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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심청전 심청이는 효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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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돌이
댓글 2건 조회 6,952회 작성일 15-05-14 18:52

본문

20150514004.jpg

눈 먼 장님인 홀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심청이는 공양미 300석이면 아버지 눈을 뜨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용왕님의 제물로 팔아 300석을 마련합니다.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는 용왕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용왕의 도움으로 지상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지상으로 올라간 심청이는 그 고을 수령과 결혼해 마을의 장님들을 모두 불러 모아 아버지를 찾아내고 심청이를 찾은 감격에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가 눈을 뜨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의견
신체와 머리카락과 살갗은 부모님에게서 받은 것이니 감히 상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 효의 시작이며 출세하여 도를 행하고, 이름을 후세에 날리는 것이 부모의 명성을 드러내는 것이니, 이가 효의 끝이라. 그러면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에 인당수에 몸을 던진 것이 효도일지 불효일지 논란이 발생합니다.

여러분은 심청이가 효녀라고 생각하십니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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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남님의 댓글

매력남 작성일

부모를 위해서 허벅지살로 음식을 만드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부모를 위해서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해야한다면
부모를 위해서 몸을 희생한다느 이야기도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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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님의 댓글

최치원 작성일

먼저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 불효라는 명제에 대하여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 불효라는 것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신체적 고유 성질을 훼손시키는 것이 불효라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 자식(나)에게 고통을 유도하고 그래서 그것이 부모님에게 불효라고 할 것 같으면 머리카락은 명제 내 포함되선 안되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러나 머리카락도 포함되어 있으니 전자가 올바른 분석으로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왜 고유 성질을 변질시키는 것이 불효인가? 조상들은 마치 자신들의 신체를 (일종의) 왕이 하사한 귀중품 같은 것으로 인식한 것 같습니다. 왕이 귀중품을 하사했다면 그 귀중품을 최대한 처음 모습 그대로 보존시키는 것이 신하로서 합당한 태도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변질시키는 것은 곧 왕의 물건을 자기 마음에 맞게(그것이 혹 왕의 뜻과 어긋날지라도) 바꾸겠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신체를 이런 왕이 하사한 귀중품 같은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는 납득이 잘 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한달에 한번씩(많게는 일주일에 한번)은 머리를 자르는데 한달에 한번은 부모님에게 정기적으로 불효를 저지르고 있는 꼴이 되고 맙니다. 고로 신체 변질(또는 손상)에도 범위가 있는 것입니다. 그 범위 설정의 전제는 자식이 고통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입니다. 그 어떤 부모도 자식이 고통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식이 자기 스스로 신체적 고통을 초래하였다면(스스로를 칼로 찔렀다거나) 이는 명백한 불효입니다. 부모님이 싫어하실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저지른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심청이는 특이하게도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행위(부모님이 절대적으로 싫어할 수밖에 없는 행위)를 하였는데 그것이 부모님을 위한 것이었습니다(아버지의 먼 눈을 뜨게 하겠다는). 하나의 행위에 부모님에 대한 불효와 효행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 각각의 비중을 따져 더 우위에 서 있는 측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완전한 자본주의도, 완전한 공산주의도 없습니다. 일부분은 자본주의적 성향을 띠나 일부분은 공산주의적 성향을 띱니다. 한 국가의 경제제도 안에 말입니다. 무엇이 더 조금 더 우위에 있느냐(비중이 크냐)에 따라 자본주의냐 공산주의냐를 정의합니다. 마찬가지로 불효의 비중이 크냐, 효의 비중이 크냐에 따라 이것을 불효라고 판정할 것인가 효라고 판정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의 비중이 더 큰 것인가? 글쓴이의 생각에는 불효라고 판단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어떤 부모라도 자식이 희생해서 자신의 눈이 뜨이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이 계속 장님으로 살지라도 자식이 사는 것을 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효의 비중이 더 큽니다.
고로 효행의 비중도 분명히 존재는 하나 불효의 비중이 더 크므로 곧 불효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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