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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대학 동아리 위기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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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돌이
댓글 30건 조회 7,880회 작성일 08-03-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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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17.jpg대학 동아리는 학생들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 주고 활기를 심어 주었었다.

하지만, 졸업생들이 취업하기 힘들어지고,
세계 경제 침체와 고유가 환율 불안으로
대통령이 경제 위기를 강조하는 때라면

학생들의 꿈도 위축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꿈과 낭만, 도전 정신이 꿈틀거려야 할 캠퍼스에
차가운 취업 바람만 불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동아리 가입 권유에 노골적으로
"동아리가 밥 먹여 주냐? 취직 못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란 핀잔 주기 일수다.
학점 잘 따서 취업 잘 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후배들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선배들이 혼을 내지도 못한다.

IMF 후 수년간 지속된 경제 위기는 대학 캠퍼스에도 가난하고 피폐한 문화를 만들었다.
이는 어느 대학 할 것 없이 취업을 위한 TOEIC 등의 영어문화, 고시문화, 취업시험 문화를 양산시켰다.
이를 항간에선 실용주의 문화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학이 취업 전문학원이 아닌 이상
뭔가 더 높고 아름다운 캠퍼스 문화가 있어야 한다는 데는 재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1학년 신입생 때부터 바로 학점관리에 들어가는 세태!
높은 토익점수를 얻지 못하면 졸업조차 못하는 현실 때문에 학생들은 도서관과 학원가로 몰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아리 인원수 부족으로 문을 닫는 동아리가 속출하고 있다.


과거에는 동아리 신입회원 모집 행사가 때면 신입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호감 어린 시선으로 평소 관심 있었던
모집광고를 보곤 했었고, 모집행사에 참여해 깊은 관심을 보였었는데, 이젠 대학가에서 이런 광경 찾기가 어렵다.

동아리는 학생들에게 창의의 "끼" "꾀" "깡"을 심어 주었었다.
대인 관계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해 주었고, 활기찬 대학생활 동안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학과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알찬 대학 생활을 하게 해 주었었다.

취업에 도움 되는 인기 동아리는 중국인 유학생들도 문의를 할 정도로 지원생이 넘치지만,
그 외 동아리들은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신입생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동아리 양극화 현상까지 발생한 것이다.

