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라는 것에 대해 > 주제토론방

어떤 특정한 행동과 말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하나의 사고적인 도구가 제가 생각하는 논리의 개념입니다. 논리란 개인마다는 다르지만 각 개인 별로 최소한의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하나의 말과 행동, 즉 행태의 결과를 초래했을 때 바로 그 과정을 두고 "논리를 가진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사에게 부당한 일에 대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자신의 논리에 맞게 행동한 결과가 되겠죠.

논리적이라는 의미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입니다. 타인과는 본질적으로 같을 수가 없는 것이죠. 모두가 저마다의 환경에서 제 각기 다른 두뇌로 다른 사고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논리가 잘못되었던 아니던 간에 한 개인의 논리는 적어도 그 본인에게 만큼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사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따라서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논리는 아닐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냉정한 사고 단지 그뿐이겠죠. 한 명의 인간이라면 그리고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자신만의 주관을 갖고 행하는 모든 활동들이 바로 논리적인 것이다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비논리적이다 라는 건 상대적인 개념이 될 것입니다. 자신만의 논리를 강요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겠죠.

잘 읽었습니다. 제가 묻고싶은건 자신의 신념과 주관대로 행동하였을때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온다면, 그 행동이 자신에게 합리적임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 한다면,  그렇게 행동하는것이 합리적인지  자신의 주관을 굽히는것이 합리적인지 에 대한 여러분의 삶의 경험에 비추어서 답변을 듣고싶습니다.

합리적인지..비합리적인지는 개인의 만족도에 따라 틀리지 않겠습니까??
신념을 지켰을때의 만족감과...지키기 않았을때의 만족감...뭐 다른 경우도 파악해야겠지만...그때 그때 다르다고 생각되는군요.

사실..절대적인 명제가 아닌 경우..개인의 논리는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즉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자신이 생각하는것에 부합되게 논리를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도서관정도의 방대한 지식을 검색하는 능력을 가지지 못하는 한 얼마든지 그 논리에 허점이 있을 것이고..
반대되는 논리도 나타날 것입니다..그래서 가치관이라던가 주관...뭐 이런 것을 정립한 이후에는 자기중심적인 논리를 많이 펼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논리라는 것은 결국 개개인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 생각은 절대적인 명제가 되지 않는 이상 주관적인 것, 다시 말하면 가치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은 모두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까 모든 가치관도 다르고 충돌되는 가치관, 주관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의 신념대로 살기는 참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틀린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의 신념을 최대한 지키되 남의 것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것이 가장 논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말씀이시군요

오! 위엣분에 동의해요

주관적 판단과 객관적 판단은 무엇일까요 ?  개인이 논하면 주관적이고,  여러 학자들의 검증을 거쳐 책에 담겨 있는 내용들이 객관적인가요 ?  개인이 논하는 얘기는 타인들의 의견과 부합되지 않으면 아집이 될 수도 있고, 부합되면 객관적인 판단이 될 수도 있을것입니다.  논리적으로 말한다는 것은 주관적이냐 객관적이냐로 분리될 수 있고 다만 이야기의 흐름상 이유제시, 자기주장, 주장에 대한 근거 등의 형식이 갖추어져 있을때 논리적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형식 없이 자기주장만 내세운다면 소위 '독불장군'이 될수 있는것이죠

직선적으로 말하자면,
다수 혹은 힘있는자들에 따라 입을 열거나 다물어야 하느냐,
아니면 어떤경우에든 자기목소리를 내야하느냐에 대한 고민 저도 늘 하고 사는데요 .

얼굴작은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관성과 융통성의 적절한 통합이
'논리적인것'이라는 타이틀을 걸기에 부합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우리는 사회를 벗어나서 살 수 없으니까.

논리라는 단어는 이치에 맞게 논한다는 뜻이 담겨있는 단어이고,
이치라는 것은 도리에 맞는 취지를 말하는데
 
그런데 이 통합이 말이 쉽지 굉장히 힘이들죠. ㅎㅎ

사실 사회 이런것 다 떠나서 보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논리적인것' 은
가장 윤리적이고 도덕적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아무리 자신의 주장만 한다고 해도
폐부를 뚫고 들어가 상대를 부끄럽게 만들 수 있는 주장이라면
논리적이라고 인정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생존욕구에 의한 자기변호라고 생각해요.

직선적으로 말하자면,
다수 혹은 힘있는자들에 따라 입을 열거나 다물어야 하느냐,
아니면 어떤경우에든 자기목소리를 내야하느냐에 대한 고민 저도 늘 하고 사는데요 .

얼굴작은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관성과 융통성의 적절한 통합이
'논리적인것'이라는 타이틀을 걸기에 부합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우리는 사회를 벗어나서 살 수 없으니까.

 
 
그런데 이 통합이 말이 쉽지 굉장히 힘이들죠. ㅎㅎ

사실 사회 이런것 다 떠나서 보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논리적인것' 은
가장 윤리적이고 도덕적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라는 단어는 이치에 맞게 논한다는 뜻이 담겨있는 단어이고,
이치라는 것은 도리에 맞는 취지를 말하는데
도리라는 것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것에 기준에 의해 정해진다보 보거든요.

그가 아무리 자신의 주장만 한다고 해도
폐부를 뚫고 들어가 상대를 부끄럽게 만들 수 있는 주장이라면
논리적이라고 인정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생존욕구에 의한 자기변호라고 생각해요.

글의 내용(친구분의 일화)와 질문의 내용이 조금 다른 것 같군요.

논리적으로 사는 것이 옳은가, 사회적으로 사는 것이 옳은가...의 이야기로 나오다가
최종적으로는, 객관적인 논리와 주관적인 논리...어떤것으로 사는 것이 옳은가...로 맺고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위의 두 문제는 전혀 별개입니다.

우선 친구분의 일화는, 논리가 사회를 이기지 못하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입니다.
그야말로 "튀어나온 못이 맞는다.."라는 것이지요.
사회는 논리보다는 힘이 작용하는 세계입니다. 그것이 현실이지요.
힘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논리로만 맞서다가는 "튀어나온 못이 되어 망치를 맞는" 경우가 생깁니다.

질문은, 객관적인 논리와 주관적인 논리....이 문제지요.
우선 주관적인 논리는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입니다.
촛불시위를 계속해야 하느냐. 이제 그만해야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는 주관적인 논리를 갖고 사시면 됩니다.

그러나 자칫잘못하여 주관적인 논리만 내세우다보면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논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장님, 귀머거리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자신의 정책을 밀어부치는 독재자가 되거나
혹은, 다른 입장의 국민은 생각지 않고, 자신이 외치는 목소리가 바로 "국민의 목소리"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논리에 빠져버리면
자신만이 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어리석거나 이기적인 것이다..라고 생각해버리지요.

우물안에 살고 있는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면, 항상 우물밖에 내 자신이 모르고 있는 세상이 펼쳐져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생각은 바로, 자기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