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교수의 채점 방법 > 예화우화모음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어느 대학의 철학교수가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같은 시험문제를 내었답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수많은 학생이 학교를 졸업했지만
그 교수님으로부터 A+를 받은 학생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해 한 학생이 A+를 받았습니다．
궁금해 하는 학생들에게 답안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철학을 열심히 공부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려 철학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답안의 전부였습니다．
그 학점 옆에 교수는 다음과 같이 써놓았습니다．
“나도 철학을 30년 동안 공부했어도 철학이 무엇인지 지금도 모른다!”
 
이것을 본 한 학생이 그 다음해 졸업시험에 똑같은 문제가 나오자
지난해 A+를 받은 학생과 같은 답안지를 써서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에게는 B학점이 나왔습니다．
학점 옆에 철학교수는 이렇게 써놓았습니다.
“문제에 대한 답은 옳지만 창의성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