a9.gif 여러분은 대학 동아리의 위기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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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저는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상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제도는 산업화 시대의 '규격화된 일꾼'을 양성하기에 좋은 교육 제도입니다. '무엇'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단지, 학벌, 취업등을 통한 성공 등만을 추구하다게 만드는 교육 제도이기에, 학생들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정말 가지고 싶은 직업이 무엇이며, 그 직업에 해당하는 좋은 동아리 활동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미성년기에 가져보지 못했기에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왜 한국에서 '동아리 위기'가 문제되는가.) 게다가, 2만 가지나 되는 직업 각각에 대한 탐구를 제대로 해 볼 시간도 없었지요.
그리고, 지금 문제되는 이유는, 옛날 동아리는 경제적 기반이 뒷받침되어 관심사가 다양해진 오늘날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제한된 관심사를, 그러나 개개인의 판단에 꼭 필요했던 관심사를 충족시키면 되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고, 사회의 성숙에 따라 자연히 다양화된 동아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일이니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왜 지금 동아리 위기 문제를 논해야 하는가?)
 더 논리정연하게 쓰고 싶은데 일단은 이렇게 밖에 못 쓰겠네요. 상대해주시는 분이 있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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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저는 복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 '자유분방함, 끼,' 등의 보다 이전의 모임보다
색다르고 독창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문화가 발전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그 대학 문화가 술과 놀이 문화로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 어느 대학을 가도 술을 빼놓고 대학을 다닐 수
있는 곳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동아리라는 개념자체가 통일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요즘에는
그 목표를 쫒기보다는 친목과 교류의 의미로 발전해나감에 따라서 좀 더 만남과 만남의 기회를 늘려나갔습니다.
애초에 동아리 창설 목표에 어긋난 , 즉 간판을 내걸고 장사는 하지않는 모습이 되어버렸죠..
정작 동아리 자체의 목표를 가진 동아리들은, 어긋나 버린 동아리가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원액과 기반이 잡히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나마 있는 발전적인 동아리들은 실제로도 교수님의 지원여부에
따라 발전가능성이 하늘과 땅차이로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의식의 전환또한 필요하며 , 발전가능성이 있는 동아리들은 지원해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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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님의 문제 진단을 반박해보죠.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으려면 대우 명제로 바꾸었을 때도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또, 부정 명제로도 질문 해보죠. 다음 질문에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술과 놀이문화로 변질 되지 않으면 그 대학 문화는 올바른 문화인가?
둘째, 만남과 만남의 기회를 늘려나가면 통일된 관심사를 추구하는데 문제가 생가는가?
그리고 질문 두개를 더 하죠.
첫째, 학생들이 어떤 의식을 지녀야 동아리가 발전할 수 있습니까? 둘째, 동아리들의 '발전가능성'을 무엇으로 평가하실 생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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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첫째, 술과 놀이문화로 변질 되지 않으면 그 대학 문화는 올바른 문화인가?
- 예 아니오 로 대답하자면 분명히 아니오 일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술과 놀이문화로 인해서
 동아리의 본질적인 목적에 대한 활동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둘째, 만남과 만남의 기회를 늘려나가면 통일된 관심사를 추구하는데 문제가 생가는가?
- 만남과 만남의 기회를 늘려나가는 것 자체는 나쁘다고 볼수 없습니다. 대학간의 교류, 동아리 간의 교류는 아주 올바른 자세이면서도
동아리가 추구해나가야 하는 방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
단순하게 추구하는 목적을 위해서 교류를 하는것이 아니라 일부의
동아리나 학생들은 그 목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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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싶습니다.
첫째, 학생들이 어떤 의식을 지녀야 동아리가 발전할 수 있습니까?
- 수많은 학생들 하나의 동아리의 하나의 슬로건에 맞춰 발 맞춰 움직이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 부분이 동아리 운영에 상당히 문제거리로도 꼽히구요. 동아리 모임이 있을때도 가입을 해놨지만 참여안하는 학생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그들은 한 동아리에 소속해 있다는
소속감을 물론이거니와, 동아리에 가입하기전에 자신에게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 동아리에 들어가는가, 내가 얻을수 있는것은 무엇인가,
내가 이 동아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요즘 학생들이 동아리에 대해서 너무나 가볍게 보는 의식또한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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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둘째, 동아리들의 '발전가능성'을 무엇으로 평가하실 생각입니까?
- 상당히 많은 요소들이 '발전가능성' 을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 대학 내의 총동(총 동아리 협회) 같은 기관이 매년 평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석률, 지출내역, 연말 평가 같은 약간은 실적과도 같은 면을 보고 있습니다. (가입되어 있는 학생들의 수도 영향을 끼칩니다.) 이미 언급한 분야들에 적합하지 못한 동아리들은 탈퇴당하구요.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리들은 가산점을 받는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아리의 평가는 객관적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한 학기동안 어떠한 일을 했는지를 평가하고 현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학술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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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가장 그들의 평가를 객관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목표를 위해서 모여서 함께 달려왔다면
그 평가는 학생, 교수들에 몫에 맡기는 일밖에는 없습니다.
이러한 학술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야말로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동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서투른 글에 상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기 위해 많이 쓰려고 노력하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네요.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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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술과 놀이문화로 인해서
동아리의 본질적인 목적에 대한 활동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셨는데 좋은 영향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렇다면, 술과 놀이 문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아리의 예로는, 스포츠 동아리, 게임 동아리, 주법 동아리(술에 대한 예절을 배우는 동아리), 술 연구 동아리, 또, 예술 동아리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긍정/부정적인 영향을 따질 때 님과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모두 꺼내놓고 하나하나 따져봐야 이 문제를 더 잘 이해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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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일부의 동아리'라. 동아리의 목적은 뒷전인채 만남에만 신경쓰는 동아리 말이겠군요. 그런데, 그런 동아리에 대한 실제 사례를 제가 알고 있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서 답변해주실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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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그렇다면, 동아리를 더 늘리는 방안도 고려해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동아리 활동은 필요하겠고, 그런데 딱히 자신의 취미에 맞는 동아리는 없는 경우도 있겠고, 또는 고시 준비다, 취업 준비다 하면서 대학이 취업자양성소 역할을 하게 된데도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특정 직업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 취업 문제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적어 님께서 생각하시는 취업 문제의 본질과 근거에 대한 설명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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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학술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 그렇다면 목표가 다양하고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적용되는 잣대도 각각 다른 동아리들이 학술회라는 특정 상황속에서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일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는 쳐도 획일적이고 창의력을 깎는 일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학술회에서 어떤 객관적 기준을 설정할 것인가, 그리고, 다양한 동아리들의 창의적 활동을 어떻게 잘 보장할 것인가 하는 딜레마를 해결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이에 대한 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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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그러한 '일부의 동아리'의 일례를 들어드리자면, 제가 직접 경험했던
