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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는 현대인의 생활 도구_02 9강좌

스피치는 현대인의 생활 도구_02 9강좌

플래시(예습) ㅣ  동영상교육(준비 예정)  

책 제목: 당신도 토론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지은이: 윤치영 지음
출판사: 느낌이 있는 나무

아래 내용은 한국의 토론문화와 교육을 위해 해당 출판사의 허락을 받고 게재하는 토론교육입니다. 무단사용과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 이 강좌는 책 내용의 일부만 발췌 되었습니다. 자세한 설명내용과 정보가 필요한 분은 책을 구입해서 보시면 고맙겠습니다.

 

CONTENTS

제 1장: 스피치는 현대인의 생활 도구
4. 토의(Discussion)
5. 원탁 토의(round table discussion)
6. 포럼(forum)
6. 심포지엄(Symposium)
7. 패널식(배심식) 토의(Panel Discussion)
8. 심포지엄(Symposium)
9. 그룹별 토의(Work shop)
10. 회의
11. 회의의 일반적인 원칙

 

4. 토의

토의라는 용어는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토의를 단지 대화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떠한 사람은 보다 형식적이고 진지한 대화로 보는 사람도 있다. 하네크(Harnack), 페스트(Fest), 존스(Jones)는 토의란 목적을 달 성하기 위해 두 사람 이상이 대면적 상황에서 정보나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목적이란 지식 획득이 될 수도 있고, 문제 해결이 될 수도 있으며, 가치 명료화가 될 수도 있다. 보만(Bonnann)은 집단 토의란, 집단의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면한 상태에서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집단은 일시적으로 조직된 집단이 아니라 어느 정도 지속적인 집단을 의미한다. 그러나 당시 학자들의 토의 정의보다 더 구체적으로 토의를 정의하는 학자로 와그너(Wagner)와 아놀드(Anold)가 있다. 와그너와 아놀드에 의하면, 토의란 집단이 협동적으로 반성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지도자의 지도 아래 이루어지는 대화다. 이 정의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집단이다. 여기서 말하는 집단이란 단지 이 사람 저 사람을 모아놓은 집단이 아니라 공통된 목적으로 모인 집단을 뜻한다. 이 집단은 제멋대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집단 지도자의 지도를 받아 신중한 대화를 전개해 나가는 집단이다. 이 정의에서 특징적인 것은 협동적인 문제 해결이다. 집단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집단 구성원의 협동이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집단 구성원이 공통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어느 정도 문제 해결 방법이 어려운 경우
● 그들이 당면한 문제를 인지한 경우
●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타인과 기꺼이 협조하고자 하는 경우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토의는 의도적이다.

둘째, 토의는 통상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계획을 따른다.

셋째, 토의는 대화 과정이다.

넷째, 토의에서는 주제와 관련이 있는 가능한 모든 아이디어, 사실, 의견들을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토의는 집단 과정을 필요로 한다.

여섯째, 토의에서는 집단 구성원끼리의 지도성 공유가 요구 된다.

