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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은 옳은것일까 나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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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3,582회 작성일 04-10-2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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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대해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나쁘게 보는데,, 저번 사회시간에 우리 선생님께서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하니 거의 손을 들어서 선생님께서는"과연 나쁠 것일까?" 하며 말씀 하셔서 조금 아리쏭다리쏭하네요,, 곽정민, 조율현, 조준범이 알아오기로 했는데,, 오늘 사회시간에 안 알아와서 이야기 하려다가 그냥 안했어요,, 한번만 이 주제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박종우(redpoint): 쇄국정책이 뭔가 알고 싶으면 먼 과거를 들추어 보지 말고 북한 김정일을 보면 쇄국정책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북한 김정일! 그는 미국에게 테러국가로 지목되면서 그는 쇄국정책(철벽통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북한 주민통제와 북한에 체제유지란 목표가 깔려 있습니다. 그 김정일이 쇄국정책을 써서 통치하는 북한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쇄국정책에 찬성하십시오. 저는 쇄국정책은 오만한 군주(지배자)의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세계의 흐름에 반하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가 쇄국정책 같은 것을 취하지 않았더라면 일제시대는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조선시대 무기 체계가 현대화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0/24]-

임일균(oneinmen):
지금 북한도 쇄국을 하고 있죠.
외국놈들은 다 나쁜 놈들이라면서...
사실은 정체성이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일 뿐인데요. -[10/26]-

김지웅(jiwoong1026):
- 늦었지만...
- 드라마 명성황후 영향 탓일까요...저는 나쁘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 흥선대원군은 안동김씨세력이 득세를 하고 있던 시절, 미친척 하던 종친 중의 한명이셨습니다. 철종이 죽고 그 뒤를 이을 만한 사람이 없어서 알고 계시듯이 흥선대원군의 둘째아들이 어린나이에 임금이 되어 고종이 되었죠.
당시 국제 정세는 영국과 프랑스의 열강에 의해 아시아의 절대강자였던 청나라가 이리저리 물려뜯겨져 가는 상황이었습니다(세계사책 참조). 거기에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등의 후 열강국들까지 거대한 청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상황이었지요. 당시 중화사상-중국이 세계중심이라는...-에 청나라의 비호를 받고 있었던 조선은 소위 오랑캐에 의해 유린당하는 청나라의 사태를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과연 조선의 집권세력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일본 역시 마찬가지로 쇄국정책을 펴던중 미국에 의해 강제개방한 국가입니다. 막부가 나가사키만 개방시킨채 강력한 쇄국정책을 근 300년간 펴던 중 미국의 무력함대에 의해 와해되고, 막부세력이 와해됨과 동시에 그동안 뒤로 밀려있었던 천왕세력이 득세를 하면서 명치유신을 하게 되죠. 수많은 피를 흘리면서 시행한 명치유신은 다행히도 성공을 하게 되어 후에 러시아와의 전쟁에서도 승리를 할 만큼 국력이 급격히 팽창하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사실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과감한 집권세력들의 결과물이었고, 이러한 결과물 없는 상황에서, 즉 개방을 하면 부국강병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었던 상황에서 우리의 당시 조선 집권자들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흥선대원군 역시 개방에 의한 부국강병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그 역시도 제가 알기론 프랑스나 영국과의 이상적인 조약을 체결 및 개방하여 부국강병을 시도하려 했으나, 프랑스와 영국이 당시 청나라 물어뜯기에도 정신이 없어서 거부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와 미국의 무력함대가 들어와 강제적인 불평등 조약을 체결하려 하였으나 이미 청나라의 사태를 옆에서 본 후라서 강력한 쇄국정책을 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했었더라면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였던 것 처럼 제주도가 미국령 제주도, 강화도가 프랑스령 강화도가 되어 지난세기에 겨우겨우 반환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다시말해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선택 일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정치적 부정부패가 만연된 집권세력도 아니었고, 흥선대원군의 강력한 왕권강화 정책으로 인해 오히려 전에 없이 깨끗하고 힘있는 중앙정치체제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서라도 정치적 선택은 쇄국정책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과연 프랑스 함대에 의해 강제개방 되었다면, 미국함대에 의해 강제개방 되었다면 일본처럼 국력이 급팽창 할 수 있었을까요...그렇다면 동남아시아의 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왜 식민지가 되었을까요...태국 또한 프랑스와 영국의 세력 완충지로서 살아남았을 뿐 입니다. 그리고 현재 인구가 중국 다음으로 많은 인도 역시 왜 식민지가 되었을까요...개방 후 부국강병은 19세기에 있어서 오직 일본만을 제외하고는 모든 아시아 및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이 열강의 식민지가 되었음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흥선대원군이 10년간 집권을 하였습니다. 그 10년 동안의 흥선대원군은 그 당시의 시대흐름상 명재상이었으나, 그 후의 시대흐름에는 맞지 않았죠. 프랑스 영국 러시아 미국 등등의 열강들이 드디어 청나라 물어뜯기를 거의 마무리 하고 우리나라를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침을 흘리며 다가오고 있었고, 그리고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는 그 시대흐름에 맞게 명성황후께서 흥선대원군의 뒤를 잇게됩니다. 청일전쟁은 그렇다 치더라도 만약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이기지만 않았더라면, 러시아가 이겼더라면...한번쯤 상상을 해봅니다.

