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의 특성 > 예화우화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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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 자라면서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즉 연령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으로 변화를 겪게됩니다.
유년기가 부모에 의존적인 시기라면, 장년기는
많은 사람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시기라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갈등을 갖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사회적인 관계가 단절되기 때문입니다.
유년기와 장년기의 중간인 청, 소년기는 부모로부터 독립되어
자신의 세계를 확립하고 독립된 사회의 개체로서 성숙해 가는 시기입니다.
교육학에서 이 시기를 제 2의 탄생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모든 사물을 새롭게 보며 경험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신체적, 정신적 성장, 인간 관계의 확대와 변경,
자기 자신을 자각함으로 사고의 범위가 넓어지며,
또 자신과 사물에 대하여 예리하게 관찰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미숙하기 때문에 고민하기도,
또 방황하기도 하며, 숱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청소년 시기의 특성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보면,
첫째가 Storm "폭풍우(격정)" 성격입니다.
이것은 잠잠해 있다가 갑자기 돌변하는 성격의 변화를 말합니다.
마치 바다의 폭풍우처럼 전혀 예측하지 못한 가운데 행동의 변화를 나타내 보입니다.
현실 상황에 관계없이, 앞뒤를 돌보지 않고 돌진하는 힘과 의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 소년 시기는 아주 위험한 스포츠를 좋아한다거나 위험한 산을 오르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천진스러운 이러한 행동이 어른들 보기에는 위태하게 보여지기도 하며,
또한 단순하고 직선적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자주 하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특성은 Stress 즉 욕구불만, 긴장감입니다.
이들은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는 반면 쉽게 자신감을 잃어
필요 이상 자기학대를 하며 실의에 잠기는 특성도 있습니다.
공연한 것 때문에 자포자기하거나 대인 관계를 꺼리며 낙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이 없어졌다거나 애완용 견이 죽었다거나 할 때에 심한 상처를 받습니다.
이것 역시 매사에 단순하게 생각하여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에
허탈감에 빠지는 것 역시 청소년기의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몇 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거의 정확할 것입니다.
1989년 11월20일 UN은 청, 소년 권리 조약을 채택하였는데
이 조약을 비준한 나라가 168개국이나 된다는 점에서
청소년에 대한 관심은 현재 전 세계적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