● 자율성: 한 집단이 다른 집단과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사회에서 독자적 지위를 차지하는 정도를 말한다.
● 통제: 한 집단이 개인의 행동을 규제하는 정도를 말한다. 통제는 집단 구성원들이 개인 행동의 자유에 가하는 행동이나 집단 자치의 양 또는 강도에 의해 결정된다.
● 융통성: 집단 활동이 기존 질서에 따르기보다는 비형식적 절차에 따르는 정도를 말한다.
● 유쾌함: 집단 구성원의 즐거움이나 쾌적함이 수반되는 정도를 말한다. 유쾌함은 웃음, 유쾌한 기대 정도, 친목 정도로 나타난다.
● 동질성: 집단 구성원의 특징이 유사한 정도를 말한다. 이것은 연령, 성, 인정, 사회 경제적 지위, 흥미, 태도, 습관의 일치성으로 나타난다.
● 친밀성: 집단 구성원간의 친밀감과 개인생활 각 영역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의 정도를 말한다.
● 참여: 집단 구성원이 시간과 노력을 집단활동에 보내는 정도를 말한다. 이것은 각 구성원이 수행하는 의무의 종류, 집단 활동에 보내는 시간량에 의해 나타난다.
● 동화: 집단이 쉽게 집단 구성원에 접근하는 정도를 말한다.
● 지향성: 집단 구성원이 분명하며, 고유한 단일 목표를 지향하고 공동 노력하는 정도를 말한다.
● 집단 잠재력: 한 집단이 구성원을 얼마나 가치있게 생각하느냐의 정도를 말한다.
● 크기: 집단을 구성하는 구성원의 수를 말한다.
● 안정성: 한 집단이 장기간에 걸쳐 똑같은 특징을 유지하는 정도이다. 이것은 통상 구성원의 이탈 정도 또는 집단 크기 의 불변성으로 표현된다.
● 계층화: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지위 체계를 유지하는 정도를 말한다. 이것은 통상 권력, 특권, 의무 등의 형태로 나타 난다.
● 응집성: 집단구성원들이 하나의 단위로서 기능하는 정도를 말한다.

 

토의의 종류

토의는 주제의 성격과 목적, 참석자의 수, 청중의 유형에 따라 원탁 토의, 포럼, 배심식 토의, 심포지엄 등으로 분류된다.

 

5. 원탁 토의(round table discussion)
원탁 토의(圓卓討議)는 10명 내외의 비공식적인 모임에 적당하다. 원탁에 둘러앉아(네모진 테이블도 상관없다)윗자리니 아랫자리니 하는 구별 없이, 자유롭게 토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 형식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장점은 있지만 참석자 토의의 기술에 익숙하지 않으면 산만하기 쉽고, 문제 해결을 도출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원탁 토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다음의 5단계를 거쳐야 한다
● 제1단계: 문제의 설정
● 제2단계: 문제의 조사
● 제3단계: 문제 해결안의 도출
● 제4단계: 해결안의 평가
● 제5단계: 해결안의 실행

 

6. 포럼(forum)
포럼이란 원래 고대 로마에서 공개 토의를 행한 광장을 뜻하는 말이었다. 이것이 오늘날 공공의 문제에 대해 공개 토의를 하는 것으로 의미가 바뀌었다. 포럼은 강연이나 질의 응답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연사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하나 혹은 둘이 연단 위에서 강연한 다음, 청중이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말한다. 이때 사회자가 질문과 대답을 적절히 조절하고 결론을 내린다. 여러 명의 연사가 나오는 경우에는 패널 포럼이라고도 한다.

 

포럼 토의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한다.
첫째, 주최자의 의향에 따라 청중의 종류와 범위를 정한다.
둘째, 주제는 시기와 그 지방에 적합한 것을 선택한다.
셋째, 연사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가 좋다.
넷째, 사회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연사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질문을 유도하는 능력과 토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유지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다섯째, 청중에게도 미리 공부할 수 있도록 참고서적 등을 일러둔다.

 

레크처 포럼(Lecture Forurm)
흔히 사용되는 강연회의 형식으로, 먼저 전문가가 어떤 주제를 강연하고 그것이 끝나면 질의 응답하는 방식이다.

필름 포럼(Filme Forum)
레크처(강의)포럼에 시청각 교제를 덧붙이는 것으로, 레크처(강의)와 영화의 겸용 방식이다.

토의 포럼(nebate Forum)
특정한 문제에 대해 양론(兩論)이 있을 경우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토론회 또는 분할 토의회라고도 한다.

