안 가고 다른 데로 놀러 갔다면 '결석'을 한 거지 '지각'을 한 것이 아니다. 즉, 숨은 전제는 '우만이는 절대로 결석을 하지 않는 학생이다.'
-여성 우선 정리 해고의 숨은 전제 : '여성의 본분은 직장이 아닌 가정이었다.(그 결과 해고당한 여성은 여러 모로 해고당한 남성에 비해 타격을 덜 받을 수 있다.)' 라는 가부장적 성 역할 분리 이데올로기이다.
-'발견'이라는 생각의 바탕에는 : 과학 이론은 발견인가, 발명인가?(양자택일하시오.)
우선,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면 '발명'이고, 원래부터 있었지만 눈에 띄지 않던 것을 찾아내면 '발견'이다.'라는 정의에 집착하면 안 된다.
그러면, 과학 이론은 당연히 발견인 것으로 결론 짓게 되고, 이 문제의 본질을 놓치게 된다.
'발명'은 그 대상의 진리성을 문제 삼지 않는 개념이다. 이런 물음이 필요한지, 또 가능하기나 한지 생각해 보라!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는 진리인가?'
'발견'은 그 대상의 진리성을 문제 삼는 개념이다. 정확히는, 그 대상이 진리라는 전제 아래서만 성립 가능한 용어이다.
따라서 과학 이론은 '발견'되는 것이라는 주장의 숨은 전제는, 과학 이론이 시공을 초월하여 보편 타당한 진리라는 생각이며, 이는 과학에 대한 맹신이다.
-지긋지긋한 보신탕 논쟁의 결정판(두 가지 예를 비교해 보라. 그리고, 혹시나 문화 상대주의를 근거로 보신탕 문제에 대한 답을 하는 수업이 있으면 정말로 문제 없는 수업일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1)문화 상대주의적 태도는 항상 옳다(숨은 전제)
서구의 태도는 문화 상대주의적 태도가 아니다.(전제)
그러므로 보신탕 문제에 관한 서구의 태도는 옳지 않다.(결론)
(예2)자문화 중심주의(자기 문화를 기준으로 남의 문화를 평가하려는 독단적인 태도)는 옳지 않다.(숨은 전제)
서구의 태도는 자문화 중심주의적 태도이다.
그러므로 보신탕 문제에 관한 서구의 태도는 옳지 않다.(결론)
여기서도 감정적인 요소가 이성적 논리 전개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주의하시라!
-사형 제도 반대론자를 위한 논거(이를 잘 이해하면 찬성론자들도 역으로 반격 가능하죠.)
사형 존치론자들의 논거들 중 가장 대표적인 다음 두 가지를 들어, 그 숨은 전제를 찾아 공박한다.
사형 받아 마땅한 범죄를 저지를 사람에게는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이 정의다!(숨은 전제 : 범죄의 책임은 순전히 범죄자 개인에게 있다. - 반박 : 훌륭한 사람은 사회가 기른 것이고, 흉악범은 사회와 상관없이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인가? 범죄에 대한 책임도 사회 전체와 범죄자 개인이 분담한다면 '죽음'으로 죄값을 치러야 하는 범죄는 거의 없다.)
사형 제도는 흉악 범죄에 대한 억제력을 갖는다.(숨은 전제 : 흉악 범죄자가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할 때 붙잡히면 사형당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한다. - 반박 : 잔혹한 범죄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잡힐 가능성과 그 경우의 형량을 예상한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안 잡힌다는 나름대로의 확신 아래 범죄를 실행하게 마련이다. 억제력을 위해서라면 무거운 형량(사형)보다는 과학 수사의 정착으로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편이 더 낫다.)
-월드컵과 함께 다시 떠오른 선수 병역 면제 논쟁 : 국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운동 선수들에게 병역의 의무를 면제해 주는 것에 대한 본인의 견해는?
(포인트)상으로 병역을 면제해 주는 데는, 병역 의무는 고통스럽고 피할 수 있다면 좋은 것으로 간주하는 숨은 전제가 깔려 있다.
운동 선수라는 직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기량 유지 및 발전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부상으로 '병역 면제'를 수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사회 분야 가운데 유독 운동 선수들의 기량 저하만을 국가가 걱정해 주는 데는 타분야보다 스포츠가 공익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전제가 개입되어 있다.
이를 뒤집어 보면 스포츠 이외의 분야는 공익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다는 뜻이고, 이런 생각은 비 스포츠 분야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소외감과 상실감을 안겨준다.
또 여자 선수들이나 이미 병역 의무를 이행한 노장 선수들과의 형평성도 문제가 된다.
-안락사에 관하여
(포인트)안락사 절대 불가 입장의 숨은 전제는 '이 세상 어떤 가치보다도 인간의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이다.
이 신념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더 가치있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적극적 안락사를 옹호하려면 그것이 살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든가, 적극적 안락사와 소극적 안락사 사이엔 실제적인 차이도, 도덕적 우열도 없음을 밝힌 후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고려한다면 그것이 현실적으로 더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소극적 안락사를 옹호하려면 환자의 생명을 단 몇 시간이라도 인위적으로 단축시키는 행위(적극적 안락사)는 결국 살인일 수밖에 없고, 살인을 해선 안된다는 도덕적 명령은 어떤 현실적 유용성보다도 우선한다고 주장한다.

