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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실전 6단계 6강좌

플래시(예습) ㅣ  동영상교육(준비 예정)  

책 제목: 토론을 잘하는 법
지은이: 전영우 지음
출판사: 기획출판 거름
아래 내용은 한국의 토론문화와 교육을 위해 해당 출판사의 허락을 받고 게재하는 토론교육입니다. 무단사용과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 이 강좌는 책 내용의 일부만 발췌 되었습니다. 자세한 설명내용과 정보가 필요한 분은 책을 구입해서 보시면 고맙겠습니다.

CONTENTS
제 3장: 토론의 실전 6단계
4단계: 줄거리 세우기
5단계: 시나리오 작성
6단계: 단계별 주의사항

4단계: 줄거리 세우기
탄탄한 줄거리로 설득력을 높여라.

논의를 전개하는 절차틀 정한다.

토론에서 논제에 대한 자기 주장을 논증하기 위한 논의의 전개와 논제를 증명하는 사고의 전개를 토론의 줄거리라고 말한다. 특히 토론을 시작할 때의 입론은 토론 줄거리에 기초를 두고 행해진다. 토론에서 게시하는 괘도나 도표 등도 토론 줄거리를 따라 정리된 내용이어야 한다. 줄거리를 세우는 일은 토론 진행시 사고의 전개와 분석의 절차를 정하는 것으로서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이 책의 서두에서 토론이 사고의 방법이라고 한 것을 상기해 보기 바란다. 미리 줄거리를 세워 놓고 이에 따라 논의를 전개하면 논리적 완벽성을 기할 수 있고 더불어 설득력도 한층 높아진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벌이는 집단 토론의 경우, 줄거리를 잘 세워놓지 않으면 논의에만 시간을 빼앗겨 결론을 향한 진전이 지지부진할 때가 많다. 토론 줄거리는 사고, 분석, 문제해결, 발표, 공개, 논의 등의 절차요, 전개이다. 이 줄거리에 기초를 두어 논제가 분석되고 정보가 수집되면 논리가 구성되어 토론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입론자는 이 줄거리에 따라서 열변을 토하게 된다.

문제해결의 5단계
토론은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으로서 행해지는 것이므로 문제해결의 단계에 따라 토론이 행해진다. 문제해결의 단계는 일반적으로 '무엇이 문제인가 → 원인은 무엇이며, 목표는 무엇인가 → 대책은 무엇인가 → 어떻게 할 계획인가 → 실행 단계에서 예상되는 문제는 무엇이며, 그 대책은 무엇인가' 로 이루어진다.

5단계: 시나리오 작성
선제공격으로 주도권을 확보한다.
선제공격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상대편을 내 의도대로 이끌어가려면, 선제공격을 가하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다. 씨름에서 경기를 시작하려고 양편 선수가 마주 일어설 때 , 승부의 대부분은 누가 먼저 선제공격을 하느냐로 결정된다. 토론에서도 누가 먼저 선제공격을 가해 상대편 기선을 제압하는 가가 분위기를 많이 좌우한다.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를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 반대로 공격받을 때는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미리 수립되어야 한다.

선제공격에 유리한 시나리오 구성법
시나리오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내용에 따라 구성한다.
① 목적 - 무엇 때문에 논의를 하는가?
② 목표 - 이 논의에서 어떤 구체적인 결과를 얻어낼 것인가?
③ 목표 달성을 위한 전체의 대체적 줄거리 (진행 절차)
④ 각 단계에서 구체적인 의사교환의 줄거리 (논증의 순서)
⑤ 예상되는 반론에 대한 대응책 (상황 대응 계획)

논의 구성의 4가지 유형
시나리오를 작성할 때도 역시 논의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논의를 구성할 때는 논제의 유형에 따라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논점을 중심으로 골격을 세워 나가는 것이 좋다.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는 경우
원인의 규명과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이다. 중점은 정확한 원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기대되는 성과(merit)가 클 경우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함으로써 얼마나 커다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를 호소하는 경우이다. 중점은 목표의 의의 이점과 대책 안의 유효성을 강조하는 데 있다.

장래 문제에 대비하는 경우
잠재적인 문제 내지 예상되는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다. 문제가 장래로 옮겨지나 논의의 구성법은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는 경우'에 준하게 된다.