 

7. 패널식(배심식) 토의(Panel Discussion)
가장 흔한 방식으로, 미리 몇 명의 강연자를 패널 멤버로 선정한다. 패널 멤버의 수는 일반적으로 4~5명이 적당하며, 8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이 패널리스트들에게 의제(議題)에 대해 청중 앞에서 토의하는 형식이다. 물론 지도자(사회자)가 정해져 있으며 토론을 하는 사람의 소개, 토론의 방법과 결론을 내는 법 등 기타 사항도 지도한다. 배심식 토의(陪審式 討議)는 의견이 다른 각 파의 대표자 몇 사람이(대체로 사회자를 포함해 6명 정도)사회자의 사회하에 토의하는 형태이다.

 

사회자는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첫째, 배심원들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그들이 발언할 때는 이름을 불러 청중이 알게 한다.
둘째, 토의의 논제에 대해 파악한 다음, 결론을 향해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
셋째, 때때로 이야기를 정리, 요약하고 자신도 질문을 던진다.
넷째,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는다.
다섯째, 항상 청중을 의식하고 청중과 함께 사고 하도록 토의를 진행한다.

 

토의 참석자인 배심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리 논제의 범위 방향 등에 대해서 상의해 그 윤곽을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 발언은 간단하고 명확하게 한다.
셋째, 토의 상대방은 물론, 청중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상대방을 공격하는 토론조가 아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어야 한다.
다섯째, 청중의 질문은 다 같이 들어야 하고 답변은 간단하게 한다.

 

8. 심포지엄(Symposium)
심포지엄은 공통된 논제에 대해 3, 4인의 전문가가 미리 준비한 원고를 가지고 차례로 발표한다. 그 분량은 동일한 논제에 대해서도 사회 ·역사적 또는 정치 ·경제적, 또 그 실례 등으로 논제를 나누어 전체로서 하나의 논제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해도 좋다. 한 사람의 발표 시간은 10~20분이 적당하지만, 패널보다는 연구를 전반적으로 취급한다. 청중도 발표가 끝난 뒤에 질문과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심포지엄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음을 주의해야 한다.
● 논제를 잘 분석해 전문적으로 연구자에게 할당한다.
● 각 발표자의 발표 범위를 한정한다.
● 앞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 사회자는 발표자의 이야기를 정리해 서로의 관계와 문제의 소제를 알려준다.
● 청중에게도 미리 논제의 내용을 알려주고, 참고서 등도 알려 준다.
● 할당된 시간을 지키게 하고, 이야기 도중에도 시간경과를 알려줘야 하며, 시간이 지나면 중단시킨다.
● 청중이 발표할 시간을 마련한다.
● 청중은 1분 이내로 발언하게 하며 일어서게 한다.
● 사회자가 전체 이야기의 줄거리를 요약, 정리한 다음 그 회합의 의의를 명백히 한다.

 

9. 그룹별 토의(Work shop)
큰 집단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소집단으로 나눠 지도자를 정한 다음, 주어진 의제에 대해 토론하게 해서 결론을 내는 방식이다. 소집단마다 내놓은 결론을 각기 선출된 대표가 상호 발표한 후 대표자간 또는 참석자 전원에게 질의 응답한다.

 

토의의 순서

문제의 제시

문제의 분석

의견 제시

 

최선의 해결책 선택
▶ 제시된 해결책 중에서 비슷한 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 다양한 해결책이 어떻게 그 그룹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가?
▶ 더 깊이 생각해볼 때 어떤 해결책을 받아들이고, 어떤 것을 버려야 하는가?
▶ 어떤 해결책이 최종적으로 입증되었나?

 

선택된 해결책의 시행방법 결정하기
▶ 계획을 실행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가?또 행동을 요구하는가?
▶ 언제, 어디서 그 해결책이 효과를 나타낼 것인가?
▶ 이런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최종안을 결정해야 한다.

