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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펌글)(따뜻한하루)2021년 10월 18일 따뜻한 감성편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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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독자님께,
안녕하십니까?
따뜻한 하루로부터 저작권 이용 허락을 받아 출처를 밝히고
토론실 사이트 및 제가 운영하는 인터넷/SNS 게시판 등에 퍼 왔습니다.
제 개인 메일함을 원문 출처로 공개하긴 그래서 따뜻한 하루 홈페이지의
따뜻한 감성편지 부분을 원문 출처로 밝힙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토론실 사이트 대표 이민섭 드림.
(원문 출처)
2. https://www.onday.or.kr/wp/?ca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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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0-16 (토) 09:14:38 (GMT+09:00)
Subject: 선생님의 약속
어느 결혼식에 마흔 살도 안 되어 보이는 남자가
신랑 신부 앞에 주례를 섰습니다.
젊은 주례 선생님을 본 하객들은 놀라는 눈치였고
이내 결혼식장은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주례 선생님이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습니다.
"여러분, 주례자가 너무 젊어서 놀라셨죠.
저는 이 예비 신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실 주례를 담당하게 된 남자는
결혼하는 청년의 고등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오래전에 학생에게 결혼하게 되면
자신이 꼭 주례를 서주겠다고 지나가는 말로
약속했던 것입니다.
제자는 이 약속을 잊지 않았고 얼마 전
끈질기게 찾아와 요청했지만, 결혼은 두 사람만을 위한
의식이 아니니 어르신들의 체면도 생각해보라며
타이르고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제자의 약속을 지키라는 부탁에
결국 이렇게 주례를 서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주례를 이어갔습니다.
"신랑은 제가 예전에 근무했던 학교의 제자로서
'정말 모범적인 학생이다'라고 확신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지나가는 말로 주례를 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예비 신랑에게는 지나가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삶에 대해 엄숙했고 약속을 신뢰했습니다.
아마도 그는 학창 시절의 선생인 저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맹세를 이렇게 확인받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은 세상을 향해 띄우는 가장 소중한 약속입니다.
제가 약속을 지켰듯이 이 두 부부 또한
사랑의 약속을 지키리라 믿습니다."
제자를 위한 선생님의 진솔한 주례에
하객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약속의 무게와 상관없이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결혼은 우연으로 만나 필연으로 살아가기에
서로의 사랑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평생을 약속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회적 인간적 관계에는 늘 위기가 따릅니다.
하물며 매일 마주하며 사는 부부에게 위기는
당연히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결혼식에서 했던
약속을 생각한다면 헤어짐이 아닌 서로의 사랑이
더욱 깊고 견고해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오랜 약속을 평생토록 잊지 않고 지킨다면
완성된 사람이다.
-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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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0-15 (금) 08:57:57 (GMT+09:00)
Subject: 경청의 힘
제임스 버릴 엔젤은 1871년부터 1909년까지
38년간 미국 미시간 대학의 총장을 지냈습니다.
보통 대학의 총장 자리는 상황에 따라 민감한 자리이며,
압력 또한 많이 받는 곳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유임하는 것이 매우 힘든 자리입니다.
그러나 엔젤은 직원들과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잘 조율시켰고, 모두를 만족시키며
학교를 운영했습니다.
그가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을 때
기자들이 몰려와서 그토록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습니다.
"총장 자리는 명예롭지만 그만큼 지키기가
어려운 자리인데 오랫동안 유임을 하실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엔젤이 대답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팔보다 안테나를
더 높이 세웠던 것이 비결입니다."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뜻으로
아랫사람에게 나팔처럼 계속 떠드는 것보다는
안테나가 전파를 잘 잡아내는 것처럼,
사람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것이
유임의 비결이었던 것입니다.
그의 이런 경청 습관은 아들에게도 이어져
그의 아들도 훗날 예일대학의 총장을 맡게 되었고
16년간 유임을 하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올바른 경청이란 무조건적인 수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은 후 좋은 의견은 잘 받아들이고,
나쁜 의견은 그것이 왜 나쁜지 상대에게 이야기하고,
서로 조율하는 것이 훌륭한 경청의 자세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 명예로운 사람은
어떤 일을 할 때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오히려 안테나처럼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하며, 조율하는 올바른 경청의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의 말을 경청하라.
귀가 화근이 되는 경우는 없다.
- 프랭크 타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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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0-14 (목) 09:04:42 (GMT+09:00)
Subject: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
정채봉 작가의 에세이 '만남’에 다음과 같은
만남의 종류가 있습니다.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원한을 남기게 되는 만남입니다.
이런 만남은 오래 갈수록 더욱 부패한 냄새를 풍기며
만나면 만날수록 비린내가 나는 만남입니다.
– 생선 같은 만남 –
풀은 쉬 마르고 꽃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처럼
오래가지 못합니다. 피어있을 때는 환호하지만
시들게 되면 버려지는 만남입니다.
– 꽃송이 같은 만남 –
반갑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싫은 것도 아니지만,
만남의 의미가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는
시간이 아까운 만남입니다.
– 지우개 같은 만남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는 말처럼
힘이 있을 때는 지키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는 가장 비천한 만남입니다.
