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가 길면 밟힌다 > 예화우화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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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가 길면 밟힌다.'
남 모르게 숨어서 한다 해도 나쁜 일은 오래 계속하다 보면
끝내는 탄로가 나고 만다는 속담이다.
 
옛글에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봄동산의 풀과 같아서
풀이 자라나는 것은 보이지 않으나
날로 날로 자람과 같이 복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숫돌이 달아지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날로 달아짐과 같이 복이 감해진다’ 고 하였다.
 
나쁜 버릇은 할수록 늘게 마련인고로
서둘러 회개하고 미리 끊어야 한다.
 
성경에는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잠 29:1)하였다.
 
여러번 충고를 받고도 완고하여 고치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가 안심하고 있을 때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한다 한다.
 
이런 사람은 가히 ‘죽어도 안뉘우친다’ 는 얼이 빠진 자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