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쿼터 축소에 대하여... > 주제토론방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질 좋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려면 투자가 계속 이루어져야 하는데.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면 한국의 영화산업의 투자자체가 더욱 어려워져서
정말 더 돈되는 영화만 찍고 그러한 영화가 스크린쿼터 일수를 다 채워버리면
나중에 정말 질 좋은 예술영화가 어떻게 극장에 걸릴 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그나마 쿼터 일수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걸려져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거아닌가요?)
그리고 스크린 쿼터 축소문제는 한미 FTA문제와 결부되어서
생각되어져야하는데
정부가 왜 미국이 먼저 요구한 것도 아닌데
미국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면서 한미FTA를 서둘러 진행하려고 하는지
왜 반드시 내년 안에 협정을 마치려고 하는지
그 의도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자유무역협정이라는 것이 거스를 수 없는
세계의 흐름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졸속 진행은
우리나라가 자동차나 반도체를 파는 이익 보다 더 큰 손실을 안겨 줄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목표는 사실 우리가 아니라 중국입니다.
중국은 스크린쿼터가 60%이죠.
한국과의 FTA에서 우리가 50%축소를 해야 중국에게 '너희도 50%정도 줄여라'라고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옛날에는 군수산업으로 먹고 살았지만
지금은 영화산업이 가장 큰 산업이고 미국내에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미국이 스크린쿼터를 계속 걸고 늘어지는 겁니다.
이 문제는 스크린 쿼터에 국한되어서 얘기할 문제가 아니라
좀 더 크게 보고 나라를 염려해야 되는 문제같습니다.

문제는 정말 우리가 열어도 버틸 수 있느냐 있는 겁니다.. 정말 능력은 있는데 돈이 없다던지 하는 무명인들은 어떻게 버티냔 말입니다.. 이번 FTA는 정말 뒷골 때리는 어이없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_-

FTA가되면 외채자본에 휘둘리는걸 막을수있는방법이안생기죠ㅡ.ㅡ;
IMF도 외채자본이 모두빠져가나면서 경제위기와서 망해가는거 외채자본으루막구
그 이자갚기두빡새구 더불어나죠 ㅡㅡ;;
FTA되면 아무힘들일거없이 외채자본들어오고 빼고싶을때뺄수있으니 자본좀있는 외국기업은 우리나라기업먹기 좋아지죠 ㅡㅡ;한번에 외채자본빼버릴수도있구요
그럼저희만좆되죠

저는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FTA를 떠나서 스크린 쿼터를 축소하면 가뜩이나 사람들의 눈들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치우쳐있는데 쿼터까지 축소를 하면 사람들이 눈이 즐거운 영화를 찾아보는것은 얼마가지않아 발생할 것입니다. 물론 외국에서도 좋은영화 영화다운 영화를 만들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영화가 홀로 독자적으로 일어서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지금 방향으로는 스크린쿼터뿐만하니라 인디영화관들도 늘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