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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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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대기
댓글 6건 조회 3,659회 작성일 06-06-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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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희는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생명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저희가 이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학생이 주인이 되고 학생들의 배움의 터가 되어야 할 학교인 저희 건국대학교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서울 ․ 충주 통틀어 충주 캠퍼스에만 존재해 왔던 ‘생명공학과’는 1989년 신설된 이래 지금까지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POST-BK-21이나 NURI사업단, RRC, RIC 등등 다섯 개나 되는 국익사업을 받아내는데 까지 말할 수 없는 편견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허나 지금 서울캠퍼스에 저희 학과와 같은 동명 학과를 개설하여 우리가 18년간 이루었던 업적을 한순간 빼앗아 가려하고 있으며 본래 이름의 주인이었던 우리의 ‘생명공학’이라는 이름까지 빼앗겨 버림과 동시에 최악의 경우 학과 소멸이라는 존폐의 위기에 까지 놓이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 동명학과 개설이라는 중대한 문제가 행정상으로 거의 마무리가 되어갈 때쯤에서야 알려졌으며 이러한 문제가 공식 루트를 통한 것이 아니라 비공식 루트를 통하여 저희 과에 알려졌습니다. 더욱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은 학교 측에서 방학 전을 틈타 이러한 일을 벌여 우리가 손쓸 겨를도 없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우리의 행보


15일(목)

- 교수님들과 임원진의 최초 간담회
학생들 서울캠퍼스에 신설되는 응용생명공학과의 이름을 생명공학과로 바꿈을 비밀리에
내부결정 확인


19일(월)

- 임원진들 간의 긴급대책회의 개최

- 생명공학과 학우들, 임원진 및 대학원생들과의 의견교환

- 생명공학과 전 학우에게 관련사실 공표

- 수업거부(시험거부) 시작

- 임원진 및 대학원생들 회의

- 성명서 작성 및 전달, 현 상황의 내용 전달 앞으로의 시행계획보고


20일(화)

- 수업거부(시험거부)

- 교수님과 부총장님의 간담회

- 수업거부(시험거부)

- 생명공학 학우들의 의견 집결


21일(수)

-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 간의 대담

- 대책위원회 구성


22일(목)

- 대책위원회와 부총장과의 협의 결렬

- 교수님들과 총장님과의 대화

- 주임교수님과의 대화



향후 우리의 행보


23일(금)

- 대책위원회 총장님 면담 요청

- 요청 결렬시 차후 행보 수행

- 바라는 것
용용생명공학 이라 지어졌던 본래의 이름을 충주건대의 우리학과 이름과 동일한
생명공학으로 바꾸겠다는 비밀리의 서울건대 자체 결제를 철회해 줄 것

http://cafe.daum.net/kkubiolive

더욱 더 저희를 기가 막히게 만드는 사실은 서울에 우리 과와 같은 ‘생명공학과’라는 이름이 정해진 경위입니다. 원래 서울 캠퍼스의 정식 개설학과 명칭은 ‘응용생명공학’이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서울 캠퍼스는 단지 ‘응용’이라는 이름이 비슷하게 많다는 이유로 불허한다 하며, 단지 우리는 충주캠퍼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슷한 이름도 아닌 똑같은 이름으로 정해지게 된 것입니다.

이는 건국대학교 내에서 충주 캠퍼스를 안중에도 두지 않은 채 하찮은 존재로 생각한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이러한 사실은 우리를 건국대학교의 구성원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지 서울 캠퍼스를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되어지는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과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여 연구하고 공부하던 많은 학생들이 받아야할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과의 많은 학생들이 격어야 할 정체성의 문제 또한 심각합니다.

말로만 지방학교 육성을 떠들면서 뒤로 행하는 이러한 식의 행보는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국가 중책사업을 맡게 된 점차 커져나가는 학과로서 단지 충주캠퍼스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정은 없어져야 하며 이러한 식의 사태가 우리뿐만이 아니라 다른 캠퍼스를 가진 타 학교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시범 케이스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서울캠퍼스에서 신생학과의 개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서울캠퍼스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우리도 건국대학교라는 하나의 구성원으로서의 대우와 저희가 주체가 되어 이끌고 이룩해 놓았던 것들을 지키고 싶을 따름이며 우리의 이름을 지킴으로서 우리의 학생들이 정체성을 흔들리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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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좀비님의 댓글

프로즌좀비 작성일

이름이라... 정말중요한 것이죠 하지만 이름이 같다고 학과의 소멸과 존폐의 위기는 좀 아닌듯 하네요 이름만 같을 뿐 내용인 같은것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항의은 해야겠죠 이제까지 이룬 업적이 이름에 명예라는  이름으로 달려 있으니 말이죠.
 어찌되었건 이름을 다시 찾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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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대기님의 댓글

마대기 작성일

그래서 최악의 상황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만약 이를 시작으로 점차 우리과의 자리를 줄여 나간다면
실제 일어나고 있는 과의 통폐합문제도 차후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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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정말 가슴 아픕니다. 위 글을 읽고 지방 대학교의 아픈 현실을 보는것 같아 정말 가슴이 미어지네요. 지방대학교의 강점을 살려 주는 정책이 아니라, 오히려 잘 되는 것을 본때 서울에 있는 학교에 만든다.. 이건 대학교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처럼 보입니다. 이런식이라면 지방대학교는 정말 경쟁력 없는 촌대학으로 전학하겠죠. 아주 수준 낮은 학교로 말입니다... 서울행정이 지방으로 이사 가는 마당에... 토론 한 번 거치지 않는 이런 일이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전 토론 싫어하는 집단이나 개인들을 모두 범죄자로 규정하고 있다니까요... 오늘 MBC뉴스에 사립대학들의 부정 부패, 세금탈루, 공금횡령 뉴스가 나오더군요. 학생들 돈을 갈취한다는 기사보도였습니다. 여러분은 대학에 충성하지 말고, 대학교에서 내건 학훈을 거울삼아 학교를 위해 투장해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게 대한민국에 있는 학교를 위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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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님의 댓글

지킴이 작성일

사학비리 백태가 뉴스로 고발 되기 전에 올려진 토론글이군요... 학교의 파수꾼은 바로 학생들입니다. 전 학교운영에 대한 비리가 포착될 경우 정부에 신고하고 감사받는 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중 삼중으로 감시해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비리 처벌을 강화하는 법개정 만으로도 학교 발전을 키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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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마지재님의 댓글

의마지재 작성일

재주는 곰이넘고 돈은 족제비가 챙기는 꼴이군요(맞나?). 아, 슬프다. 왜이리 사람들이 야비하게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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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도님의 댓글

꽁도 작성일

↑재미있고 정확하게 꼬집어내셨네요.
저도 이번에 건국대 충주캠퍼스를 수시1차에 지원한 학생인데요.
전 생명공학과는 아니지만 만일 합격된다면 제가 희망하는 과에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건국대라는 학교자체에서 이런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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