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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집트 시위처럼 북한 주민들도 일어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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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과 군부들은 이번 이집트 사태의 무바라크 퇴진을 모를리가 없을겁니다..
성난군중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긴 알았을까요?
김정일도 물러날때가 되었건만, 가뜩이나 식량난으로 굶어가는 주민들이 더이상 못 참고 분노하며
들고 일어선다면 그때는 사태가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무바라크가 18일 버텼다면, 김정일은 스텔스 열차라는 웃기지도 않는 걸 타고
하루만에 중국으로 도망치지않았을까 하네요
댓글목록

백색괴물님의 댓글
백색괴물 작성일북한이 세계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이 그 오랜 기간을 단일 독재 체제로 군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선전에 있었습니다. 이집트의 경우 이웃 국가 튀니지의 혁명이 번져나간 것이라지요? 튀니지의 혁명이 있기 전까지 이집트의 국민들은 무바라크의 독재 체제를 당연히 생각하고, 자신이 들고 일어나봤자 아무도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던 것이고, 혁명이 터지자, 무바라크의 독재 체제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대를 얻어 이집트 혁명으로 연결시키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이집트는 보편적인 일반 국가들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튀니지의 혁명 같은 정보가 그대로 들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혁명의 단초가 차단되지 않고 바로 국내에 흘러들어간 셈이지요. 하지만 북한의 경우는 이렇게 사회의 현실과 정보가 흘러들어갈 경로를 원천 봉쇄, 완전 봉쇄시키기 때문에 국민들이 동요할 단초가 없는 것입니다.

백색괴물님의 댓글
백색괴물 작성일거기다 그렇게 완전 봉쇄시킨 뒤 끊임없는 선전 방송을 통해 국민들을 세뇌시킵니다. 우리처럼 사는 게 다헁이며, 다른 나라들은 다 굶주리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며 선전하면 북한 주민들은 다 그런 줄 압니다. 그러면 곧 굶어죽어도 전혀 국가에 대한 불만은 없는 셈이지요.

백색괴물님의 댓글
백색괴물 작성일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보면, 이데아, 즉 진리는 햇빛이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동굴, 우리는 동굴에 사는 사람, 그러나 귀가 막혀있고, 눈은 옆을 볼 수 없게 고정되어있는 활동 제한적인 사람으로 비유됩니다. 동굴 안에서 사는 사람은 동굴 안에서 아른 거리는 그림자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고정된 틀을 깨고 동굴 밖으로 나가 햇빛을 보았습니다. 그런 뒤 햇빛을 본 그는 동굴 안의 사람들에게 동굴 밖의 햇빛과 지금 그들이 사는 세상의 거짓성과 조작성에 대해 설명을 해보아도 그림자밖에 볼 수 없는 그들은 전혀 그 말을 믿지 못합니다.
이것을 북한의 상황에 비유하면 쉽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혁명이나 쿠데타가 일어날만한 단초 자체가 없고, 일어난다해도 정말 정신적으로 통제 불능한 육체적인 고통이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서로 공감할 때만이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