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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제 고등학교 진학문제를 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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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사람
댓글 5건 조회 8,457회 작성일 07-09-25 18:32

본문

001104.jpg안녕하세요 토론실 운영자님.
우선 소개를 하자면, 중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진학 문제 때문에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시기인데요.
가만히만 있을때는 몰랐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조금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려고 보니 주위에서 여러의견들이 남무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다소 버겁고 힘든 나날들의 연속인데요.

 
우연히 토론2.0프로그램을 보고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렇게 가입해서 활동하게 되었구요.
운영자님께서 하신 말씀에 어떤 공감이라고나 할까.. 그런걸 받게 되어서요.  

저는 고등학교 진학문제를 제 인생을 놓고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에 따라서 대학진학의 폭이 달라지고
대학생활에 따라서 인생도 많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꼭 명문대를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고등학교에 가려고 보니 내신과 수능 즉 대학입시만 초점을 맞추고 공부하는 것에 대해 큰 반감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공부가 하기 싫고 힘든 것이 아닙니다.
현재 중학교 성적도 어느정도 나오는 편이고 무언가 새로운것에 대해 알아가는 학업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도무지 그런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중학교때까지는 시간이 널널하지만 고등학교 3년 죽었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라는 주위의말을 들으면 저의 고교생활 3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까워집니다.
또 고교생활이 대학생활에 많은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죽어있던 3년의 고교 후
다가올 대학4년의 시간도 무의미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7년이라는 시간을 버리게 된다는 생각까지.
 
- 첨부파일로 학벌논란에 대한 제 의견도 올려봅니다.

때문에 대안교육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았습니다.
또 주위 분들에게 여쭤본 일도 많구요. 하지만 저의 이러한 생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시는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해 없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문제아들이 가는 곳이라고 많이 생각하십니다.
아니면 직업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바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시는데요,
문제아들만 받는 학교는 일부에 불과하고요 직업교육특성화고등학교가 따로 있고
제가 말하는 대안교육특성화 고등학교는 말 그대로 공교육을 부정하고 다른 대안적인 교육을 하는 학교를 말합니다.)

제 생각에 공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세상과의 단절인것 같습니다.
학교라는 곳이 본래 어른이 되어서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 준비하는 곳 아닙니까?
그런데 솔직히 우리들의 학교생활은 사회생활과의 단절을 너무나도 뚜렷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는 지도 제대로 모르는 것이 태반이고,
그 안에서의 다양한 직업들을 알 수 있다는 것은 더욱 더 힘들고요.  
요즘에는 인문계에서 직업계 전문가 분들을 모시고 직업탐색 활동들도 한다고 들었지만
어른들이 저희에게 권하는 직업은 뻔 합니다.
그저 안락하고 편안한 직업들 뿐이죠 수명길고 봉급 좋은.
저희들에게 대학만 가면 모든것이 끝날 것처럼 말하는 어른들이 ..

저는 절대 그런인생따위 살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야 편하겠지만 결코 행복한 인생은 되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어른들이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하겠지만 저는 사회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습니다.
제가 앞으로 살아갈 사회이고 그 안에서 섞여 살아내야하는 사회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수능대비 학교 시험대비에만 청춘을 소모하는 너무 바보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선생님들이 들려주면 그저 듣기만 하는 수업방식도 싫습니다.
그 이상의 것을 바라고 찾아가서 질문해도 돌아오는 것은 그냥 그쯤해서 이해하고 넘어가라는 말입니다.
선생님과 제자가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풀어가는 수업이기를 바랬고 여러가지 사회참여
경험은 물론 토론식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가 바로 제가 원하는 곳이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으로써 토론과 논쟁이 함께하는 수업이였죠.
 
이런 학교를 나오고 대학을 해외로 가기를 바랬습니다.

다소 막연하게 나에게 적절한 특성화 고등학교를 찾아봐야지 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추석연휴죠... 어제 큰어머니와 얘기를 좀 했는데요. 토론수업이라는 것,
혹은 토론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답니다. 생물에 비유하자면 메뚜기 하나 잡아다 해부하고 있는 격이라구요.
하나를 깊게 파고들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것을 공부하기는 부족하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대학을 외국으로 가려면 가서 잘 하려면요.
우리나라에서 대학원까지는 마쳐야 가능한 얘기라고 하시던군요.
대학영어는 아주 어려워서 토플이며 텝스며 토익이며 다 만점맞는 사람도
낙제하기 일수여서 중도포기하고 돌아오는 사람이 태반이라고 합니다.
 
