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국어를 구사하는 앵무새 이야기 > 예화우화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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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통이 앵무새를 사기 위해 애완동물 가게에 갔다.
그는 왼쪽 다리에 붉은 줄을,
오른쪽 다리에 푸른 줄을 맨 앵무새를 발견했다.
궁금해진 클린통이 주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주인이 말했다.
"이 앵무새는 고도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만일 붉은 줄을 당기면 그는 프랑스어로 말을 합니다.
또 푸른 줄을 당기면 이 앵무새는 독일어로 말을 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클린통은 다시 물었다.
"그럼 두 줄을 모두 당기면 어떻게 되지요?"

그 때 앵무새가 날카로운 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그럼 내가 횃대에서 떨어지지, 이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