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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상식 언어와 수사, 그리고 실체와 사고 5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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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수사, 그리고 실체와 사고 5강좌
플래시(예습) ㅣ 동영상교육(준비 예정)
책 제목: 토론의 방법
지은이: 강태완, 김태용, 이상철, 허경호 지음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아래 내용은 한국의 토론문화와 교육을 위해 해당 출판사의 허락을 받고 게재하는 토론교육입니다. 무단사용과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 이 강좌는 책 내용의 일부만 발췌 되었습니다. 자세한 설명내용과 정보가 필요한 분은 책을 구입해서 보시면 고맙겠습니다.
CONTENTS
제 7장: 수사의 기법
1. 언어와 수사, 그리고 실체와 사고
2. 토론 언어의 특성
3. 어휘와 구문의 수사법
4. 화용론적 수사
5. 비언어적 행위
주요용어
▶ 수사적 논리
견해나 주장의 적절하고 효과적인 표현과 실행 방법을 중요시함으로써 청중의 문화적, 경험적 관습적 호소까지 허용하는 인식적이고 창조적인 언어 사용 방법을 의미한다.
▶ 어휘의 수사
크게 비유법 강조법, 변화법 등으로 구분된다
▶ 화용론적 수사
사유의 수사 기법을 의미하며, 명명 기법, 슬로건, 인용, 속담, 통계, 예증, 유추, 설명, 묘사, 극화, 아이러니 및 패러독스, 문화 텍스트 이용, 동일시, 수사적 질문 등으로 구분된다.
▶ 비언어적 행위(nonverbal)
크게 음성적 행위이면서 뜻이 없는 경우와 비음성적 행위이면서 뜻이 있거나 없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 유사 언어 행위(paralanguage)
음성 행위로서 비언어적 행위를 말한다. 유사 언어 행위는 음성의 요소(vocalic qualify)와 비언어적 소리(vocalization)로 구분된다.
▶ 동작학(kinesics)
인간이 의사 소통할 때 나타나는 동작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이다. 크게 몸짓과 자세로 구분된다.
수사는 광의적 의미에서 토론과 논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앞장에서 밝힌 논증의 구조 및 유형과 논리적 오류 부분을 포함한다고 할 수도 있다. 수사적 기법은 논증 유형의 일부분이기도 하며 논리적 오류와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토론에서 수사와 논리를 적절히 잘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언어의 수사적 기법을 통해 자기의 주장을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도 있으며, 상대의 오류를 보다 명확하게 지적할 수 있다. 무엇이 절대적으로 수사적이고 무엇이 절대적으로 논리적인 것이냐에 대한 논란은 몇 천년 간 수많은 학자들에 의해 논의되어 왔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수사와 논리를 협의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두 개의 차이점을 다음 표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논리적(Logical) |
수사적(Rhetorical) |
목적 |
토론은 목표달성의 수단(instrumental) |
토론은 표현의 장(expressive) |
논증 |
과학적 입증(justificatory) |
의례적, 관습적 호소(ritualistic, performative)허용 |
구조 |
논리적 구조(logical structure) |
경험적, 관념적 사고/구조(associative structure)허용 |
언어 |
사실적, 논증적 언어(literal) |
인식적, 창조적 언어(figurative)허용 |
논거 |
이성적 논거(factual, verifiable evidence) |
심리적 논거(psychological evidence)허용 |
1. 언어와 수사, 그리고 실체와 사고
실체와 진리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 인간의 앎은 실체에 대한 예측에 불과하다. 한 인간이 지각하거나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이와 의사 소통하려면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언어는 정보 제공, 감정 전달, 혹은 표현, 설득 및 지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언어는 사물, 혹은 현상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언어는 실체를 형상화하는 인간의 필연적 도구이며 언어는 우리 주변 세상을 지각, 인식, 판단, 분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2. 토론 언어의 특성
1) 구어체와 문어체
문어체는 주로 글을 쓸 때 많이 사용하는 형태인 반면 구어체는 말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토론은 말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문어체 표현보다 구어체 표현이 더 효율적이다. 준비한 원고를 읽는 토론은 설득력이 없다. 토론에서 글로 구성된 준비 자료를 문어체 그대로 전달하면 설득력이 반감될 수 있다. 문자는 활자의 유형, 단어, 문장, 부호, 괄호 등의 시각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전달자의 생각을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문자의 특성을 살린 문어체는 공식성이나 논리성이 두드러질 때가 많으나 감정 전달에 적합하지 않다.
