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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학생들의 두발에 대한 단속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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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2,573회 작성일 05-04-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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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의 많은 중고등학교에는 두발과 관련된 학칙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를 지키기 위해 두발 단속이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두발에 관한 학칙은 도덕성 및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합리적이지 않고 그 기준 또한 매우 부정확하므로 마땅히 폐지되어야 한다.
첫째, 우리 나라의 두발 규제는 1895년(고종32년)에 있었던 단발령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이후, 일제는 학교를, 예비 군인을 기르는 곳으로서, ‘병사형 인간’을 육성하는 기관으로 변질시켜 학생들의 두발을 규제했으며 이 인습은 군사 독재 시절까지 이어져 아직까지도 완화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즉 두발 규제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일제의 잔재이며 따라서 도덕적이지도 정당하지도 않다.
둘째, 우리 나라 학교 현장에서의 생활지도는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자율적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 학교 풍토 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기준이 되는 학칙의 타당성에 대한 합당한 근거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즉 대부분의 학칙들은 학교측에서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단정함’, ‘학생다움’이라는 자의적인 기준으로 학생들의 두발을 규제, 단속하고 있다. 고로 두발에 관한 학칙이 있다고 하더라도 두발의 상태가 타 학생에 대한 안전이나 위생 및 수업 분위기 등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해를 할 만한 근거가 제시될 때에만 제한을 가해야 한다.
셋째, 현재 우리 나라의 교육제도는 우리 고유의 것이 아니라 서양의 것으로, 서양이 이 분야에 관하여는 우리 나라보다 발전했다고 볼 수 있는데, 외국에서는 두발의 완전 자유화는 물론 최대한 학생의 권리를 보장하고 학생들을 보다 성인과 동등한 대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비춰볼 때 두발과 관련된 학칙은 시대착오적이며 우리 전통의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
특히 머리카락은 신체의 일부로서 교복과는 달리 학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사회 활동을 할 시에도 학교에서 요구하는 두발 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두발을 규제하는 학칙은 합리적이지 않고 타당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신체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또 대다수 학교의 학칙들이 요구하는 두발 형태는 유감스럽게도 몇몇 학생들이 지양하는 형태이므로 그 형태를 유지하는 것 역시 부당하게 그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침해한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그 기준이 애매모호하고 구체적이지 않아서 교사의 주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법적 안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그러므로 두발에 관한 학생의 권리를 제한할 경우에는 그 두발 상태가 타 학생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피해를 주거나, 교사가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될 정도로 부담이 된다는 판단이 서야 한다.


yurbong: 저희 학교에 대한 예를 들면, 저희 학교는 귀 밑 10cm가 규정입니다.
다른 학교와 비교해보면 차타고 20분도 안걸리는 학교는 기르는 것은 허용이고, 파마나 염색 등은 제한한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런 것을 허용하는 방안이 생겼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귀 밑 10cm 솔직히 묶기도 애매하고 풀기도 애매한 길이입니다.
묶자니 삐져나오는 머리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일 뿐더러 풀자니 걸리적거리기도 하고,
보기에 단정하고 좋다고 하지만 오히려 학교를 갈 때에 머리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 요인이 되는 오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교복을 맞춰입는 것 만으로도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제한되었는데 이런 것까지 제한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05/06]-

hwang8040: 지금 내가 바라는 것은 두발 완전 자율화가 아니다. 염색이나 파마같은것은 상관없지만 적어도 머리정도는 기르게 나두어야 하지 않는가? 머리 짧은게 보기좋은가? 훗... 학생들은 모두다 머리가 짧아야 된다던데 그러면 어째서 대학생들은 머리를 자유롭게 기르는가? 대학생도 학생이고 고등학생도 학생이다. 그런데 어째서 대학생들만 두말 자율화를 하는것인가? 우리는 많은것을 바라지 않는다. 완전 두발 자율이 어렵다면 학교에서도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규정해두고 하는 비완전 자율화하면 되지 않겠는가? 물론 이 규칙들은 학생들과의 대화와 토론을하여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들도 사람이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수도 있다. 이것을 잇지 말기를 바란다. 학생도 사람이다는 것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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