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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세계사 다시 배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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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1,525회 작성일 05-05-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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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권의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과거에 우리가 잘 났다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라는것이 얼마나 서구중심적으로 만들어졌는지를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어서
두권의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앞으로 우리민족의 바른 역사를 알리는것은 아래와 같이 외국어 번역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것을 절감합니다
번역에서 중국과 일본에 한참 뒤떨어지니 지금도 우리 역사는 처음은 중국식민지.나중에는 일본 식민지의 틀로 묘사되고 있는겁니다 .

서양인이 볼 때, 이 책은 서양이 고대 그리스 문명에서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는 ‘자발적’인 혈통을 갖고 있다는 믿음에 위배되는 이단적인 책이다. 책의 의도는 명백하다. 서양의 발전에 대한 동양적 기원과 기여를 밝히는 것. 다시말해 세계사 발전의 능동적 주체를 서양으로 설정한 역사의 화살표 방향을 거꾸로 돌리는 일이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정치학·국제관계학 강사인 존 M 홉슨은 실증적 사례를 통해 서양이 동양에 진 빚을 추적하고 있다. 기존 문화사에서 동양의 정신성에 대한 감탄 역시 서양적 우월감의 또 다른 표현에 불과했다. 반면 이 책은 서양 발흥에 중요한 역할을 한 아시아 문명의 기술적인 증거들을 조각보처럼 모아놓았다. 약 500년에서 1800년까지 세계 경제발전을 이끈 원동력은 아시아에 있었다.

예컨대 지은이는 최초의 산업적 기적을 11세기 중국 송나라의 철과 강철 혁명에서 발견한다. 18세기 영국의 철 생산 수준은 1078년의 중국보다 훨씬 뒤떨어졌다는 것이다. 영국의 산업혁명은 분명히 ‘중국이라는 타아가 생성한’ 변화에 의해 일어났다.

인쇄술의 기원 또한 16세기 중국과 14세기 초의 한국에서 찾을 수 있다. 최초의 이동형 인쇄기는 1403년 한국에서 처음 발명됐으며 구텐베르크의 발명보다 50년 앞선다는 이야기를 한국사 교과서가 아니라 서양 학자의 글로 읽는 것은 또 다른 뿌듯함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서양에 전파된 동양의 진보한 ‘자원’ 대부분이 중국에서 찾아진다는 점은 아쉽다.

[아쉬운점 ]

이 책에는 아쉬운 ‘옥에 티’가 있다. 저자도 이미 한국어판 서문에서 밝혔듯이 중국, 일본에 비해 한국의 역할이 너무 빈약하게 다루어졌다는 것이다. (사실 최초의 인쇄술에 관한 대목이 전부이다) 그러나 그것은 저자의 의도가 아니라 ‘영어로 쓰인 한국사 관련 책의 부족’ 때문이라고 너그러운 양해를 구하고 있다. 그리고 서문 끝부분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변명 같지만 나는 이 책의 성공을 가늠할 척도를 한 가지 제시하고 싶다. 즉 지난 1500여년 동안 한국이 세계에 남긴 많은 발명과 공헌에 관한 훌륭한 한국 서적들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책이 서양에 의해 은폐된 동양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진정한 인류사를 복원하기 위한 나머지 숙제는 우리의 몫일 것이다. 그것은 배달민족의 명예회복이다. (아쉬운점 글 : 김병철 )

서양 중심의 세계사는 가짜다.
출처 : 경향신문 - 2003년 03월 07일
리 오리엔트 = 다시 동방으로 !!!

지금의 세계사는 대부분 유럽 중심주의로 서술됐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서양과 백인 우월주의가 팽배한 현 세계사의 요지는 "서양의 발전한 기술과 문명이 낙후한 동양을 이끌어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세계사를 배울 때 분명 가장 먼저 보았던 것이 있다.
" 오리엔트"
"빛은 동양에서".
세계 문명의 근원은 동양 이었고
동양 역사의 시작이 곧 세계 역사의 시작 이었다.

군더 프랑크의 [리오리엔트]는
이러 한 "엄연한 사실"을 강조하며
유럽 중심주의에 빠져있는 역사관과 세계사를 수정 하기를 요구한다.

우선 프랑크는 유럽 중심주의에 대해 거세게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유럽이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0년 남짓이다.
그 이전, 그러니까 1800년 이전까지는 아시아가 세계를 주도 하고 있었다.

1800년 이전 변변한 자원도, 풍부한 자본도 없었던 유럽은 아시아의 풍부하고 질 좋은 물건들을 앞다퉈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신항로 개척은 질 좋은 아시아 상품을 보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자원과 자본이 넉넉지 못했던 유럽이 아시아의 상품을 대량으로 들 여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물론 신항로 개척과 식민 지배도 한 요인이었지만
이를 통해 아시아의 은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 유럽을 부유하게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아시아로부터 확보한 은으로 유럽은 아시아의 우수한 상품들을 마음놓고 입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원과 자본뿐만 아니라 기술 역시 1800년 이전 유럽은 아시아의 기술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금속활자가 구텐베르크 보다 우리나라가 200년 앞서 있다는 사실을 보아도
프랑크의 주장은 충분히 수긍할 만하다.

결국 유럽이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한 계기는 산업혁명기를 거치면서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기술 발전도 저자에 따르면 노동을 절약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이유" 에서 비롯한 것이다.
인구가 많은 아시아는 노동력을 감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힘 을 쏟기보다는 노동력을 더 투입하는 것이 훨씬 쉬웠고 반면 인구가 적었던 유럽은 고비용 노동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야 했다.

과학자가 아닌 현장 기술자들이 기계 발명을 주도했다는 사실은 이를 효과적으로 증명한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유럽은 신대륙의 화폐로 아시아 열차에 오르는 승차권을 샀을 뿐이다."
유럽의 경제 성장은 유럽 스스로 달성한 것도 아니며
더욱이 유럽의 합리성-제도-온난한 기후-기업가 정신 등으로 촉발된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말한다.
"유럽 중심주의"는 "반역사적이고 반과학적인"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
"유럽은 <아시아 경제>라고 하는 열차의 3등 칸에 달랑 표 한 장 을 끊어 올라탔다가
얼마 뒤 객차를 통째로 빌리더니 19세기에 들어서는 아시아인을 열차에서 몰아내고 주인 행세를 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아시아 중심의 세계사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어디까지나 지금의 유럽 중심주의를 극 복하고 "글로벌학적(globological)" 관점을 활용,
모든 종류의 인종 중심주의나 지역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세계 역사와 경제를 아우르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모든 지역이 평등하게 교류하면서 공존하는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라는 인류 보편적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안드레 군더 프랑크 지음, 이희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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