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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펌글)(따뜻한하루)2021년 11월 27일 따뜻한 감성편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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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e나그네
댓글 0건 조회 407회 작성일 21-11-27 22:56

본문

이 글의 독자님께, 


 안녕하십니까?

 따뜻한 하루로부터 저작권 이용 허락을 받아 출처를 밝히고 

토론실 사이트 및 제가 운영하는 인터넷/SNS 게시판 등에 퍼 왔습니다. 

 제 개인 메일함을 원문 출처로 공개하긴 그래서 따뜻한 하루 홈페이지의

따뜻한 감성편지 부분을 원문 출처로 밝힙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토론실 사이트 대표 이민섭 드림.


(원문 출처)

1. https://www.onday.or.kr/

2. https://www.onday.or.kr/wp/?cat=3



-----Original Message-----
From: "따뜻한 하루"<goodday@onday.or.kr>
To: "acetraveler@naver.com"<acetraveler@naver.com>;
Cc:
Sent: 2021-11-27 (토) 09:05:52 (GMT+09:00)
Subject: 사랑하는 내 아들 파코에게
 

따뜻한하루
 
사랑하는 내 아들 파코에게
1126_1.jpg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중
스페인 마드리드를 배경으로 한 '세계의 수도'에서는
'파코'라는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아들이
어느 날 집을 나갔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기 위해서 아버지는 마드리드로 가서
화해하기로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아들에게 연락할 길이 없었던 아버지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신문에 광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사랑하는 파코에게,
내일 12시에 신문사 정문 앞에서
아버지를 만나러 오길 바란다.
아버지는 너를 이미 다 용서했다."

그다음 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신문사 앞에는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800명의 젊은이가 광고를 보고 저마다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파코는 '프란시스코'를 줄여서
부르는 이름인데 스페인에서는 아주 흔한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광고를 통해 나온 800명의
젊은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황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용서를 원하고, 기다리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1126_3.jpg


꽉 묶인 매듭은
두 손으로도 풀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한 손으로 풀기란 더욱더
어려울 것입니다.

이처럼 용서란 두 사람 사이에 생긴
불편한 마음의 매듭을 함께 푸는 것입니다.
먼저 용서할 때 평안해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용서하는 것이다.
– 엘리잘 벤 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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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따뜻한 하루"<goodday@onday.or.kr>
To: "acetraveler@naver.com"<acetraveler@naver.com>;
Cc:
Sent: 2021-11-25 (목) 09:05:39 (GMT+09:00)
Subject: 아버지의 비밀 노트
 

따뜻한하루
 
아버지의 비밀 노트
1125_1.jpg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들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살아생전 보물처럼 보관해온
노트 한 권이 있었습니다.
다른 일엔 비밀이 없던 자상한 아버지였지만
그 노트에 대해서는 아들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 비밀 노트를 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노트에 적힌 것은 가족들의 이름과 친구들의 이름,
그리고 전혀 모르는 낯선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노트에 무언가 대단한 이야기들이
적혀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그에게
어머니가 다가왔습니다.

"어머니도 이 노트를 아세요?"

어머니는 그 노트를 보고는 잠시
추억에 잠기는 듯했습니다.

"이건 너희 아버지의 기도 노트란다.
매일 밤 한 사람씩 이름을 조용히 불러가며
감사의 기도를 올리곤 하셨지."

아들은 궁금해서 다시 낯선 이름들에
관해서 물었습니다.

"그럼 이분들은 누구신가요?"

"아버지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란다.
아버지는 매일 그들을 용서하는
기도를 올리셨지."


1125_3.jpg


당신의 용서는 용서를 낳고
그 용서는 다시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 일이 있습니까?
지금이라도 그 사람을 용서해 주세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용서는 원망의 응어리로부터 자유로워지며,
행복으로 새 출발을 하기 위한
꼭 필요한 삶의 과정입니다.


# 오늘의 명언
그대에게 죄를 지은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용서하라.
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 톨스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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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24 (수) 09:23:14 (GMT+09:00)
Subject: 세 가지의 벌
 

따뜻한하루
 
세 가지의 벌
1124_1.jpg


옛날 어느 나라의 귀족이 자신의 하인에게
많은 돈을 주며 시장에서 맛이 좋고 값비싼 물고기를
사 오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욕심 많은 하인은 귀족의 돈을
상당 부분 빼돌리고, 맛없는 싸구려 물고기를
몰래 사다가 들키고 말았습니다.