(표) 구어체와 문어체의 특성
구어 |
문어 |
화법 |
문법 |
시간 지향적 |
공간 지향적 |
감정적 호소 허용 |
논리적 호소 강함 |
청각 |
시각 |
중복 및 반복 효율 |
중복 및 반복 지양 |
2) 공식성과 공손성
한국어에는 다양한 화계(話階; speech level)와 존대어 체계가 있다. 화계의 선택에 따라 격식과 품위가 달라진다. 토론은 공동체의 주요한 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좋은 매너가 요구되는 게임이다. 토론은 상대의 의견이나 주장을 존중할 필요는 없지만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기본 자세이다.
3) 적절성과 적합성
토론에 있어 언어는 적절하고 적합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정확한 표현이 필요할 때는 정확하고 정교한 언어를 사용하여야 하며 애매 모호한 표현은 피해야 한다.
3. 어휘와 구문의 수사법
어휘의 수사는 비유법, 강조법, 변화법 등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비유에 대한 표현 기법으로 은유법, 직유법, 대조법, 의인법, 풍유법, 대유법(환유, 제유) 등이 대표적이며 강조적 표현 기법으로 과장법, 반복법, 영탄법, 열거법, 점층법 등이 있다. 또 변화에 대한 표현 기법으로 문답법, 도치법, 설의 법, 반어법 등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아이러니와 역설적 표현 기법 등이 있다.
1) 은유법(metaphor)
은유란 특정 대상이나 현상을 다른 속성에 비유해 표현하는 기법이다. 국어 시간에 '·.·같이‥‥‥처럼'인 어미가 붙으면 직유, 내포된 비유는 은유라고 배웠으며, 일상적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 토론에 있어 은유와 직유의 차이는 미미하며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직유는 엄격한 의미에서 은유의 부분으로 포함된다.
2) 직유법(simile)
직유는 비유되는 특정 사물이나 현상을 그것과 비슷한 속성을 가진 다른 사물이나 현상에 비유하는 방법이다. 직유법은 은유보다 비교 대상이 확실한 관계를 갖기 때문에 청중들의 인식에 빠르게 전달된다.
3) 대조법(antithesis, contrast)
서로 상반되는 사물이나 현상을 비교하며 그 특성을 명백히 하는 기법이다. 대조를 통해 자기의 주장이나 현상을 명백히 함으로써 설득력을 배가할 수 있다. 특히 토론에서는 상대방의 주장, 논거, 논점 등을 대조함으로써 상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4) 환유(換喩)법(metonymy)
언어의 대표성을 변환시킴으로써 명제의 특성을 전환 시키는 기법이다. 대표성의 변환으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일반화와 축소화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환유법은 이처럼 논제의 대상을 사담 후세인이나 청와대로 변환시키며 논제의 중요한 면을 부각시키거나 전환시켜 우리의 사고를 자극하는 언어 기법이다.
5) 제유(提喩):(synecdoche)
환유법과 유사하나 부분을 전체로 나타내거나 전체를 부분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제유법의 원 뜻은 '하나를 이해한 후 다른 하나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부분을 전체, 혹은 전체를 부분의 특성으로 대차함으로써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6) 병행법(Parallelism)
상응하는 구절을 나란히 배치하여 간결성, 일관성, 반복성을 바탕으로 청자에게 호소하는 방법이다.
7) 의인법(personification)
동·식물, 혹은 사물을 마치 사람의 행위처럼 비유하는 기법이다.
8) 반복법(repetition)
같은 어휘나 구절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기법이다. 구어체에서 상당히 효과 있는 기법이다.