– 건전지와 같은 만남 –
상대가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고
그의 기쁨이 내 기쁨인 양 축하하고 힘들 때는
땀도 닦아주는 가장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 손수건과 같은 만남 –
지금 우리는 어떤 만남을 하고 있습니까?
만남은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기도 하며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일은
축복된 만남을 가지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만나면 좋고, 함께 있으면 더 좋고,
헤어지면 늘 그리운 사람이 되자.
–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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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0-13 (수) 09:05:52 (GMT+09:00)
Subject: 사랑은 교육의 시작이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미국 어느 대학의 교수가 볼티모어에 있는
빈민가로 가서 청소년 200명을 만나
미래에 대한 평가를 작성하라는 요청을 받았고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너무 가난해서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25년 후 다른 사회학 교수가
이 연구 조사를 우연히 접하면서 그 학생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세상을 떠났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사람들을 제외하고
180명 가운데 176명이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수는 각자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자
한결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 교사가 생존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교수는
할머니가 된 그 교사를 찾아갔습니다.
빈민가 아이들이 성공적 삶을 살도록
이끈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고 그녀의 답변은
교수의 마음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비결은 정말 간단합니다.
나는 그 아이들을 사랑했습니다."
사랑보다 더 큰 교육은 없습니다.
사랑보다 더 큰 기적도 없습니다.
나의 허물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삶은 희망과
가능성으로 가득합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교사다. 교사는 이끄는 사람이다.
여기에 신기한 비법은 없다.
나는 물 위를 걷지도 않는다. 바다를 가르지도 않는다.
다만 아이들을 사랑할 뿐이다.
- 마르바 콜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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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0-12 (화) 08:53:59 (GMT+09:00)
Subject: 기회는 찾는 자의 것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는
1937년 퓰리처상을 받고 1939년에는 영화화되어
아카데미상 10개 부분을 휩쓸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작가 마거릿 미첼은
원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행하던
신문의 기자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다리를 다쳐
큰 수술을 받아야 했고, 회복 기간엔
집에서만 지내야 했습니다.
자기 일에 큰 자부심이 있던 그녀는
이 사실에 낙심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을 걸려 책이 나왔지만
어느 출판사에서도 선뜻 무명 작가의 책을
내겠다는 곳이 없었습니다.
우연히 신문을 보다 뉴욕에서 제일 큰
맥밀런 출판사의 사장 레이슨이 애틀랜타에 온다는 소식에
무작정 기차역으로 찾아가 그를 붙잡았습니다.
"사장님, 제가 쓴 소설 원고예요.
꼭 좀 읽어봐 주세요."
레이슨은 원고를 받았지만,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미첼은 자신의 원고를 읽어 달라며
레이슨에게 계속 전보를 보냈습니다.
'스칼렛 오하라는 미인은 아니지만,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힌 청년들은
자신이 사로잡혔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
미첼의 계속된 끈질김에 레이슨은
소설의 첫 문장을 읽기 시작했고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책은 출판되어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으며 책에는 그녀의
의지가 보이는 문장이 있습니다.
'모진 운명은
그들의 목을 부러뜨릴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을 꺾어 놓지는 못했다.
그들은 우는소리를 하지 않았고
그리고 싸웠다.'
기회란 모든 것이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것이 기회입니다.
하지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거기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까지 필요합니다.
스스로 찾고 노력하고 개척하는 사람에게
붙잡히는 것이 바로 기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열정이 없는 사람은, 꼼짝하지 않고
바람을 기다리는 배와 같다.
- 아르센 우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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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1-10-11 (월) 10:09:06 (GMT+09:00)
Subject: 소년의 꽃다발
백혈병에 걸려 작은 몸으로 병마와 싸우던
어린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겨질 엄마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한 꽃집 앞을 지나다
꽃집 주인에게 가서 한 가지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60년간 매년 엄마 생일날에 드릴
꽃다발을 미리 주문하고 싶어요."
이 말과 함께 주머니에서 30달러를 건넸습니다.
꽃집 주인은 소년의 사연을 듣게 되었고
그렇게 해주겠다며 약속했습니다.
소년은 나가기 전까지도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계속 엄마에게 예쁜 꽃을 배달해줄 것을
꽃집 주인에게 당부했습니다.
두 달 후 소년이 말한 날짜가 되자
꽃집 주인은 약속대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소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드님이 당신을 위해 주문한 꽃입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축하와 함께 꽃을 건네자
소년의 엄마는 깜짝 놀라며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실 소년은 투병 끝에 결국 한 달 전에
세상을 떠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함께 축하해주지 못할 앞으로의
엄마의 생일을 챙겨주고 싶었던 소년이 애틋하고도
대견한 마음에 꽃집 주인과 소년의 어머니는
한참을 울었습니다.
누구나 시간이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냅니다.
사랑한 사람이 떠난 빈자리는 시간이 지나도
메꿔지지 않는 허전함이 남습니다.
그리고 못 해준 것들이 남아 후회가 됩니다.
하지만, 남은 사람들이 해야 할 것은
후회나 자책보다는 느껴지는 빈자리의 크기만큼의
사랑일 것입니다.
사랑한다면 늦었을 때란 없습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은 여전히 사랑,
사랑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한다는 그 자체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사랑하는 것이다.
– 블레즈 파스칼 –
=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꽃 한 송이를 전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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