귀족은 자신의 명을 어긴 것도 모자라
자신을 속이고 돈을 빼돌린 하인에게 크게
화가 났지만,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너는 내가 말한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하라.
만일 안 받겠다면, 네 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첫 번째는 저 싸구려 물고기를 모두 먹든지,
두 번째는 곤장 100대를 맞든지,
세 번째는 물고기 값을 물어내든지 하라!"

사실 귀족은 잘못한 하인이 물고기 값을
다시 돌려주고 용서를 빌면, 용서해 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자기 손에 들어온 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하인은 물고기를 모두 먹겠다고 나섰습니다.
아프지도 않고 돈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인은 그 많은 물고기를 절반도
먹지 못했는데 벌써 토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나머지 물고기를 모두 먹다가는 배가 터져서
죽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곤장을 맞겠다고 했는데
속으로 그는 돈을 내는 것보다 낫고,
물고기를 먹는 것보다 버틸 만하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곤장도 고작 10대 정도를 맞고 나니
죽을 것만 같아서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그는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물고기 값을 내겠습니다."


1124_3.jpg


욕심의 가장 무서운 점은 이성의 눈을 가리고
어리석은 판단을 내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필요 이상의 것을 탐하다가
모든 걸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것이 아닌 것에 욕심을 버린다면
훨씬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탐욕은 모든 것을 얻고자 욕심내어서
도리어 모든 것을 잃게 한다.
- 몽테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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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따뜻한 하루"<goodday@on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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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Sent: 2021-11-23 (화) 09:02:42 (GMT+09:00)
Subject: 어려울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자
 

따뜻한하루
 
어려울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자
1123_1.jpg


어느 날 시골 마을을 지나던 왕이
날이 어두워지자 한 목동의 집에서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의 눈에 비친 목동의 모습은
욕심이 없고 성실하고 평화로운 것이
평소 자신의 신하들에게는 전혀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젊은 목동의 그런 모습에 끌린 왕은
목동을 나라의 관리로 등용했습니다.
그는 관리로 등용된 후에도 청빈한 생활과 정직성 그리고
양 떼를 잘 이끌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왕을 잘 보필하였습니다.

왕은 마침내 그를 재상에까지 임명하였습니다.
재상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청빈한 마음까지 갖추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개 목동이 나라의 관리가 된 것도 모자라
재상까지 오르고 더욱이 적당히 뇌물도 받았으면 좋으련만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니 자신들의 처지가
곤란했던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재상이 된 목동을 쫓아내기 위해
티끌 하나라도 모함할 것이 있는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재상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자기가 살던 시골집에 다녀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하들이 몰래 따라가 보니 창고에 커다란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는 그곳에서 항아리 뚜껑을 열고
항아리 안을 들여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왕께 재상이 청렴한 척하면서
항아리 속에 아무도 몰래 금은보화를 채우고 있다며
알렸습니다.

왕은 누구보다도 신임했던 그에게 무척 화가 나
직접 사실을 밝히고자 신하들과 함께
재상의 시골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왕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광속에 있는
항아리를 열어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항아리 속에 들어 있던 것은
금은보화가 아니라 재상이 목동 시절에 입었던
낡은 옷과 지팡이뿐이었습니다.


1123_3.jpg


누구나 인생은 단 한 번 삽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번만 살 수 있는
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 큰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세상의 유혹으로 인해서
초심을 잃고 방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마음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끔은 뒤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힘들게 생각되는
문제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언제나 초심자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매 순간을
새롭고 신선하게 인식할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한 경지를 맛본다.
- 조셉 골드 스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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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따뜻한 하루"<goodday@onday.or.kr>
To: "acetraveler@naver.com"<acetraveler@naver.com>;
Cc:
Sent: 2021-11-22 (월) 09:38:56 (GMT+09:00)
Subject: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따뜻한하루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1122_1.jpg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에는
체셔 캣이라는 말재주가 좋고 꾀가 많은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한 번은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갈림길 앞에 멈추어 섭니다.
그때 나무 위에 있던 체셔 캣을 발견하고
앨리스는 체셔 캣에게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묻습니다.
이에 체셔 캣은 앨리스에게 되묻습니다.

"어디에 가는데?"

체셔 캣의 물음에 앨리스는 '모른다'라고
대답했고 체셔 캣은 그런 엘리스에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아무 데도
갈 수 없어."