5. 여기까지만 알고 토론하면 70점짜리 토론가다! : 찬반 양론형에선 쟁점을 일반화하라.
-일반화는 유추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용한다면 저절로 하게 되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 같지만 일반화해 보면 결국 하나이 주제로 통합될 수 있는 쟁점들이 의외로 많다.(토론실의 중구난방 토론들도 일정한 주제 분류 안에 통합 가능하죠. 그게 제가 이 매뉴얼을 작성하는 이유고요.)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은 가급적 피해라.(예 : 항상, 반드시, 필연적으로 등등)
-'온라인 서점의 책값 할인율을 제한해야 하는가', '스크린 쿼터제를 유지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결국 '모든 부문을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하는가? 아니면 시장으로부터 독립시켜 보호해야 할 부문은 국가가 보호해야 하는가?'라는 쟁점으로 일반화할 수 잇다.
-일반적 쟁점의 내용을 우선 숙지한 후 그에 해당하는 구체적 이슈의 찬반 논거를 훑어보는 것이 효율적인 토론 공부 방법이다.(독서토론실에서 자신의 인생관,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장 부합하는 책을 골라 정리하신 후 그것에 맞추어 기타 토론방에서 토론하시면 보다 수월하게 토론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그게 싫다면, 수백개 시사 이슈의 쟁점을 일일이 무식하게 외우는 방법도 있다.(지금 토론실의 여러들 대부분은 주제 토론방, 핫이슈토론방 등에서 하나 하나 주제를 그것도 중복되게 일일이 토론하고 있으시죠. 분명 토론을 하는 것 자체가 유익하지만 좀 낭비이기도 합니다.)

