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토론게시판>주제토론방 |
기타 군대는 기밀 보안이 생명이라는데
페이지 정보

본문
실종자 가족들이 고귀한 결단을 보여주었듯이 이들의 높은 뜻을 받들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하게 선체 인양을 마무리 짓고, 한 점에 의혹 없이 정확히 사건원인을 파악해 재발방지는 물론 정부와 군인들의 불신과 오해를 해소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번 사건원인을 빨리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 시간과 여론에 떠밀려 불확실하고 부실한 원인으로 또 다른 의혹 불러오는 과오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군이 선체 인양 후 파손부위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다는 보도에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군이 사건을 은폐, 축소, 조작하려한다느니? 별에 별 악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은 물론, 정부와 군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이번 사건을 규명하는데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네요.
자칫 정확히 파악되기도 전에 공개할 경우 보는 이 마다 구구한 예측과 예단으로 혼선과 불신만을 가져오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일부 언론과 네티즌, 정치권에서 선체 인양 시 파손부위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재고돼야 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이번 사건의 원인 규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초미의 관심 사항이자, 국가의 안위와 직결된 중대한 문제로서 정확히 규명될 것으로 믿으며, 군이 정확한 사건 원인을 규명하기 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군의 입장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내가 알기로는 현재 까지도 언론, 정치인들이 군사작전과 관련한 내용들을 마구잡이 발표와 공개로 군의 전력이 상당히 노출되었다고 하는군요.
군의 전력 노출은 전쟁에서 승리와 직결되는 생명과도 같은 것으로 더 이상 군의 전력 노출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군사작전관련 자료 공개여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번 사건의 진실과 궁금한 의혹들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정부와 군의 발표와 수습노력을 신뢰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일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건 조사와 진실 규명 시
군사 기밀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댓글목록

Idler님의 댓글
Idler 작성일
우선, 천안함 사태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구요. 그로 인해 국민들이 정확한 정보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밀 보안이 생명'이라면 국민들의 요구가 큰만큼, 밝힐수
없는 이유를 국민들에게 설득해야하는 것이 군의 과제입니다.
국방부와 정부 등이 욕을 먹긴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에 비하면
그야말로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봅니다. '기밀 보안이 생명'이지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도 '생명'이죠. 기밀이란 핑계로 국민의 알 권리를
무마하려는듯 보인다라는 비판도 무리가 아닌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럴진데, 국민들의 상식 수준의 비판를 '별의 별 악소문'으로
치부하시는 뷰티풀남님의 표현이 참 황당하네요.

뷰티풀남님의 댓글
뷰티풀남 작성일
밝힐 수 없는 이유라니요...;;;
제 상식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우리니라는 휴전국으로써 북한이 바로 코앞에서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그런 북한으로써는 NLL 충분히 중요 지역이기 때문에 첩보활동과 분석 등을 하겠죠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다른 나라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도청이나 감청으로 얻을 수 있는 교신 내용이나 기동경로, 상황발생시 대처방법 및 능력 등
지금까지만 공개된 자료들만 조합해도 충분히 그들로써는 좋은 정보였다고 생각됩니다.
국민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국가안보가 한단계 위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Idler님의 댓글
Idler 작성일
'기밀'이므로 밝힐 수 없는 건 상식이고,
'군'이 은폐조작설은 '별의 별 악소문'입니까?
게다가 '국가안보'가 '기밀'과 등치관계가 아닌 이상
국가안보가 국민의 알권리보다 한단계 위에 있다는 것이
기밀이 국민의 알권리보다 위에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상황처럼, 별일없는데 기밀을 알려달라는 것이 아닌,
천안함 사건이라는 이 미스테리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정보 요구는 '당연'한 겁니다.
국회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정밀히 파헤쳐서 피해자 분들과
국민들이 받은 충격을 달래야 할 의무가 있죠.
진정한 국가안보는 국민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정 밝힐 수 없는 사항이
있다면 '밝힐수 없는 이유'를 해명하고 인정받아야죠. 그것이 정말 '기밀'이라서
그런 것인지 혹은 '비밀'이라서 그런 것인지를 판단해서.

경남독서세미나님의 댓글
경남독서세미나 작성일이번사안같은경우 국가안보와 관련된것이기때문에 함구하고 기밀유지 하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이 끝난 국가가 아니고 휴전상태인 국가입니다. 군이 이렇게 까지 국민들에게 불신을 얻게된것은 군내부 의문사사고 은폐등 이러한것부터 시작해 국민들에게 불신을 얻게 된거같습니다. 근데 이번사안 같은경우는 국민의 알권리를 너무 내세우는것 같습니다. 초계함 내부구조를 공개해달라하질않나.. 북한에게 아주다 보여달라는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국민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이번건은 국가안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dler님의 댓글
Idler 작성일
《Re》뷰티풀남 님 ,
국가안보를 지키려면 천안함 사태의 진실을 밝혀서 군수뇌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어떤 조직이든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있는 수단을 총동원하게 책임회피를 하게 마련입니다. 특히 군조직이라서
더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어떤 조직이든 그러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더욱 강조해야 할 것은 사태 규명이지, 군에서 '기밀이라 못밝힌다'라고
했다고 곧이 곧대로 '네 알겠어요'라고 하는 건 '상식'이라 볼수 없죠.
'기밀'도 중요하다는 건 인정하겠지만, 군에서 그것을 핑계거리로 면피하려는
수작이 있을 것임을 염두해 둬야죠. 이런 당연한 상식을 '별의 별 악소문'이라고
보다니 이해가 안갑니다. 혹시 군 관련 기관에서 일하시는 분인가 궁금할 정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