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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펌글)(따뜻한하루)2022년 9월 14일 따뜻한 감성편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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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따뜻한 하루로부터 저작권 이용 허락을 받아 출처를 밝히고
토론실 사이트 및 제가 운영하는 인터넷/SNS 게시판 등에 퍼 왔습니다.
제 개인 메일함을 원문 출처로 공개하긴 그래서 따뜻한 하루 홈페이지의
따뜻한 감성편지 부분을 원문 출처로 밝힙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토론실 사이트 대표 이민섭 드림.
(원문 출처)
1. https://www.onday.or.kr/wp/?cat=3
-----Original Message-----
From: "따뜻한 하루"<goodday@onday.or.kr>
To: "acetraveler@naver.com"<acetravel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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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2-09-14 (수) 09:30:36 (GMT+09:00)
Subject: 사진관의 기억
오래전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하는 날이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마음껏 소리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그냥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로 하고
사진관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관에는 한 눈으로 봐도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 골동품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겨 사진관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아직도 작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우리는
그 오래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이런 카메라는 긴 시간 동안 노출해야 하는데
최소한 몇 분은 카메라 앞에서 꼼짝 말고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우린 문제없다고 큰소리치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시간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야, 움직이지 마."
"바지가 끼어서 잠깐 편 거야."
"너희들 입술도 움직이면 안 되는 거 아니야?"
"그러는 너는 왜 말을 하는데?"
결국, 서로 농담을 주고받던 우리는
서로의 말에 크게 웃으며 그만 움직여 버리자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내가 뭐라고 했어 기다리기 어려울 거라고 했지.
빠르게 사진을 찍는 요즘 사람들은 못 기다리지.
예전 사람들은 다 이렇게 사진 찍었지만..."
오늘도 너무나 바쁘고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빠른 그 속에서 벗어날 겨를도 없이
하루를 살아갑니다.
하지만 서두른다고 다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 않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 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 에디 캔터 –
=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꽃 한 송이를 전달합니다 =
= 따뜻한 댓글은 힘이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
= 여러분이 있어서 오늘도 '따뜻한 하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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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2-09-13 (화) 09:05:17 (GMT+09:00)
Subject: 나는 한국인 모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의 냉소와 차별적인 시선을
감당해내야만 했던 두 모델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인 최초 흑인 혼혈 모델이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꼽히기도 했던
모델 한현민.
그는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피부만 보고
'어느 나라 사람이냐?' '너희 나라는 가봤냐?' 등
어린 마음에 상처를 주는 질문도 무수히 받았고
어릴 때 별명은 '아기공룡 둘리'에서 나온
'마이콜'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차별을 겪을 때마다 어머니는 그를 안아주며
'너는 특별한 아이야, 너는 분명히 잘될 거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주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제는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해
자신의 모습이 '특별한 선물'이라는 생각과
대한민국 사람으로 누구보다 당당히 세계 무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친구들에게
나처럼 친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싶다고 합니다.
모델 한현민과 함께 화제의 인물인 17살 모델 박제니.
모델에 도전할 때 피부색과 곱슬머리 때문에
'과연 쟤가?'라는 의문 섞인 시선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언젠가 꿈을 이룰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카메라 앞에 섰을 때
희열을 느낀 뒤 스스로 에이전시의 문을 두드렸고
지금도 평범한 고등학교 생활과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나이, 성별, 출신지, 피부색, 인종, 장애 등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조건을 이유로 대면할 때,
우리는 색안경을 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외형적 환경에만 신경 쓰다 보면, 진정한 가치를
지나치기 쉽습니다.
내가 먼저 부정적인 편견을 지우고
내가 먼저 사랑을 줄 때 행복한 삶은
찾아옵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가 모두 편견을 비난하지만
아직은 모두가 편견을 가지고 있다.
– H. 스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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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2022-09-08 (목) 09:47:13 (GMT+09:00)
Subject: 과일을 싫어하는 남편
이미 돌아가신 저희 시부모님은
생전에 트럭에 과일을 가득 싣고 팔았는데
남편은 어린 시절 팔고 남은 과일을 식사 대신 먹던
가난할 때의 기억에 지금도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편이 어느 날 사과를 잔뜩 사 들고 들어왔는데
남편이 사과를 사 온 것도 신기한데 사 온 사과들은
하나같이 모나고 상처 난 것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남편에게 싫어하는 사과를,
그것도 상태도 좋지 않은 것을 사 왔느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이후에도 계속 모난 사과를 사 왔지만,
남편이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캐묻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남편과 함께 가는데
한 할머니가 남편을 보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사과 사러 왔어?
때깔 좋은 놈들로 골라놨으니까 이거 가져가
매번 상처 난 사과 그만 사 가고."
"할머니, 조금 삐뚤어진 사과가
저는 더 달고 맛있어요."
상처 난 사과만 잔뜩 골라 산 남편은
저에게 미안한듯 말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안 팔려서 할머니가 집에 가져가서
먹기 싫어하는 손주 애들한테 먹인다고.
다른 좋은 것 팔고 그 돈으로 손주들한테 맛있는 거 사주면 좋잖아.
할머니가 이런 장사하는 거 정말로 힘들기도 하고,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도 나고 해서..."
저는 그런 남편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며
따뜻한 미소를 보냈습니다.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이요?
그 시간, 그 자리, 그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작은 배려,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하루는
충분히 따뜻해질 거예요.
# 오늘의 명언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거니와 오직 마음뿐이다.
– 마크 트웨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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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따뜻한 하루도 추석 연휴 잘 보내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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