1122_3.jpg


계절마다 대이동을 하는 철새들은
선두에 선 철새를 무작정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철새들은 따뜻한 남쪽이라는 목표를 향해,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는
나침반과 등대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가며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인생이란 항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하루 삶의 나아갈 방향을 옳게 잡는 것,
그것이 인생이란 크고 작은 항해의
목표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한 해가 끝날 때
그해의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 톨스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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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20 (토) 09:34:07 (GMT+09:00)
Subject: 말의 세 황금문
 

따뜻한하루
 
말의 세 황금문
1120_1.jpg


간혹 쉽게 내뱉은 말 한마디로 인하여
큰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란 큰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스 데이의 '세 황금문'이라는 책에는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이 세 개의 좁은 황금 문을 지난 뒤 말하라.

첫째, '그것은 사실인가?'
둘째, '그것은 필요한 이야기인가?'
셋째, '그것은 친절한 말인가?'

이 모든 문을 통과했다면, 그 이야기를 해도 좋다.
그리고 그 말의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1120_3.jpg


일언전십사(一言前十思)
한번 말하기 전에 열 번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말은 마음의 초상이자
사람의 인품을 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써
잘 다스려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 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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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따뜻한 하루"<goodday@on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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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Sent: 2021-11-19 (금) 09:53:07 (GMT+09:00)
Subject: 오빠의 아이스크림
 

따뜻한하루
 
오빠의 아이스크림
1119_1.jpg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부모님과 오빠 네 식구가 휴일을 맞아
놀이공원에 갔었습니다.

한여름, 정말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제 옆에 아이스크림을 든 유치원생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덥다는 이유로 유치원생의 아이스크림을
빼앗아 먹어버렸습니다.

정말 뜬금없는 못된 행동.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광경을 오빠가 보고 있었나 봅니다.
오빤 제가 뺏어 먹던 아이스크림을 다시 빼앗아
유치원생에게 돌려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유치원생이 울음을 터트렸고,
유치원생의 부모님, 우리 부모님 모두
울음소리에 놀라 유치원생과 오빠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 광경은 누가 봐도
오빠가 유치원생의 아이스크림을 뺏어 먹는 것으로
해석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날 오빠는 부모님에게 꾸지람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오빤 끝까지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빠도 그때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지금까지 우린 단 한 번도 그때의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정말 어릴 적 일이고, 지금 그 이유를 묻는다고 해도
멋쩍어하며 웃어넘길 사람이 오빠지만,
이제는 말하고 싶습니다.

"오빠! 그 어린 나이에도 어떻게 그런
멋진 기사도 정신을 발휘한 거야?
사실 지금까지 말은 안 했지만,
마음에 늘 걸렸단 말이야!
정말 고마웠어.

그리고 오빠!
혹시 오빠 아들이 잘못해서 혼낼 일이 생기면
이유는 꼭 들어보고 혼냈으면 좋겠어.
오빠 아들이잖아. 혹시 알아?"


1119_3.jpg


형제, 자매..
어릴 때는 그렇게 가깝게 지내다가도
성인이 되어서는 각자의 삶을 사느라 안부조차
자주 묻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같은 사랑을 받고 자라며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추억을 함께했으며
누구보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아는 관계.
다시 만들래야 만들 수 없는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인 만큼 오늘 하루 전화로
안부를 물어보세요.


# 오늘의 명언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
- 로마서 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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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Sent: 2021-11-18 (목) 09:38:27 (GMT+09:00)
Subject: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따뜻한하루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1118_1.jpg


그녀는 여느 때처럼 지친 하루를 보내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갑작스레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인은 '심정지'였습니다.

건장하고 아름다웠던 청년은
배우를 꿈꾸는 유쾌하고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연극 무대의 어두운 조명 아래 밝게 빛나던 그는
그렇게 깜깜한 밤하늘을 밝히는 별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당황할 겨를도 없이
그녀는 자신의 결혼식에 와준
친구의 장례식에 가게 되었습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반짝반짝 빛이 나던 그가 하루아침에
연기처럼 사라져 버릴 것을...

우리는 앞날을, 아니 내일을,
하다못해 몇 시간 뒤도 알 수 없습니다.
이별은 사람과 시간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찾아옵니다.
후회 없는 마지막이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요?

180센티미터의 키가 무색하게,
친구는 고작 20센티미터의 유골함에 담겼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진심, 무대 위에서 밝게 빛나던 얼굴,
그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던 시간은 남아,
그를 기억하게 합니다.