저로서는 제 인생에 아주 큰 난관에 부딪힌 셈인데요.
대학을 국내에서 마쳐야 한다면 고등학교 진로와 생활부터 크게 달라질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원 까지면 무려10년이상의 시간을 제가 무의미하고 싫다고 생각했던 국내의 교육에 매달려야만 한다니요...
 
그 때 운영자 님이 생각나더군요.
다른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지만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주위의 어른들은 왜 그렇게 남다른 걸 원하느냐고 하시지만,
저는 단지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해서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려는 것일 뿐입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영화에서 받았던 감동들과 새로운 감정 혹은 사실 혹은 그 느낌들 그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바램입니다.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더 많이 다양한 직업들을 알아보고 결정하고 싶습니다.
이런점에서도 제 진로를 바람직하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일반계고등학교 보다 특성화 고등학교가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인생의 선배로, 학력파괴의 산 경험자로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제게는 정말 이번 년도의 선택과 결정이 평생에 있어서 아주 큰 한 결정이 될테니까요.

너무 긴 글이었고 제 생각들이 이렇게 저렇게 뒤죽박죽인것 같아 정리합니다.

1.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실시되고있는 토론수업은 미래지향적이지 못한가요?(미처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그러한 이유로 미국에서는 다시 칠판 강의식 수업으로 되돌아 가고 있는 추세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2. 특성화고등학교에가서 바로 해외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너무 무모한 일인가요?

(제가 죽어라 영어공부에 파고 들어도 말이죠, 현재는 일단 고교졸업후 외국에 가서
일년정도 시간을 두고 영어공부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3. 제가 생각하고 있는 진로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에 대한 진심어린 대답을..ㅠㅠ
제가 가려는 길이 너무 일반적이지 않다고들하니 특별한 유경험자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른 많은 회원분들도 좋은 리플혹은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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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로 학벌논란에 대한 제 의견도 올려봅니다.
아래 글 내용은 첨부파일 내용입니다.
 
요즈음 학벌 위조 문제로 사회가 혼란스럽습니다.
저도 이에 대해서 한 목소리 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학벌이라는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좋은 학교 명문 대학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벌이라는 제도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와 그 대다수 국민들의 태도로 말미암은 사회의 풍토입니다.
확실히 좋은 학교에 가면 좋은 시설이 있고 시스템이 있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인재들이 모여 있기에 보다 좋은 분위기와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교수님들의 질도 다르고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정도도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학교에 들어가기까지의 많은 학생들의 노력도 대단합니다.  
이러한 많은 점들을 보고서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알기 전, 학벌을 따지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명문대학이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어떠한 걸림돌이 나를 막더라도 나의 꿈이 목표가 그 곳에 있다면 죽기 살기로 해서 가야죠. 그리고 인정받아야죠.  하지만 요즘 어디 그렇습니까? 너도나도 좋은 대학만을 보고 살아갑니다. 정말 그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우리들의 모습은 대학이라는 한 체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꿈과 목표가 그곳이 아니라면 다른 보다 더 좋은 곳을 찾아야겠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으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꼭 명문대학이 아니더라도 그 분야에서의 어떤 능력이 있다면 그 것을 보면 되는데 도무지 다른 넓은 곳으로는 무안한 잠재력으로는 눈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 첫째이고, 어느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 혹은 진학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고민할 때 그것을 스스로 결정할 만한 안목과 능력을 길러주지 않는 학교에 두 번째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점에서 볼 때 학벌논란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우리나라 공교육에 두고 싶습니다.
학교라는 곳이 본래 사회에 나가서 잘 생활하기 위해 갖추어진 곳인데 우리나라 공교육을 볼 때는 도무지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회와는 완전히 단절된 체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교과서라는 것만을 혹은 수능이라는 것만을 파고들며 청소년기를 보내게 됩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는 도무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사회에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알기란 더더욱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다가와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우리들에게 어른들은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직업을 권합니다.
수명이 길고 보수와 어느  도 있는 직업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맞추어 그 직업 순으로 대학을 골라 갑니다.

내가 진정으로 뜻이 있어서 명문대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 물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99.9%를 차지할 것입니다. 대학만 가면 뭔가 이루어 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현실과 부딪힐 때 학생들은 너무나도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고요.