9) 기타
과장법(hypebole)은 사물이나 사실을 크거나 작게 과장하는 기법이며, 도치법(inversion)은 정상적인 언어 배열 순서를 돌려놓는 방법이다. 열거법(enumeration)은 비슷한 종류나 계통을 늘어놓음으로써 내용을 강조하는 기법으로 점층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영탄법(exclamation)은 기쁨, 슬픔, 분노, 놀라움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기법이며, 의성법(onomatopoeia)은 사물이나 현상이 내는 소리를 표현하는 기법, 의태법(mimesis)은 사물이나 현상의 모양을 나타내는 기법이다.
4. 화용론적 수사
1) 명명 기법(혹은 이름 붙이기)(naming)과 꼬리표 붙이기(labeling)
앞 단락에서 이야기한 비유나 은유와 비슷한 관계를 갖고 있으나 토론의 주요한 명제나 주장에 나타난 용어를 다른 이름으로 명명하는 기법, 혹은 집단이나 현상에 대한 명칭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이름 붙이기나 꼬리표 붙이기는 효과적인 수사 기법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인신 공격적이면 역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2) 슬로건(slogan)
효과적인 슬로건은 구체적이고 복잡한 아이디어나 주장을 인상 깊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토론에 있어서는 도입 부분, 혹은 결론 부분에 슬로건을 이용하면, 들어가는 부분을 매끄럽게 하거나 마치는 부분을 인상적으로 끝맺음을 할 수 있다.
3) 인용 혹은 검증(quotations or testimony)
인용은 긍정측 혹은 부정측 입론에 자주 이용되며 주장과 반박의 근거로 제시된다. 논제에 대해 공신력이 높은 전문가를 인용하는 방법은 주장과 설득의 유용한 도구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권위 있다고 믿는 일간지나 잡지의 인용도 비평적이고 논리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토론에서는 이런 논리적 분석으로 상대방 주장을 반박해야만 한다.
4) 속담 혹은 켠언의 이용(aphorism, Proverb)
속담이나 격언도 어휘나 구문의 수사법에 포함될 수 있다. 속담이나 격언은 신선함보다 익숙함이 그 생명이기 때문에 얼마나 적합한 곳에서 어떻게 적절히 잘 이용되었느냐가 중요하다. 속담에 대한 공격은 다른 속담으로 대응하거나 재치 있고 창의적으로 상대방 속담을 응용하면 효과 적이다.
5) 통계, 데이터, 자료의 이용(statistics, data or references)
통계는 논거의 중요한 자료로서 현상이나 대상, 혹은 사람들의 의견을 양적 및 수적 데이터로 나타낸 것이다. 이는 현상과 대상을 이해하려는 인간의 노력에서 시작되었으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통계 방법의 발달로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의 수집이 가능해짐에 따라 설득과 주장의 주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6) 예증(examples)
예증법이란 주요 명제에 대한 비슷한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는 방법이다. 예증에는 실제적 사례와 가상적 사례가 있을 수 있다. 실제적 사례는 강력한 논거의 일부분이 되기도 하지만 실제적 사례의 예가 충분하지 않다면 가상적 사례를 이용한다. 만약 실제적 사례가 충분하다면 그 토론은 실제적 사례를 많이 가진 편이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토론에 있어 창의적이고 순발력 있는 대항 예증은 상대 논거의 근본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7) 유추(analogv)
유추는 비유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비교할 대상, 혹은 현상을 우리의 경험과 인식 속에 들어 있는 사건, 대상, 현상과 비유하는 방법이다. 논제와 비유할 대상의 유사성에 근거하여 추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며 유추는 일상 경험 속에 들어 있는 상징적 인식이 비유될 때 높은 설득력을 갖게 된다.
8) 설명(exposition)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알기 쉽게 풀이하는 방법이다. 어떤 개념, 용어, 현상 등을 명확히 밝히면서 논지를 펼치는 방법이다. 넓은 의미에서 다음에 논의할 묘사법이나 극화도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설명은 묘사나 극화와 달리 청중의 상상력이나 감성에 의한 호소보다 이성과 논리에 의한 기술 방법에 더 중점을 둔다.