그녀는 어렴풋이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마지막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살아가는 것이라고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1118_3.jpg


뜻하지 않지만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의 마지막을 겪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나의 죽음까지도요.
그 누구도 마지막을 피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따뜻한 하루는 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지금,
삶과 죽음을 통찰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 중 20분을 선정하여
어쩌면 우리의 '마지막'에 관해 묻는 책,
'울면서 태어났지만 웃으면서 죽는 게 좋잖아'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하늘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최선을 다해 잘 이별하는 것.
그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닐까.
- 작가 송정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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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17 (수) 09:35:25 (GMT+09:00)
Subject: 백한 번의 망치질
 

따뜻한하루
 
백한 번의 망치질
1117_1.jpg


미국의 정치가이자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에게 누군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은 수많은 실패와 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전념할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그는 실패의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석공을 자세히 관찰한 적이 있으십니까?
석공은 큰 돌을 깨기 위해 똑같은 자리를
백 번 정도 두드릴 것입니다.
돌은 갈라질 징조가 보이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백한 번째 망치로 내리치면
돌은 갑자기 두 조각으로 갈라지고 맙니다.
이처럼 큰 돌을 두 조각으로 낼 수 있었던 것은
한 번의 두들김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마지막
한 번이 있기 전까지 내리쳤던 백 번의
망치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117_3.jpg


성공하기까지 필요한 경험의 양
즉, 정격용량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공이 아닌 경험이 반복되면
이것이 실패의 연속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하지만 경험이 반복될수록 성공은 매일
여러분에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의 백한 번째 망치질을
망설이지 마세요.


# 오늘의 명언
경험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때
그것을 깨닫게 해주는 놀라운 것입니다.
- 벤자민 프랭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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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16 (화) 09:05:09 (GMT+09:00)
Subject: '형제의 나라' 터키에 가다
 

따뜻한하루
 
'형제의 나라' 터키에 가다
1116_1.jpg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죽기 살기로 싸워준 참전 국가들이 있습니다.
형제의 나라 에티오피아와 더불어
또 다른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터키가 그렇습니다.

터키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 이어서
4번째로 많은 2만 2천여 명을 파병했습니다.
터키의 참전 규모는 세계 네 번째이지만
연인원 대비 전사자 비율은 미국과 영국의
2배 수준입니다.

터키 참전용사들의 전사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다른 국가군보다 전선 앞에 서고, 용맹하여
후퇴할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죽기 살기로 싸웠던 것입니다.
따뜻한 하루는 늦게나마 터키 참전용사들과
최악의 산불로 힘들어하는 터키 이재민들을 위한
모금도 진행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후원자님이 마음을 나눠주셔서
터키 참전용사분들과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이스탄불, 앙카라, 안탈리아 지역의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뵙고 참전용사분들에게
생계비를 전달해드렸습니다.

특히 참전용사분들을 초청해서 음식을 대접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한 황폐해진 터키에 희망의 묘목 지원금과
묘목 식수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더불어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안탈리아 지역을 두 차례에 거쳐 방문하여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세탁기와 갈탄 난로를
구매하여 전달했습니다.

저희들의 작은 정성에 따뜻한 하루는
터키 참전용사 협회에서 감사장과
터키 산림청으로부터는 감사패를 전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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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전용사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에 지원하여 참전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냐고 여쭈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더니
눈물을 흘리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이 사랑하는 아들을 머나먼 타국으로
보내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눈물을 흘리시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그때 어머님 모습이 기억납니다."

따뜻한 하루는 터키를 도울 수 있어서 기뻤고,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그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터키에는 현재 400분이 채 안 되는 참전용사분들이
생존해 계시는데 연세가 많으시다 보니 하루가 다르게
돌아가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터키 참전용사 협회와 함께
앞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에게 대한민국 이름으로
근조화환을 보내드릴 계획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의 추천을 받아
국내 참전용사분들 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매달 생계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
콜롬비아 참전용사분들을 지원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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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15 (월) 09:23:26 (GMT+09:00)
Subject: 엄마의 베개
 

따뜻한하루
 
엄마의 베개
1115_1.jpg


어느 날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내일 숙제는 집안에 가족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을 한 가지만 예쁘게
잘 그려 오는 거야."

다음 날, 아이들의 발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나와서 자신이 그린 그림을
친구들에게 설명합니다.

"이건 우리 아빠가 부는 나팔인데요,
우리 아빠가 이것을 불면 엄마는 노래하십니다.
두 분이 소중하게 여기시는 악기입니다."

또 다른 아이가 그림을 들고
나와서 말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손도 못 대게 하는 귀중한 도자기입니다.
오래오래 보관해 온 집안의 가보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여러 아이의 그림을 보면,
카메라를 그려온 아이, 승용차를 그려온 아이,
엄마의 보석 반지를 그려온 아이,
아이들의 그림 속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발표를 한 아이가
자신의 도화지를 펼쳐 보이자 다른 친구들이
웃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들고 있는 도화지에는
누군가의 베개 하나가 덜렁 그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친구들의 웃음소리에도
계속 발표하였습니다.

