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과 모조품 어떻게 생각하세요? > 주제토론방

음....저도 글쓴이와 같은 입장인데요..소비자들이 명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값 싼 모조품을 구매하는 행위는 단지 명품을 지니고 있음으로써 자신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글쓴이가 말한 것과 같이 소비자들의 빗나간 소비심리로 인한 모조품 구매는 명품을 만든 디자이너의 수고와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모조품 구매로 만족을 느꼈으면 그 목적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지만 자기 과시용으로 들고 다니는 모조품이 혹여나 들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더라도 모조품 구매는 자기 과시와 남의 시선을 과도하게 신경쓰는 우리 사회의 올바르지 못한 소비심리에서 나오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모조품을 만드는 행위에 대해 반대합니다.
정품의 경우 생산자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서 만듭니다. 그러면 그만큼의 보상과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모조품으로 인해서 그에 맞는 보상과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조품 구입으로 인해 자기 만족을 얻는다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자기만 좋으면 된다는 식의 생각과 똑같습니다.
 모조품의 경우 정부차원에서 방지대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기사에도 나온것 같이 워낙 광범위하게 모조품 체계가 퍼져 있어서 정부도 손을 대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가는 정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계속적인 피해가 누적될 것입니다.
 법적 조항을 만들고 엄격한 법적용으로 인해 더이상 이러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손을 써야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이런일을 그냥 넘어간다면 다른 비슷한 문제가 발생해도 정부는 내버려 둘것이라는 의식이 생길겁니다.

저는 모조품 생산에 찬성합니다.
우선, 정품가격이 너무 비싸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것이 가장 큰이유이구요.
또 다른 이유는 정품이 그만큼 들인 노력이 있지만, 이것이 주목받고
그만큼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데 까지는 모조품의 역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조품은 대중들의 명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대중의 관심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명품이지만 대중들의 관심이 없는 것은 꿰어지지 않은 구슬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Re》나이스천사 님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다른 측면으로 생각하는데 적지않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님의 글은 소비자의 입장으로써는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고 하지만 그것을 만드느라 온갖 정성과 세월을 쏟아부은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듯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알슨'(브랜드의 이름)의 경우(우리나라에 아직 알슨이라는 제품이 들어오기 전에)제작자가 방문차 한국을 들렀을때, 짝퉁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굉장히 언짢아 하며 우리나라에 지사를 세우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경우처럼 모조품은 정품(우리나라에서 정품 알슨을 구매하려 할때)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고, 국가적인 망신까지 줄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모조품 생산에 반대합니다. 명품을 만드는 제작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모조품의 생산은 명품에 대한 경제적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자기만족이라는 이름하의 허영심을 극대화하기에 충분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모조품의 생산은 자연스럽게 모조품 시장을 만들어내고 그것은 능력불가의 허영심 아래에 엄청나게 커져버리고 정상적인 시장의 흐름을 막게될 겁니다. 명품, 즉 사실상 사치품과 같은 그러한 제품들은 특소세와 같은 세금 정책으로 잘못된 경제흐름을 막는다지만, 그런것도 통하지 않는 짝퉁은 어떻게 합니까? 경제적 문제만 늘리는 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