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기질 > 예화우화모음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조금 좋아진다고, 누가 상을 주나요?
공무원들 중에는 그야말로 청렴결백하게 원리원칙에 입각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분들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부정을 조장하고 이권에 개입해서 사리사욕을 앞세우거나
부정은 하지 않지만, 변화를 싫어하고 대과(大過) 없이
자리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 말씀입니다.

관청에 납품하는 어떤 업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관공서와 거래를 하다 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것이 없어요.
‘같은 값(예산)이면 좀더 멋지게 합시다’ 하고 말하면 목에 힘을 주면서,
‘조금 좋아진다고, 누가 상을 주나요?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해요.
공연히 변경을 해서 본전도 못 찾아요.’ 하는 거예요.”

한편 외교관 생활을 경험한 어떤 분의 말이 생각납니다.
선진국에서는 공무원들도 일반 기업체 못지않게 개선을 하고, 변신을 하고,
좀더 부드러운 정부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 공무원도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 속도가 문제로 보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