동아리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한창 신학기일때 동아리모집이 한창이였습니다.
제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컴퓨터 학술동아리에 들어갔죠.
가입하기전 선배들의 조언에는 많은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었지만, 가입하고 나서 보니 1달에 학술이라는 것에 30분 정도
투자할뿐 그 이외에는 거의다 술자리 였습니다. 물론 몇몇의 다른동아리도 이와 마찬가지였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제가 본건
타 동아리에서 발전적으로 움직여 나가는 동아리는 분명히 있고
그 행동들은 제3자가 보았을때도 충분히 '노력,열정' 이라는 단어가
느껴질 만한 힘이 었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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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토론실 사이트'는 글이 서툰 것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주장이 옳으냐 그르냐만 따지죠. 그러니까, 저를 뛰어넘는 최고의 논리를 마음껏 제시해보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든지 상대해드릴테니까요. 그게, 님과 저의 성장에도 좋은 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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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동아리의 창설에 대해서는 나쁘다 라고 말씀드릴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동아리가 창설되어야 발전이 가능한건 누가 봐도 당연한 진리이기때문에 그 자체를 비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창설 당시 그때의 목표와 그 후에 발전하면서 그 의미가 변질되어가느냐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취업문제는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얘기가 커질 것 같네요.
제가 함부로 어느 부분이 문제이기때문에 취업문제가 부각되었다
라고 말씀드리기는 애매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말씀드리자면
학생들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되고 싶은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보다는 남들이 알만한 직업, 안정된 직장을 일단 선호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한 분야와 직종에 다수가 몰려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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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님, 채팅토론방에 좀 들어오실수 있나요? 이 주제로 방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채팅 토론 기능이 있으니 시험좀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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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제가 대학을 다니면서 경험한 것을 말씀드리자면, '취업과 성공전략'
같은 수업이였던 것 같았는데 그때 미래의 직장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하는 프린트물이 있었습니다. 70~80명 정도의 학생을 상대로 조사를 해보니 선호하는 직장의 특성중 가장 부각되는것 3가지가
1. 고수익 직장
2. 안정된 직장
3. 여가를 즐길수 있는 직장
이러한 결과가 그 당시에 나왔습니다.
이러한 결과만 보더라도 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의식과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고정되어있는게 아니라 물 흐르듯, 그저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흘러가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문제가 가장 근본적이며,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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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학술회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저는 쉽게 언급을 잘 못드리겠습니다.
학술회가 현재 어떤식으로 평가가 되는지에 대해 제가 좀 더 공부하고
그 보상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판단을 한 뒤에
가능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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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일단 입장을 정리해야 겠군요. 님께서 동아리 위기의 원인에 대해 복합적인 원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토론을 통해 원인 진단을 할 때 서로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요인이 한가지 씩 있을 겁니다. 51:49정도의 차이라도 말이지요. 저는 그래서 최우선 순위를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상의 문제'에 두었습니다. 님의 최우선 순위는 무엇입니까? 시간이 얼마 없어서 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오늘은 끝낼 생각입니다. 물론, 어차피 다음에 쪽글 올릴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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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제 우선순위는 '학생들의 동아리에 대한 의식의 문제'라고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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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그럼 님과 저의 주장을 일반화할 경우 제도 vs 개인의 의식 개선이 되겠군요. 사회 문제 해결 방안 하면 으레 위의 2가지가 나오겠죠. 물론, 해결방안을 찾자면 좀더 여러가지 입장이 가능하기야 하지만 말입니다. 제도 개선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편에서 읽은 내용을 들도록 하겠습니다. (뭔 책이었는지 정확히는 기억안나는군요.) 유럽 국가 사람들은 법을 잘 지키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정전 사태가 일어났을때(독일편에서 본 듯합니다.. 지금 자료가 없어 기억 못하니 이 글을 보시는 누구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백화점 물건이 하나도 남아나지 않았다. 즉, '내 자신에게 해가 될까 두려워 법을 지킨다'는 의식 자체는 선진국이나 우리나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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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하지만, 사회적인 자원 배분 체계, 교육 제도, 법적 질서가 잘 되어 있고 그런 제도적 관행을 오랫동안 견지해왔기에 사람들도 그에 익숙해져서 의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것 뿐이다. 동아리 문제도 마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님께서 이에 대해 어떻게 반박하실 생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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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나그네 님의 말씀에 따르자면 철저히 질서와 체계로 견지해온 동아리 문화또한 제도를 바꾸지아니 하면 대학생들의 의식또한 바뀔수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나그네님께서 제시하는 제도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를 듣지 못했기때문에 이전에 앞서 제도를 어떤식으로 바꾸어야 대학생들의 태도와 의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법적 질서와 동아리 문제는 약간은 비견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법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의식은 법을 지키지 않으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으니 지킬 수 밖에 없다 라고 생각할텐데, 동아리에 대한 의식은 그것과는 본질적으로 성격이 상이한다고 봅니다. 동아리 활동에 열정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아무도 나무랄 사람은 없습니다. 어떠한 법적 제제도 주지않구요. 그렇다면 스스로가 자각하는 방법밖에 없을텐데 해결할 방도는 의식의 개선이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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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제가 주장했던 제도상의 문제는 '교육과정상의 문제'였습니다. 즉, 대학생들의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구속하는 '12년간의 초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 문제'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심야학원 문제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님께서는 이미 읽으셨으니, 그것이 '제도의 문제에 대한 예'가 된다면 님의 추가 반박으로 바로 넘어가구요.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문제제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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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그리고, 제가 유추를 잘못 든 것을 인정합니다. 강제성이 없는 동아리 활동과 강제성이 있는 법적 제도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은 잘못이었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어쨌든 이해를 해주시고 '의식의 개선'을 주장하셨으니 제가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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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의 포인트는 대학생들의 의식수준의 높낮이보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계기나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12년 공교육의 획일화의 틀에서 그들은 자신을 이성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주입식으로 공부하기때문에 대학교에서도 또한 그들을 이성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되어서 의식을 가질 수가 없었다. 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도의 문제보다 기회의 문제로 들고 싶습니다. 제도적으로 보자면 그들은 자신을 이성적으로 볼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12년이 지난
지금은 대학생일 겁니다 . 스스로가 적절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이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지 충분히 알수 있는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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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어님의 댓글의 댓글