6. 여기까지도 알고 토론하면 80점짜리 토론가다! : 원인 분석형 토론에서는 반문과 반례를 통해 논리적으로 원인을 찾아라.
-대충 떠오른 아이디어를 쉽게 토론 주제 및 쟁점의 원인으로 인정하지 마라. 옳은 것으로 인정하는 데 인색해져야 한다.
-큰 범위의, 추상적인 차원에서만 어떤 현상의 원인을 찾으려는 강박관념이 원인 찾기를 힘들게 만드는 주범이다. 해답은 의외로 단순할 수 있다
-두 가지 상황을 비교, 대조해서 원인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원인 분석형 토론에서, 한 쪽의 답변에 대해 상대측은 2가지 패턴의 반론을 던질 수 있다.
(예)'사람들이 정신적 가치를 경시하면 인사를 잘 안 한다'
위 주장의 부정 명제 : 사람들이 정신적 가치를 경시하고도 인사를 잘 한다.
상대측의 반론 : 정신적 가치를 경시하면서도 인사를 잘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나?
위 주장의 대우 명제 : 인사를 잘한다면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상대측의 반론 : 인사를 잘하면 그는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인가?
-결과가 같은 두 경우에 선행하여 공통으로 존재하는 요소가 원인일 확률이 높다.
(예)A군과 B양이(둘은 부부다) 똑같이 배탈이 났다. 그 둘은 점심으로 순대를 함께 먹었다. 그렇다면 배탈의 원인은 순대일 확률이 높다.
-결과가 다른 두 경우에 선행하는 서로 다른 요소가 원인일 확률이 높다.
(예)A군은 점심으로 순대를 먹고 B양은 입맛이 없는 관계로 순대를 안 먹었는데, B양은 무사했지만 A군은 배탈이 나고 말았다. 그렇다면 배탈의 원인은 순대일 확률이 높다.
-자신이 다뤄 본 주제와 유사한 쟁점이 제시될 경우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긴 지문이 나올 경우 논지 이탈의 오류를 범하기 쉽다.(수능 언어영역, 논술 시험, 장문의 제시문을 준 구술 시험 등이 특히 해당되죠.)
-논지 이탈을 피하기 위해선 자신의 답변을 스스로 요약, 정리한 후 애초 문제와 잘 호응하는 지 검토하라. 의외로 완벽하게 호응하기가 쉽지 않다.(현재의 통합교과형 논술에서 특히 문제되죠. 문제의 요구사항 지키고 논지 이탈 않기 말이죠.)
-말하기 전에 상대의 입장이 되어서 자기 답변을 스스로 트집 잡아 보는 것이 좋다.
-사회 현상의 원인을 분석할 때는, 그 현상이 왜 하필 우리 나라에서만(here), 또 1980, 1990년에는 없던 것이 왜 유독 지금에서야(now) 나타나게 된 건지를 밝혀 주어야 한다. 이것이 'here and now'의 원리이다.
(예)하나, 무속 열풍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우선 사람들이 점을 보러 가는 구체적 사례를 떠올려 본다.(미래의 일(결혼, 선거, 시험, 사업)의 향방을 역술인에게 묻는 경우, 자기 인생이 자꾸 꼬이는 이유를 주술적인 방식으로 알아내고 또 해결하고 싶은 경우)
둘, 따라서 사람들이 점술에 의존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책임 전가 성향 때문이다.
셋, 여기에 'here and now'에 따라 보강하여 '우리 민족은 무속 의존적 성향을 갖고 있다.(here)'와 '최근에 인터넷이 급격히 대중화되었다.(now)'를 추가한다.
넷, '미래에 대한 불안감, 책임 전가 성향, 우리 민족의 무속 의존적 성향, 인터넷이 최근에 급격히 대중화 된 것'이 바로 주술 신드롬의 원인이다.
-완벽한 원인 분석은 단번에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원인 분석 - 반례 찾기 - 원인 보강'의 절차를 미리 밟은 후 자신의 주장을 펴라. 이건 머릿속에서 진행되는 일종의 사고 실험이다.
(예)최초 원인 분석 : 역사적 배경이나 정서가 유사하면 문화 전파(한류)가 일어난다.
우선, here 중심의 반례 : 중국과의 유사성으로 따지면 홍콩이 으뜸인데 홍콩 문화가 아닌, 왜 유독 우리 문화만(here) 중국에 전파되는가?
다음, now 중심의 반례 : 우리의 역사적 배경이나 정서가 중국과 유사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왜 하필 지금(now)에서야 '한류'라는 문화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가?
'here 중심의 반례' 보강 : 홍콩은 이제 더 이상 중국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즉, 수용하는 측이 상대 대중 문화에 대해 매력을 느껴야만 문화 전파가 일어난다.
'now 중심의 반례' 보강 : 1980년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은 경제적인 이유로 외래 대중 문화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다. 즉, 문화 전파가 가능하려면 수용하는 측이 외래 문화에 대한 소비 욕구를 느껴야만 한다.
정리 : '한류'와 같은 대중 문화의 전파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문화를 주고 받는 나라들간에 어느 정도의 유사성이 있어야 하고, 수용하는 측이 상대 문화에 대해 매력을 느껴야 하며, 수용하는 나라 대중들의 외래 문화 향유 욕구가 있어야만 한다.

7. 여기까지 알고 토론하면 85점짜리 토론가다!(기본 지식에 대해 알면 엄청 유리하다!)
'우만구만' 책에서는 '싱가포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즉, 특정 주제의 토론에서 자주 쓰이는 사례들을 익혀두거나 반박할 수 있을 정도의 배경 지식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거죠. '독서토론방'의 의의는 바로 여러분이 토론할 때 끄집어내고 싶은 사례를 여러분 자신이 좋아하는 책, 신문, 인터넷 자료 등을 여기 저장했다가 토론 시에 꺼내 쓰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독서토론방에 올라올 모든 글들은 제가 미리 댓글과 쪽글을 이용해서 문제점을 지적해 드리고, 자료를 더욱 충실하게 정리하도록 유도할 생각입니다.

8. 실전 토론 사례(여기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구술 만점'의 대학 면접 시험 사례가 아니라, 이 사이트의 운영자인 '토론실' 님께서 쓰신 '토론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의 토론들의 핵심들만 정리할 생각입니다.)를 미리 숙지하면 90점짜리 토론가로 보일 수 있다!
(1)토론 문화의 이해 :
(2)정치, 정책 분야 :
(3)경제, 사회 분야 :
(4)국제, 역사 분야 :
(5)과학, 기술 분야 :
(6)교육, 문화 분야 :
(7)환경, 복지 분야 :
(8)종교, 철학 분야 :

9. 배경 지식까지 있으면 100점짜리 토론가이다.
즉, 토론 도중에 여러분께서 인터넷 곳곳에서 뽑아오는 사례들, 그리고 책이나 신문 등을 통해 알고 있는 배경 지식을 이용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러한 자료들을 토론에 효과적으로 써먹으려면 우선 님들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독서토론실은 바로 그것을 위한 여러분만의 창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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