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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장애인에 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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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돌이
댓글 0건 조회 1,845회 작성일 09-01-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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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을 기념해 많은 교회에서 '정사예배'를 드립니다. 사실 지금 적는 이글은 어제'장애인의 날'에 맞추어서 실으려고 염두해 두었던 글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오늘 새벽에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생애를 기억하면 차라리 이글이 오늘에 더 어울리는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미비하지만 이 글을 통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장애인들을 고치며 그들과 함께 하셨던 우리 주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전수되고 또한 장애인들을 향한 기도와 실제적인 관심들이 조금이나마 자라가기를 전심으로 기도합니다.

U.N의 통계에 의하면 각 나라마다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나라든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인구의 약 10%로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를 근거로 우리나라 장애 관련 기관에서는 한국에 약 450만명의 장애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장애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안 것으로 나눌수 있는데 장애인의 85%는 후천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크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장애의 원인을 대부분 선천적이라 보는 것입니다. 이런 오해로부터 장애인을 차별하고 질시하는 전반적인 사회 환경이 조성됩니다.

장애인은 크게 지체장애,시각장애,청각장애,정신지체(정작)의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대체로 지체장애인이 많다고 추산하고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사회질서 파괴와 도덕적 타락 등이 사회적 개념의 정신장애를 더욱 많이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때문에 2005년에는 인구의 절반이 정신질환 같은 정신장애를 갖게 될 것이라 예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사 이래 전통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심각한 차별을 두고 장애인의 인권을 등한시 해 왔습니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우리나라의 국민성이 강자에게는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무자비한 일면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말을 하기도 하지만 좀더 세밀히 생각해 볼때 이는 오랫 동안의 유교적 전통에서 자리한 완전지향적 신체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신체 발부는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라 하여 신체의 터럭하나 상하는 것도 불효라 생각했기에 장애인은 옛부터 사회윤리의 위반자로서 손가락질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장애인이 인간이하의 삶을 요구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들은 도처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어렵게나마 함께 모여 재활을 위한 직장이나 공동주택을 마련해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그들을 절망하게 만들고, 심지어는 장애 아동들이 백화점 견학을 갔다가 쫓겨난 경우도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속에서 크게 부딪치는 어려움은 교통문제입니다.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그나마 이용해야할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택시,지하철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몹시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의료 재활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중 78%가 전혀 의료적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15세 이상의 장애인중 35%만이 직업을 가졌고, 이들 대부분이 최저 임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단의 사실을 통해 우리는 장애인이 장애지체 때문에 겪는 어려움보다는 이 사회가 장애인에게 얹어주는 짐들이 더 크게 이들을 좌절하게 만들고 살아갈 의욕을 꺽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가 장애인을 바르게 이해하지 않는한 장애인은 여전히 나와는 상관없는 존재로 고통중에 살아갈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나도 겉치레 문화에 길들어져 있습니다. 그럴싸한 포장이 없으면 명함 내밀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전통적 유교의식과 맞물려 장애인을 마치 부끄러운 형벌을 받은 사람처럼 취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교회의 처우 역시 세상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내적 외적 장애인들을 고치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 분이 아니십니까?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사람의 연약함을 통해서 영광받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좀더 완전하고 드러나는 일들만 생각하고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려는 외식에 젖어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회가 장애인을 부담스러워 하더라도 교회에서 만큼은 장애인이 우리의 다정한 지체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귀한 동역자로 설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되신 교회이기에 450만이나 된다는 우리나라의 장애인이 최소한 교회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자유롭고 부담없이 진정한 평안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인구의 십분의 일이 장애인이라면 최소한 교인수의 10분의 1은 장애인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중심된 관심은 영혼에 있어야 합니다. 육체의 온전함이나 아름다움으로 인해 자신이 교만하게 된다면 그것은 자랑이 아니라 부끄러움이며 장애중의 장애입니다. 압살롬은 용모의 아름다움 때문으로 민심을 사 아버지를 배반하였고 결국 그의 자랑이던 아름다운 머리채가 나무에 걸려 죽음을 당했습니다. 반면 삼손은 머리카락이 짤리고 두눈이 뽑혀 적의 조롱거리가 되었을 때에 오히려 겸손한 자리에 섰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이루어 드리지 않았습니까. 사도 바울 역시 세상적인 자랑거리를 배설물로 여기고 자신의 육체적 가시를 감사하며 자신의 약함을 자랑할 때에 그에게 예비된 것은 천국의 면류관 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천국에서 주님과 영원히 살 자들입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은 죽음도 장애도 없는 곳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죽어가는 자들과 장애가 있는 자들을 보면서 관심의 차원을 넘어서 소망을 가지고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실 우리 주님의 마음이 바로 낮고 낮은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주님의 눈물이 죽어가는 자들과 약한자들과 억눌린 자들에게 있기에 우리는 결코 이들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외면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언젠가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갔다가 별로 높지도 않은 교회에 엘리베이트가 있는 것을 보고 교회가 이렇게 사치스러워도 되냐며 비아냥 거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의 말 한마디에 저는 말할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저 엘리베이트는 장애인들과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른들을 위해 설치해 놓은 것야.'

이것을 두고 사치 운운 했으니...

여러분 이러한 투자가 있는 교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라 생각합니다. 오, 제발 오해 마십시요. 그렇다고 교회마다 엘리베이트를 설치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이러한 중심을 가지자는 말입니다. 장애가 있는 분들,신체적으로 약한 분들을 위해 언제든지 몸을 빌려 드릴수 있는 엘리베이트가 되자는 말입니다. 그래서 장애인들이 교회에서 만큼은 어떠한 행동의 불편도 삶의 무거운 짐도 그리고 소외된자의 아픔도 느끼지 않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최소한 교회에서 만큼은 장애인들이 따로 모이고 예배드리는 일이, 그리고 그예배를 섬기는 사람들이 따로 있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이러한 중심이 이 글을 읽는 분들을 통해서 여러분의 교회에 나타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주님께서 이러한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 하실까요?

언젠가 한 정박아를 보고 우리 가운데 변장한 천사가 왔다며 양복에 콧물 침물 묻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안아주시던 저희 교회 목사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변장한 천사들 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너무 너무 복주시고 싶어서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자들만 알아보도록 보내시는 변장한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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