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의 사역 > 예화우화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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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슨은 인디아나 주 교도소의 처형자 몇 명을 방문했다.
함께 기도할 때에 그 중에서 특별히 두 사람이 눈에 띄었다.
한 사람은 감방에 있는 살인범으로서 헨리 루이스라는 흑인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기독교인 자원 봉사자로, 토마스 다지라는 백인이었다.
 
그 자원 봉사자들이 떠날 때에 콜슨은 감방으로 되돌아가는
루이스와 토마스를 보았다.
 
콜슨은 토마스에게 말하기를,
“우린 이제 가야 하네.
간수가 우릴 경호하려고 감방 분리대에서 기다리고 있네”라고 했다.
“척, 조금만 더 기다려 줄 수 없어? 제발 좀, 부탁하네.”
 
토마스는 간곡히 부탁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야.
자네도 알 듯이 내가 판사 아닌가.
그것도 난 이 사람 헨리 루이스가 처형 당하도록 사형언도를 내린 사람이란 말일세.
그러나 그가 이 감옥에 들어온 까닭에 신자가 되었고 주 안에서 내 형제가 되었단 말일세.
우리가 서로 용서하고, 기도하고,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몇 분 더 시간이 필요하단 말일세.”
 
감방에 두 사람이 서 있었다.
한 사람은 힘없는 사람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었으며,
한 사람은 사형 언도를 받은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사형을 언도한 사람이었다.
 
그 둘은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랑으로 서로를 얼싸안고 있었다.
다음 며칠 동안 인디아나 주의 교도소에 역사상 유례 없는 부흥이 있었다.

내가 용서함같이 내가 사랑함같이 / 론 리 데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