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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쿠키 한 봉지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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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돌이 작성일 08-12-28 15:14 조회 2,26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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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유럽에서 생활하던 친구 하나가
남아프리카로 돌아오는 길에 런던의 헤스로우 공항에서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커피 한 잔 사들고 쿠키 한 봉지를 손에 든 그녀는
무거운 짐을 끌고 빈 테이블을 향해 휘적휘적 걸음을 옮겼다.
자리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던 그녀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신문 너머로 보니 말끔하게 차려 입은 한 남자가
자기 테이블에 앉아 쿠키를 자기 것인 양 먹고 있었다.
아연실색한 그녀, 그와 얼굴을 맞대기 싫어 팔만 쭉 뻗어 쿠키를 하나 집어먹었다.

1분이나 지났을까?
다시 부스럭거리는 소리. 그가 다시 쿠키를 먹고 있었다.
쿠키가 마지막 하나 남았다.
그녀는 화가 났지만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자 그 남자는 쿠키를 반으로 쪼개 반쪽은 그녀 쪽으로 밀어 놓고,
나머지 반쪽은 자기 입으로 가져간 후 일어서더니 갈 길을 가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도 그녀는 씩씩거리고 있었다.
비행기표를 꺼내려 핸드백을 연 그녀, 핸드백 안에는 쿠키 한 봉지가 들어있었다.
(얼마나 당황했을까?) 그녀는 그 남자의 쿠키를 먹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혹은 우리 자신에 대해서 너무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고,
꼬리표를 붙이고 확고한 입장을 만들지 말라.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 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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