참고로 당시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의 도고제독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장군이었으며, 러시아함대와의 전투전 이순신장군께 승리를 염원하는 기도를 올렸다더군요. 실제 전투에서도 이순신장군의 학익진을 변형한 정(丁)자형으로 싸워 이겼다는데,....사실입니다. -[11/16]-

요한(taijibebe): 김지웅님께서 제 의견을 다 말씀하셨네요.^^;
저도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의 상황에선 그러한 정책이 최선의 방도였으니까요.
'아... 그때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만 아니었다면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더 빨리 진행됐을텐데..!' 그렇죠.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각에서 그당시의 정책을 논한다는것은 그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선 참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양선의 침몰과 병인양요 제너럴 셔먼호사건, 그외 자잘한 서양세력의 침입.. 그당시 집권을 하고있었던 대원군에게는 눈에 거슬리는 세력들이죠. 흥선대원군은 점점 그 세력들을 견제합니다.
그런데 1868년 독일의 상인 오페르트는 대원군에게 결정적인 타를 입히게 됩니다. 바로 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도굴 하게되죠. 이는 흥선대원군이 척화비건립에 가장큰 요인으로 작용됩니다. 더군다나 같은 연도에 미국의 침입으로인한 신미양요까지 합세해 대원군의 심기를 극도로 자극시키죠.
흥선대원군은 이리하여 쇄국정책을 펼치게 되었던 것이죠.
이걸 좋다 나쁘다로 판단하긴엔 넌센스군요. 이상입니다.^^ -[12/28]-

shinesoo: 저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은 가장 합리적인 정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쇄국정책을 폄으로써 내부적인 혼란을 정리 할수있어서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수있었고, 백성들의 식민지의 생활을 염려하고 쇄국정책을 통하여 백성들의 식민지 생활을 막을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대화의 시기는 많이 늦쳐 젔지만, 만약 그때에 우리가 서양의 문물을 받아 드렸더라면 그시절부터 식민지 생활을 해야만 했을것입니다. 난 그래서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찬성합니다.


-[05/17]-

ssyss159: 저도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에 찬성합니다.^^

쇄국정책을써서뱃성의 마음을 모으고, 식민지생활을 막을수 있으니까요..

쇄국정책때문에 근대화는 늦어져ㅉ습니다. 하지만 지금봐서는 쇄국정책을 쓰지않았더라면식민지생

활을 했을겁니다..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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