9) 묘사(description)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마치 눈앞에 있거나 방금 경험한 것처럼 그려내는 기술 방법이다. 대상이나 현상의 특성을 일반화나 유형화하여 설명하지 않고 마치 그림 그리듯이 생생하게 표현함으로써 청중에게 구체적인 모습이나 형태를 상상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10) 극화 혹은 서사(dramatization, Narration)
극화란 특정 현상을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로 극화하여 비유, 혹은 유추하며 논지를 펼치는 기법이다. 극화는 인간의 경험, 혹은 상상에 근거한 서술적 이야기로 청중의 흥미를 돋우며 토론의 박진감을 더해주는 설득의 수단으로 작용한다.
11) 아이러니(irony)와 패러독스(Paradox)
아이러니(irony)는 겉으로 드러난 의미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서로 반대되게 표현하는 기법이다. 흔히 아이러니와 역설은 수사의 차원을 넘어 철학적 논리에서 중요히 다루기도 한다. 역설의 철학의 창시자는 그리스 제논이며 토끼와 거북이의 비유가 유명하다. 일반적인 예를 들자면 '빠를수록 돌아가라'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말이 있다.
12) 문화 텍스트 이용(allusion)
영화, 드라마, 광고 등과 같은 대중 문화물의 텍스트에 근거한 비유나 사례를 소개하거나 저명한 고전이나 성경, 불경 등에서 스토리를 인용하는 방법이다.
13) 동일시(identification)
동일시는 청중과 공통점, 소속감, 일체감을 강조하는 기법이다.
14) 수사적 질문(rhetorical question)
청중이나 상대편에게 답을 원하지 않으며, 답이 분명한 것을 질문의 형태로 변형한 명제이다.
5, 비언어적 행위
토론은 스피치의 실행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입론 부분은 개인 스피치 실행과 흡사하다. 그러므로 토론에 있어서도 비언어적 행위는 중요한 요소이다. 비언어적 행위는 크게 음성적 행위이면서 뜻이 없는 것, 비음성적 행위이면서 뜻이 있는 것과 뜻이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1) 듣기
비언어적 행위에 있어서는 듣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대방이 발표할 때 비판적으로 들으면서 토론 흐름표(플로차트)를 작성하거나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상대방의 주장을 피상적으로가 아닌 구체적으로 공격하려면 주요 부분을 메모하여 상대 주장을 정확히 인용하면서 반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유사 언어 행위(Paralanguge)
음성 행위로서 비언어적 행위를 유사 언어 행위(paralanguage)라고 한다. 유사 언어 행위는 음성의 요소(vocalic quality)와 비언어적 소리(vocalization)로 나눌 수 있다. 음성의 요소는 말의 속도(rate), 음성의 높낮이(pitch), 크기 (volume), 길이(duration), 인토네이션(intonation), 조음 방법(articulation), 리듬 (rhythm), 끊어 읽기(pause), 등이 있으며, 비음성적 소리는 자연적인 소리들로 트림, 하품, 한숨, 숨 들이마시는 소리 등이 있다.
3) 얼굴 표정(facial expression)
인간은 얼굴 표정으로 상대방의 감정 상태와 태도를 추정하거나 분별한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서 얼굴 표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토론을 할 때에는 자연스런 얼굴 표정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진지할 때는 진지한 표정으로, 즐겁고 명랑한 표현일 때는 즐거운 표정을 짓는 것이 좋다.
4) 동작학(kinesics)
휴먼 커뮤니케이션에서 인간이 의사 소통을 할 때 나타나는 동작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를 동작학(kinesics)이라 한다. 동작학은 몸짓, 흑은 제스처(gesture), 자세(posture) 등으로 크게 구분될 수 있으며 광의적 의미에선 얼굴 표정도 동작학에 포함된다.
① 자세
토론에서는 앉는 자세와 서는 자세를 동반하게 된다. 앉아 있을 때는 듣는 자세이며 서있을 때는 말하는 자세이다. 단상에 섰을 때는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한다.
② 제스처(gesture)
제스처는 자연스러워야 한다. 대개 언어 행위와 타이밍이 맞아 조화를 이루면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데, 상황이나 내용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며 달라져야 한다.
③ 외양(Appearance)
정중한 복장인 정장을 하는 것도 좋고 자연스럽고 단정한 복장을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자연스런 복장이라 해서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복장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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