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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사극의 역사왜곡 어떻게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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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사극드라마들이 잘 알려진 대표적인 역사들 보다는 한 개인의 세세한 전기같은 사소한 역사들을 바탕으로 하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사극들은 시청자들이 실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경우도 드물고 또 실제로 기록도 많이 남아있지 않아 대부분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이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사극의 역사왜곡을 그냥 가만히 두고보아도 되는 걸까요?
이러한 사극들을 무조건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시청자가 더욱 문제라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처음부터 역사를 왜곡한 프로그램 자체가 더욱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사극을 즐겨보는 편인데 잘못 된 사실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로 보게 되면 실제 사실보다는 드라마 내용이 더 기억 속에 각인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또 사극을 보다가 의문이 생겨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기도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실제로도 정보가 부족하고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것이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없는 일이 더 많고 인터넷에 허위 정보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혼돈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극이란 것이 진짜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허구가 뒤섞여있어서 어디까지를 받아들여야하고 어디까지를 배재해야 하는지 정확한 역사지식이 없는 일반인으로서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어떻게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드라마 제작자들이 단지 돈벌이를 위해서 시청률을 높일 수 있을만한 이야기에만 치중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댓글목록
중앙에서...님의 댓글
중앙에서... 작성일
위인들이 행한 업적과 행적 즉 실제로 존재 하였다고 보여진다라는 '사실'과 그 위인의 심리구성은 접근하는 측면이 엄연히 다르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사실'에 있어서는 절대 왜곡하는 일이 없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작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작가분도 조사를 하고 추측을 하고 글로 쓰여진 것이겠지만...) 심리구성에 대한 것은 왜곡으로 볼수 없다고 봅니다.
각 위인들에 대한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한 생각들은 여러가지로 나누어집니다만 그 어느것도 그 위인이 직접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지 않았기때문에 어느것도 사실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업적들이 있지만 그 업적이라는 사건을 행함에 있어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정도는 작가분의 윤리적 척도에 맡기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로 있었던 '사실'에 대한 왜곡과 변형은 있어서는 않되는 일이겟지요...
그냥남자님의 댓글
그냥남자 작성일
우리 국민의 몇 %가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을까 생각합니다.우리가 알고 몰랐던 또는 잘못 알고있는 역사교육의 현실이죠 하지만 사극에 좀더 픽션을 가미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픽션이란것을 알고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저게 맞나 하면서 위 작가처럼 찾아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고 관심은 호기심으로 호기심은 지적호기심으로 발달해 자신도 모르게 역사 공부를 즐기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혹자는 그것을 믿고 사실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반박 할 수 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국민 의식수준이 그것을 판단못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극의 역사왜곡이라고 하기보다는 사극은 역사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좋은 소설이라고 표현하고싶습니다
애기만두님의 댓글
애기만두 작성일
김기봉 씨가 쓰신 '역사들이 속삭인다' , '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 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님께서 고민하시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다 나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