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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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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학생입니다.
모든 사람은 비밀이 있습니다.
어느분이 분말씀대로 일기를 거짓으로 쓰는것이 당연하다고 했는데,
그것이 어떻게 당연합니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어째서 일기입니까?
일기는 스스로 써야합니다.
교사가 억지로 학생에게 시킨다고 일기는 써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몇몇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글'비슷한것은 나올겁니다.
그러나, 그 글에 생명이 있을까요?
남에게 보여주기위해 강제로 쓴 글에
자신의 감정이, 자신의 마음속 진실된 이야기가 이 일기장이란 곳에
우러나올수 있을까요.
결코, 강제적인방법으로는 글비슷한것은 나오게 할수 있을지언정,
살아있는 그 아이만의 글,일기를 쓰게 할수는 없을 겁니다.
물론 제 생각일 뿐입니다.
댓글목록

소외된사람님의 댓글
소외된사람 작성일
학교를 생각하면 조금 동감은 갑니다.
저는 제 아들에게 그렇게 가르칩니다. 일기는 하루를 반성하는 맘에서 쓰야한다라고요.
하지만 너 일기를 누가 침범(?)한다면 네가 사실적인 하루 내용을 쓰지않고
다른 내용 즉 쓰고싶은 내용이있으나 이 내용은 보여 줄수없다고 다른 내용
즉 보여줘도 무방하다는 내용인 일기을 쓰게 되면 일기를 학교용과 가정용의
일기를 쓰라고 가르치고 있답니다. 아들의 입장에선 일기를 두번이나 적는 맘에서 힘들어하겠죠! 당연지사입니다. 하지만 차후 자기의 성장 모습이 담겨져 있는 기록부(일기)를 보면 후회는 없다고 생각이드네요!
뭐! 시간적으로 손해는 쫌 있겠지만 글 쓰는 연습(문법 + 한글바르게쓰기등등)
비밀의 일기장을 누구에게 보여줘야 한다면, 애들은 마음이 많이 상 할겁니다.
※ 부모에게 조차 자기 생활의 보호 차원에서라도 보여주기를 꺼리는데
하물며 선생님에게 보여줘야한다니 부모 입장에서도 그런네요! 애들에게
있어서 부모가 선생보다 못하다는 말은 듣기 싫네요!

김혜원님의 댓글
김혜원 작성일저도 초등학교 때는 정말 '보여주기 위한' 일기만 썼었습니다.. 진실이라곤 정말 눈꼽만큼도 없는 일기.. 왜 생겨났는지 부터가 알고 싶습니다..

동혁군님의 댓글
동혁군 작성일
제가 초등학교 땐 모든 일기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 부터 시작되죠. 그런데요.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일기 쓴게 좋았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의 입장에선 지겹고 해봤자 선생님의 싸인 뿐이 받는게 없으니 얼마나 재미없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인권적인 문제보다도 우선적인건 일단 일기는 글로 쓰는 겁니다. 하루나 아니면 일주일 전에 할머니댁 갔었던 그런 일들을 일기로 쓰는 것인 만큼 글쓰기 효과에 아주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보신다는건 정말 부끄럽거나 아니면 인권침해라고도 생각하지만, 그럴경우엔 다른 비밀일기장을 만들어 따로 쓰거나 하고, 다른 좋았던 일들을 써서 선생님께 보여드리는 방식 같은걸 하는겁니다. 우선 아이들을 많이 써야합니다. 쓰잘데 없는 돌도 다듬다보면 예술작이 되듯이 아이들의 그 뚱딴지 같은 얘기라든가 고차원적인 비밀일기같은 것이 후에 글쓰는데에 도움이 되는 밑거름이 되는겁니다.
※어린시절 일기 쓰는게 그렇게도 싫었지만, 지금 다시 읽어보면 정말 10개도 안되는 단어로 끝나기도 하고 한문장으로 완료해서 쓰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비록 그 글에 담긴 의미는 잘 몰라도 일단은 쓰고보는겁니다!

변가희님의 댓글
변가희 작성일
일기를 쓰는건 자신의 자유입니다.
학교에서 논술이니 뭐니 하면서 학생들을 강제로 일기쓰는것을 시킵니다
그래서 일기 안써오면 처벌을 내리고 무슨 스티커 모으면 선물준다는 식으로 일기쓰는것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 것은 엄연한 뇌물입니다
게다가 선생님이 자신의 일기를 본다고하면 누가 자신의 진실된 사적인 내용을 쓰겠습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좋아하는 친구같은걸 일기장에 쓸텐데 부끄러워서 못쓰는것 아닙니까....???
그래서 보다못해 거짓일기까지 씁다고합니다
아무리 글쓰는데 좋다해도 자신의 인권을 침해하는 강제 일기는 ㅇ반대합니다

나무나래님의 댓글
나무나래 작성일전 저만 초등학생때 일기 거짓말로 쓴줄 알았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그래도 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때 일기를 많이 써봐서 그런지 중학교 후반부터 지금가지 일기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