"이건 엄마가 항상 베고 주무시던 베개인데요.
그런데 엄마는 작년에 돌아가셔서 이 세상에는 안 계십니다.
엄마는 더 이상 이 베개를 벨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베개만은 절대로
버리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이 베개를 엄마가 살아 계셨을 때와 똑같이
침상에 나란히 놓고 주무십니다.
우리 아빠에게는 이 베개가 가장 소중한 물건입니다.
난 우리 아빠의 침상에 가서 엄마의 베개를 보면
엄마 생각이 납니다.

엄마의 베개를 안고 여러 번 울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아이는 목이 메어 더 이상 설명을 못하였습니다.
떠들썩하던 교실의 분위기가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아이의 짝꿍은 훌쩍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옆에 있던 아이가 또 눈물을 닦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교실 안이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선생님도 콧날이 시큼해지셨지만
억지로 눈물을 참고는 아이에게 다가가서
떨리는 아이의 어깨를 꼬옥 감싸 주면서
다른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정말로 네가 그린 이 그림은 무엇보다도
가장 값지고 소중한 물건이로구나!"

눈물을 훔치던 다른 아이들은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습니다.


1115_3.jpg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녀가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소중한 것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자녀교육에 있어 큰 가르침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과 내가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의 집 울타리 안에 있을 것이다.
- 해롤드 비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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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13 (토) 09:05:49 (GMT+09:00)
Subject: 자신만을 사랑한 왕
 

따뜻한하루
 
자신만을 사랑한 왕
1113_1.jpg


어느 나라에 왕이 있었는데 자신을 치장하는 것에만
시간과 정성을 쏟는 것이 그의 일과였습니다.
백성은 어떻게 살든지 왕은 자기만을
생각했습니다.

매일 여러 장식이 주렁주렁 달린
눈부신 의복을 입고 항상 거울 앞에서
자신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며
뽐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과 나라를 진심으로 걱정한
한 신하가 왕 몰래 매일 들여다보던
거울을 치워버렸습니다.

다음날 왕은 평상시처럼 자기의 모습을 보려고
거울을 찾았으나 거울은 보이지 않습니다.
거울을 찾던 왕은 거울이 있던 자리의 창문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창문 밖,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왕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굶주림에 지쳐 얼굴이 창백한 여인과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던 왕은 무언가를 깨달은 듯
자신의 화려한 의복 대신에 소박한 옷으로 갈아입고
백성들 가운데로 나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고 합니다.


1113_3.jpg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이웃도 사랑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삭막해지는 세상을 살다 보면
스스로 손해 보지 않으려 더 강하게
자신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렇게 점점 자신만 생각하다 보면
타인에게 어떤 관심도 두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세상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자신밖에 남지 않습니다.


# 오늘의 명언
관심이란 곧, 나 아닌 타인에게
마음 한 자리를 내어주는 일입니다.
나 아닌 타인에게 내 시간을 내어 주고,
내 삶을 조금 나눠주는 일입니다.
- 송정림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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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12 (금) 10:28:56 (GMT+09:00)
Subject: 가장 어려운 일과 쉬운 일
 

따뜻한하루
 
가장 어려운 일과 쉬운 일
1112_1.jpg


고대 그리스 밀레토스라는 도시에서
명성 높았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방문객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뜬금없이 수수께끼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자신을 아는 일입니다."

그러자 방문객은 이번엔 가장 쉬운 일을 물었고
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습니다.

"남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1112_3.jpg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더 많이 배웠다고, 더 많이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이러쿵저러쿵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부족함을 찾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의 이야기를 하려면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주일은 걸어 다녀 보아야 한다.
- 인디언의 격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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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11 (목) 09:40:49 (GMT+09:00)
Subject: 화를 내기 전 생각 해야 할 4가지
 

따뜻한하루
 
화를 내기 전 생각 해야 할 4가지
1111_1.jpg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철학을 남겼는데 그중 화를 낼 때
4가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올바른 대상에게 화를 내는지입니다.
우리는 가끔 화의 원인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곤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성격이 온순하거나 나와 가까운
사람일 때가 많습니다.

둘째로 올바른 시기인가를 따져야 합니다.
불의한 일을 당할 때 혹은 화가 날 때마다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장소를
분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야 합니다.
상대방이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나도 똑같이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방법은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넷째는 올바른 목적으로 화를 내는 것입니다.
화를 내는 궁극적인 목적은
반드시 관계나 상황의 더 나은 개선에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처럼 화를 내기 전
점검해야 하는 4가지를 가르치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올바르게 화를 내는 것은
화를 참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네."


