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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영리한 여우와 물고기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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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돌이 작성일 08-09-07 19:28 조회 1,66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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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영리한 여우 한 마리가 바닷가에 갔다.
 
그 여우는 바다 속의 물고기들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물고기 여러분,
바다 속은 위험하니까 뭍에 올라와서 우리들과 함께 삽시다.
어부들이 그물을 쳐서 여러분을 잡으려고 한답니다.
또 큰 고기들이 여러분을 잡을지도 모르지요.
그러니까 육지에 올라오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물고기 대표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였다.
회의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여우는 머리가 영리하니까,
그 말에 일리가 있다는 주장에서부터 바다 속에 사는 것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잘 살아오지 않았느냐는 반론이 서로 대립되었다.
 
물고기들은 오랜 숙의를 거듭한 끝에 여우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결정하였다.
 
물고기 대표가 물 위로 얼굴을 내밀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여우님, 우리를 생각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우리는 물속에서 사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저녁 식탁에서 자녀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준 아버지는
계속해서 자녀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오면 어떻게 되지?"
어린애들이 금방 알아들었다. "말라죽어요." "바로 그러야.
유태인은 유태인으로 살아야지,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유태인임을 저버릴 수는 없는 거다."
 
이렇게 유태인은 유태인으로서의 신분과 정신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어린 마음속에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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