6단계: 단계별 주의사항
토론에 실패하는 사람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토론의 실전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술과 요령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것들은 토론의 실전에서 가장 긴요하게 필요로 하는 것들로서 훈련을 통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이제 토론의 각 단계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무엇인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실전을 마무리하도록 하자.

입론할 때
입론은 논제에 대한 긍정측 또는 부정측의 변론으로서 전체 토론의 초석을 놓는 것에 해당한다. 따라서 준비한 각종 자료와 데이터를 기초로 자기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 입론을 할 때는 내용 못지않게 형식도 중요하다. 즉 발표를 할 때의 말투나 몸짓 등도 설득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반대 신문할 때
간략하게 질문할 것
상대측이 길게 말하지 않게 할 것
최종 변론할 때
이것은 기본적으로 입론시의 변론과 거의 동일하다. 단지 자주 발견되는 실수는 지나치게 짧게 하는 것이다. 입론과 반대 신문으로 논의가 중첩되어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필요가 없다고 성급히 단정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입론과 거의 동일한 내용을 변론해도 상관이 없다. 반복의 효과가 발생해 심판에 대한 설득력을 배가시킬 경우가 많다. 제한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열변을 토로할 일이다. 이 변론에 의해 승부가 좌우된다.

토론에 실패하는 사람의 6가지 유형
토론에 뛰어난 사람들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듯, 실패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토론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6가지 유형을 통해 토론자가 삼가야 할 태도를 알아보자. 또한 자신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면 어떻게 고쳐야 할지도 함께 알아보자.

논점이 명확하지 않은 유형
논의의 대상인 논점을 여러 개 내놓아 토론의 초점을 흐리는 사람이다. 논의의 자료로서 논점을 많이 내놓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현재 논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논점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서론을 지루하게 늘어놓는 유형
서론이 끝나지 않으면 본론을 시작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대부분 서론을 길게 늘어놓는 태도가 습관으로 굳어져 있다. 결론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하지 않을 때에도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난다. 서론이 길어지다 보면 정작 중요한 핵심인 결론을 말할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질문과 자기 주장이 불분명한 유형
이 유형은 서론이 긴 유형과 흡사하다. 자기 주장을 도도하게 늘어 놓는 일에 열중한 나머지 상대편에게 질문하는 것을 깜빡 잊고 있다. 특히 토론에서 반론을 펴야 하는 시간에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나가는 줄도 모른다. 한국인은 웅변형 아니면 침묵형, 둘 중 하나다.

감정에 치우치는 유형
감정에 치우치는 사람은 논쟁에서 패배하게 마련이다. 앞에서도 여러번 강조했지만, 토론은 어디까지나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지적인 게임이다. 자료와 데이터로 논증되지 않으면 결코 인정받을 수 없는 냉정하고 엄격한 논의인 것이다. 토론은 서로 대립되는 의견을 놓고 논쟁을 하는 것이니 만큼 감정이 격앙될 때가 없지 않겠으나, 토론에서 이기려면 이런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논쟁에 강한사람이란 바로 상대편이 어떻게 나오든 감정의 변화 없이 냉정하게 논의할 수 있는 사람이다.

사소한 일에 정색하고 맞서는 유형
감정에 휘말린 정도가 강해지면 사소한 일에 정색하고 맞서게 된다. 자기의 논지가 의심스럽다는 지적을 받게 되면 화를 내고 반론을 전개한다. 화를 내기 시작하면 이미 논쟁은 패배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상대의 공격을 적절하게 받아내는 기술이다. 비록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공격을 받더라도 절대 동요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상대의 공격에서 허점을 찾아내 되받아 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평소 꾸준한 훈련을 통해 순발력을 키우고 담력을 쌓아야 한다.

상대방을 조소하는 유형
예리하게 취약점을 지적당하면 자신을 옹호하기 위해 상대편에 대해 비웃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토론의 예절에서 크게 벗어나는 실례가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무의식중에 습관처럼 이런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태도는 실례가 될 뿐 아니라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토론자로서의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공격을 받을 수 있다. 토론자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면 그 사람의 주장도 함께 무너지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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