1111_3.jpg


흔히 우리는 '화를 내다'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대화보다는 감정 표출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때문에 생각을 바꿔
'화를 내다'가 아닌 '말하다'라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마치 대화의 일부분처럼 화난 이유와 감정을
말로 정리해서 전달한다면 서로 이해하지 못할
문제도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화를 내면 주위의 사람들은 많은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상처를 입는 사람은
바로 화를 내는 당사자이다.
- 레프 톨스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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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10 (수) 09:03:18 (GMT+09:00)
Subject: 진정으로 강한 호랑이
 

따뜻한하루
 
진정으로 강한 호랑이
1110_1.jpg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 두 마리가 싸움을 벌였습니다.
무리 중 우두머리를 정하는 수컷끼리의
싸움이었습니다.

드디어 벌어진 결전,
험상하게 생긴 호랑이 한 마리가 포효하며 덤벼들었습니다.
그런데, 상대 호랑이는 큰소리로 포효하는 것보다
강력하게 바라보며 침묵으로 응수했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끄럽게 포효하며 상대 호랑이를 제압할 것 같던
호랑이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뒷걸음질
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크게 소리 지르는 호랑이일수록
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강한 호랑이는 오로지 눈빛과 위엄으로
상대를 제압한다고 합니다.


1110_3.jpg


빈 수레가 요란하단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지식이 크게 뛰어나지 않은데 괜히 허세를 부려
아는 척하고 말이 많은 것'이란 뜻입니다.

말이 많다고 무조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을 말로써 지나치게 포장하면
오히려 치부를 들키게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사용하란 이야깁니다.


# 오늘의 명언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 라파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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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09 (화) 09:02:59 (GMT+09:00)
Subject: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따뜻한하루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1109_1.jpg


유명한 이솝우화의 '해와 바람' 이야기입니다.
하늘에는 해와 바람이 살고 있었는데
온화한 해와 달리 바람은 샘이 많고
거만했습니다.

어느 날 바람은 해에게 해보다 자신의 힘이
훨씬 세다며 자랑했습니다.
마침 한 남자가 따뜻한 외투를 입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고 이를 본 바람은
하나의 내기를 제안합니다.

"저 남자의 옷을 누가 먼저
벗기는지 내기할래?"

그리고 바람은 지나가는 남자 쪽으로
세차게 바람을 불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추위에 떨며 옷깃을 여미었고
이에 바람은 더 세차고 힘껏 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남자는
외투를 더욱 꽁꽁 여몄고 돌풍과 소용돌이를
동반해서 바람을 불어도 남자의 외투는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지친 바람을 뒤로하고 해가 자신의 차례라며
따뜻한 햇볕을 내리쬐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길을 걸으며 외투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고 계속되는 뜨거운 햇빛에
점점 더워지자 남자는 결국 외투를
벗어던졌습니다.


1109_3.jpg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깁니다.
부드러운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온화한 눈빛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스스로 행동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온유의 놀라운 능력인데
독선과 오만이 아닌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살면
늘 감사의 말이 노래처럼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부드러움이 억셈을 이기고 약함이 강함을 이긴다.
그러므로 혀는 오래가나 이는 억세어서 부러진다.
- 명심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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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08 (월) 08:34:07 (GMT+09:00)
Subject: 적당한 안전거리
 

따뜻한하루
 
적당한 안전거리
1108_1.jpg


한 회사가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진 운전기사를 채용한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첫째, 운전을 편안하게 해야 합니다.
둘째, 품행이 단정해야 합니다.
셋째, 안전의식을 철저하게 갖춰야 합니다.

많은 훌륭한 기사들이 지원하였지만,
시험을 통해 단계별로 선별해 낸 결과,
우수한 실력을 갖춘 3명이 마지막 후보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마지막 시험 문제를 통해서
최종 한 명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낭떠러지의 끝에 금덩어리가 놓여 있습니다.
만약 차를 끌고 가서 금덩어리를 가져오라고 한다면
낭떠러지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첫 번째 응시자가 현실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고민한 끝에
안전거리를 계산해 냈습니다.

"저의 계산에 따르면 차를 낭떠러지로부터
5m 정도 떨어진 곳에 세워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응시자는 첫 번째 응시자가 말한 대답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감에 찬 얼굴로 대답하였습니다.

"1m입니다."

세 번째 응시자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문제에 대해 전혀 고민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으며 대답했습니다.