뒤에있어 작성일

그들이 대학교 분명히 주입식 교육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무작정 공부하는 것보다는 사회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사회로 나가기 위한 무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그들에게 동아리의 발전가능성을 알라고 참된 가치를 알리며, 여러 사람이 목표치를 설정해둔 것을 이루기 위해 조직을 결성 한다는 것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럼 나그네님께서는 공교육 12년이 대학교육과 동아리 활동에서도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시닙까? 그렇다면 공교육의 전환만이 동아리를 살릴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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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애시당초 말했죠. 51:49의 차이라도, 서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의 원인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서로 고르자고 했습니다. 님과 저는 그대로 골라서 이제 입장을 가른 후 토론하는 것이구요. 그러니까, 님이나 저나 특별한 언급이 없는 이상은 상대방이 제시하는 해결책이, 동아리 문제에 대해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지, '유일한 대책'이 아니라는 점은 유의하셨으면 합니다 .
 그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라고 해서 모두가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도 아니죠. 초중고등학교 12년동안의 수업을 통해 주입된 '교과서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비판적으로 사고해볼 수 있는 시간의 부족, 제한적인 경험등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자신에게 맞는 동아리 활동을 찾는데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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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세부적인 내용은 님께서 질문해주시는 대로 하나 하나 파헤치고자 합니다. 저 혼자 그냥 내용을 다 제시하는 것보다는, 님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생각 보따리'를 푸는 게 낫겠다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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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그림자님의 댓글

안개속그림자 작성일

복합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시험경쟁이 붙게 되는데는 분명히
추후 취업과 관련이 생겨서 일테고, 취업에 목매는 이유는, 나라 경제가  유쾌하고 상쾌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이니
결국은 보기를 위에서부터 마음데로 번호를 매기면, 1,2,3번이 복합된 문제같아 보이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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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그러니까, 님의 주장은 <'1,2,3'이 똑같은 비중으로 '대학 동아리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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