 

사회자의 역할

토의에서 사회자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토의 전에 할 일
▶ 많은 자료를 모아 참석자들에게 나누어준다.
▶ 토의장이나 좌석을 준비한다.
▶ 시간을 알려준다.
▶ 많은 사람들과 만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토의의 진행
▶ 간단히 인사를 한다.
▶ 참석자들을 소개한다.
▶ 토의의 목적을 밝혀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준다.
▶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토의의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토의 내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 토의의 내용을 요약하고 토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 참석자 전원이 밝은 전망과 뿌듯한 여운을 갖도록 정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공적으로 사회를 보기 위한 조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인사와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 발언하기 쉬운 분위기와 실마리를 만든다.
▶ 문제의 대략적인 배경을 설명하고 토의의 관점을 압축한다.
▶ 질문에 따라서 토의를 활발히 진행한다.
- 전체에 대한 던지기식 질문
- 지명식 질문
- 릴레이식 질문
- 발언자에 대한 되던지기식 질문
▶ 요소 요소에서 논점이나 문제점을 명확히 한다.
▶ 토의 내용을 요약, 분석, 전개한다.
▶ 새로운 토의 목표나 방향을 설정한다.
▶ 합의를 성립시키고 확인한다.
▶ 마지막 인사는 확실하고 정중하게 한다.

 

10. 회의
회의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의사를 발표하고 토의해 중지를 모으는 것을 말한다. 회의에서는 여러 사람이 모여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 의견을 적극적으로 교환하며 목적을 달성하려고 노력한다. 영농 학생회나 4-H회가 잘 운영되려면, 회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잘 모이고, 회원들의 의견이 영농 학생회나 4-H회의 운영에 효과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또 임원들이 지도할 때 회원들이 잘 따라 주어야 한다.

 

회의가 잘 운영되면 다음과 같은 좋은 점이 있다.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보다 좋은 결정을 얻는다.
▶ 많은 사람을 참여시켜 단결력을 높인다.
▶ 회원들 스스로 책임을 깨닫는다.

 

11. 회의의 일반적인 원칙
회의를 원만하게 진행하려면 회의를 주재하는 사회자나 회의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회의의 일반적인 원칙을 알고 이를 잘 지켜야 한다.

의제의 원칙

예의 준수의 원칙
과반수 찬성의 원칙

일사부재의 원칙

소수 의견 존중의 원칙

회의의 준비
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회의의 모든 과정이 면밀하게 준비되어야 한다. 회의를 준비하는 순서는
첫째, 회의의 필요성, 문제, 목적 등을 결정하고
둘째, 회의의 진행 계획을 세우며,
셋째, 회의의 장소와 필요한 자료를 마련하며,
넷째, 필요한 사람 들에게 임무를 지명하고, 참석자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회의의 필요성, 문제, 목적을 분명히 함으로써 회의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회의의 진행 계획에서는 회의에서 토의할 주제, 회의의 주요 절차, 참석자, 토의 예정 시간, 회의 장소 등을 잘 계획해야 한다. 영농 학생회 회의에서는 공식적인 의안을 다루는 부분은 오래 계속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너무 오래 계속되면 지루하게 마련이다. 회의가 계획되면 회의에 참여할 사람들에게 회의의 일시와 장소, 회의 주제 등을 알리는 한편,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회의에서의 임무를 지명한다. 그리고 회의 장소와 필요한 자료 및 도구들을 준비한다.

회의의 진행
회의의 진행 순서는 회의의 종류나 성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한마디로 얘기하기는 어렵다. 임원 회의나 위원회와 같은 회의에서는 임원들이나 위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서 집단 의견을 모은다. 그러나 의회식 회의에서는 사회자의 사회 아래 의안을 상정하고 토의해서, 투표나 거수로 공식적인 의사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성원보고

개회 선언

국민 의례

선서 제창

회장 인사와 내빈 축사

의사 일정의 설명과 보고
의안의 상정과 심의

알림과 광고
토의 결정된 사항을 요약, 정리한 후 다음 회의의 날짜와 장소, 의제 또는 그 밖에 회원들에게 알려야 할 사항 등을 전달한다.

폐회 선언
먼저 참석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대한 인사를 하고, "이상으로써 00 회의를 미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폐회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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