"만약에 그런 상황이라면 저는 낭떠러지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운전할 것입니다.
금 덩어리도 좋지만 위험한 상황을 알면서
낭떠러지 가까이에 차를 몰고 가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인 시험 결과가 나왔고,
그 회사는 마지막 응시자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응시자가 안전의식이 가장 뛰어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위험한 유혹을 거절할 줄 아는
냉정함도 가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108_3.jpg


안전보다 더 중요한 건 없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기억하세요.


# 오늘의 명언
적당 주의자가 되지 말라.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다.
- 휴그 왈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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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04 (목) 08:35:16 (GMT+09:00)
Subject: 1,000원 식당
 

따뜻한하루
 
1,000원 식당
1104_1.jpg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천 원으로는 쉽게 커피 한 잔도 마실 수 없는 요즘
공깃밥과 국, 3가지 반찬이 담긴 '든든한 한 끼'를
천 원에 제공하는 백반집이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논란 중인 식당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흑미밥, 따뜻한 된장국과 3가지 반찬이 있는
사진을 올리며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했습니다.

"11년 동안 이렇게 차려주고 1,000원을 받습니다.
장사도 잘돼서 하루 100명이나 먹고 갑니다.
더 어이없는 건 식당이 적자라 사장이
투잡까지 뜁니다."

이 식당은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시장에 위치한
'해 뜨는 식당'으로 알려졌습니다.

고(故) 김선자 씨가 사업 실패로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웠던 시절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기 위해 문을 연 식당은
현재 김 씨의 딸인 김윤경 씨가 대를 이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김 씨는 지난 2015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지만, 마지막까지 식당을 운영해달라는
유언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식당의 메뉴는 단 한 가지.
공깃밥 한 그릇과 된장국, 3가지 나물 반찬입니다.
일반 식당은 공깃밥 한 그릇에 천 원을 받는데
이곳만큼은 고(故) 김선자 씨가 2010년 문을 연 뒤로
줄곧 밥값 천 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해 뜨는 식당'이란 상호보다
'1,000원 식당'이라 불리며 2010년부터 11년 동안
1,000원에 백반을 판매하며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잇지 못하는 독거노인, 일용직 노동자들의
안식처가 되어 왔습니다.

공짜로 줄 수 있었지만, 돈을 내고 당당히
식사하시라는 따뜻한 배려였습니다.

그래서 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식사를 하면 각자 알아서 밥값을 지불합니다.
비어 있는 카운터 앞에 1천 원을 내는 사람도 있고,
300원, 500원을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은 어떤 어르신은 기초수급비가 나오는 날에
후불로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턱없이 싼 밥값 때문에 손님을 받을수록
적자를 볼 수밖에 없어 후원을 받아 가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식당을 찾는 사람이 늘며
경영난을 겪었지만, 다행히 지역사회 온정이 이어지며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점심시간에는 식당을 운영하고
이후 시간에는 가게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보험회사에서 일을 함께하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십시일반으로 전해진 나눔으로 밥상을 내놓습니다.
1,000원 밥집이 누구에게나 맛있고 든든한
식사 한 끼를 하는 따뜻한 식당이 되도록
앞으로도 힘쓰겠습니다."


1104_3.jpg


따뜻한 하루는 작은 손길을 더하고자
얼마 전 1,000원 식당을 방문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사장님은 분주하게
따뜻한 한 끼를 정성껏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쌀 10kg 50포대를 전달했으며
혹시 식사비용이 없어 식사를 못 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하루에서
지속해서 식사 비용을 지원해 드리겠다는
선한 약속을 하고 왔습니다.

저희들의 약속에 환한 미소로 고맙다는 사장님...
'해 뜨는 식당'은 그 이름처럼 많은 분께
희망의 빛을 선물하고 있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 오드리 헵번 -

*********************************************
따뜻한 하루는 터키 산불지원과 6.25 전쟁 참전용사 지원차
10월 30일 ~ 11월 5일까지 터키를 방문합니다.
그래서 잠시지만 11월 5일, 6일 편지는 쉽니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형제의 나라 터키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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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03 (수) 09:07:27 (GMT+09:00)
Subject: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따뜻한하루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1103_1.jpg


미 육군 군의관 쿠시너 소령은 1973년 월남전의 포로로
5년 반이나 억류되었다가 석방되었습니다.
그는 그곳에 있었던 수많은 일 중 병사 로버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로버트를 만난 곳은 제1 포로수용소였습니다.
그곳은 대나무 침대 위에 8명이 얽힌 채로 잠을 자야 했고,
식량은 부패해 해충이 우글거렸습니다.

쿠시너 소령이 수용소에 있는 동안 27명의 미군 중
10명이 지독한 학대와 영양실조로 죽어간
지옥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중에 로버트는 해병 특공대 출신으로
굳센 의지를 지녔고 다른 포로들에 비해 생기가 넘쳤습니다.
체중은 40kg 이하로 떨어져 수수깡처럼 말랐어도
강한 정신력으로 눈은 빛났고 중노동도
잘 견뎠습니다.

어느 날, 적군들은 포로를 회유하기 위해
자신들에게 협조를 잘하고 품행이 바른 병사는
6개월 뒤에 석방해 주겠다고 말하면서
다음번 석방자가 로버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그렇게 누구보다 자유에 대한 희망을 품은 채
6개월이 지나 석방의 날이 다가왔고,
어떤 명령이든 시키는 대로 했던 로버트는
한 관계자에게서 한 달 뒤 석방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포로수용소 장교의 태도는 냉담해졌습니다.

그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석방이란 지켜지지 않을 약속이라며
'다 틀렸다!'라고 생각한 그는 그 뒤로
심한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이날 이후로 로버트는 급격히 체력이 저하되어
걷지도, 일하지도 못하게 되었고 결국 군의관이었던
쿠시너 소령의 품에 안겨 숨을 거뒀습니다.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고,
앞으로도 소용없을 것이라고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를 삶에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질병과 고통이 아닌 절망이었습니다."


1103_3.jpg


덴마크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는
절망을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절망 해결법으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은 절망에 대한 안전한 해독제'

지독한 병에 걸렸어도 나을 것이란
'믿음'이 있으면 병과 고통을 이겨낼 확률이 높지만,
마음까지도 무너지면 그저 죽음을 기다리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먼저
'믿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절망하지 마라.
종종 열쇠 꾸러미의 마지막 열쇠가 자물쇠를 연다.
- 필립 체스터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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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02 (화) 09:05:23 (GMT+09:00)
Subject: 포도나무의 새순
 

따뜻한하루
 
포도나무의 새순
1102_1.jpg


포도나무는 매년 가지 위 마디마다 순이 생깁니다.
새순이 돋아나고 다음 해 새 가지가 자라며
그 새 가지에서 열매가 달리게 됩니다.

잘 관리를 하면 포도나무는
매년 첫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때 농부들은 새순에 난 열매들이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이른 봄 새순이 나기 전에
묵은 가지를 쳐내야 합니다.

만약 묵은 가지를 정리하지 않으면
새순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과실이 탐스럽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부지런한 농부를 만난 포도나무는
매년 새순에서 돋아난 탐스러운
열매가 매달립니다.


1102_3.jpg


묵은 가지를 쳐내야 새순이 돋아나고
새 열매를 맺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과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심으로 혹은 자신도 모른 채
차마 정리하지 못한 생각과 묵은 감정은
더욱더 성장함과 도약에 방해가
되곤 합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일 년 동안 있었던
묵은 감정과 생각은 하나의 굵은 선으로 남겨둔 채
이제는 새로운 한 해, 새로운 테를
준비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새로운 시간 속에서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 한다.
- 아우구스티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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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1-01 (월) 09:08:14 (GMT+09:00)
Subject: 진짜 경쟁 상대
 

따뜻한하루
 
진짜 경쟁 상대
1101_1.jpg


뉴욕에서는 매년 11월 첫째 주 일요일
'ING 뉴욕시 마라톤'이 열리는 날입니다.
뉴욕시의 5개 구인 맨해튼, 브롱크스,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 아일랜드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
약 26마일의 코스입니다.

이러한 뉴욕 마라톤 대회는 전 세계에서
약 5만여 명이 몰려드는 축제입니다.

순위권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86세 할머니,
유모차를 끌고 참가하는 여성, 89세의 최고령 완주자 등
특별한 사연의 참가자들이 많습니다.

참여했던 사람들 중에 아기 엄마인 한 여성은
26마일의 코스를 쉬지 않고 끝까지 달려
완주에 성공했는데, 비록 기록은 부진했지만
그녀에게 마라톤의 등수나 기록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자랑과 영광은 고통과 목마름을 참으며
경기를 중단하고 싶은 유혹을 끝까지 견뎌
결국 마라톤의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그녀 또한 마라톤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이긴 것이
가장 큰 승리의 기쁨이었다고 합니다.


1101_3.jpg


인생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모든 일에서 처음 맞이하는 경쟁 상대는
타인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 때문에 남을 이기는 법을 아는 것보다
자신을 이기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쟁이란 결국,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남과 경쟁하여 이기는 것보다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을 언제나 생각한다.
고통과 괴로움에 지지 않고 끝까지 달렸을 때
그것은 승리로 연결되었다.
- 아베베 비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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