학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이나 기업에서 사람을 뽑을 때 한 곳만 볼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다양한 다른 면으로도 시선을 돌릴 줄 아는 안목을 갖추어야 할 것이며, 우리들 개개인도 자신의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가서 후회하고, 주위사람들 원망해 봤자 자기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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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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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저도 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저도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는 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고, 대안학교 설명회에 가보기도 했었는 등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분명 고등학교 생활은 중학교에 비해 제한되는 측면이 많습니다. 학교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야간 학습이 있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가장 좋아하는 분야가 자연과학, 사회과학, 역사였는데, 이과와 문과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저의 반쪽을 잃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님이 정말로 대학 간판을 신경쓰시지 않으실 수 있다면, 고등학교는 일반 고등학교든 특성화 고등학교든 최대한 여건 살필 수 있을 만큼 살피고, 불가피하게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게 됬을 경우엔 미리 최대한의 여유 시간을 확보하도록 준비하시라는 말씀밖에는 못 드리겠습니다. 일단, 고등학교 3년 죽었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라는 주위의 말은 적당히 받아들이십시오. 고등학교는 분명히 입시 지옥으로 불릴만큼 혹독하기도 하지만, 태반은 뜻없이 시간을 낭비하기 마련입니다. 님과 같이 자기 생각이 어느 정도 있는 분이라면, 미리 주위 어른들과 지속적으로 얘기를 하면서 양해를 구하고, 고등학교 들어가서 학업과 영화 감상 사이에서 균형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학교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님이 중학교 생활을 할 때 질문을 받아 주실 선생님이 정말 한분도 없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등학교 선생님들이라고 해도 나름의 개성이 있고, 따라서 님의 생각에 어느 정도는 공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실 선생님들은 계실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님이 영화에 관심이 많고, 영화에서 얻었던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는 영화 제작의 배경이 되는 문학 작품, 역사, 예술, 과학 등의 정리된 배경 지식과 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란 말입니다. 수능은 분명히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입니다. 하지만 님이시라면, 수능 대비하는 과정에서 접하게 될 숱한 배경지식들과, 님이 흥미있어하는 영화 감상에서 느꼈던 바를 서로 연결 시키고,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기회를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중언부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님께서 고등학교에 들어가시게 되면 대략 이런 식으로 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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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추가로 덧붙이자면, 정찬용의 '입시 공부 그만해라'와 같이 님의 고등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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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님이 어느 고등학교에 가게 됬든 간에, 절대 죽어 산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님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지켜나가고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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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허허, 질풍노도의 시기를 달리고 계시네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단 글을 쭉 한번 읽어 봤습니다. 분명히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인문계 고등학교가 자신이 가고 싶은 진로를 막는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자기가 가고싶은 길을 가려면 투자가 있어야 하고, 그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문계에 다니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가지 못하는 이유는, 두마리 토끼를 못잡는다고 '변명'하기 때문이죠.

 자, 여기서 왜 변명이라고 하는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는 사회에 나가는 것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상식이란것을 가르키지요. 상식이란것은 어떤 직업을 가지든간에 꼭 알고 있어야할 지식입니다. 기본적으로 세상을 살아갈려면 알아야 되는 지식이죠.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이것을 무시하고 필요 없다고 여기지만, 사회에 나가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위해선 정말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입니다.

. 특별한 진로를 가기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하고, 그 지식을 얻기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죠. 자, 여기서 이제 문제가 생깁니다. 특별한 진로를 위한 지식이 우선인지, 아니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지식이 우선인지 해깔리는거죠. 두가지 토끼를 놓쳐선 안되요. 모두 목적이 있고, 정말 그 목적을 위해선 중요한 지식입니다. 이런 경우에 고등학생들은 두가지 토끼를 모두 놓치게 됩니다. [실제로는 3마리의 토끼입니다. 자의식의 완성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이러한 사실을 알기 때문에 어른들은 그냥 한마리 토끼만 잘 잡으라고, 고등학교 공부를 시키는 거랍니다. 진로를 위한 지식도 좋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지식은 고등학교에서밖에 못 배우는 거니까요.

[진로를 위한 특수지식은 그 뒤에 배워도 된답니다. 고령화 시대인데 길게 생각하세요~ 뭐든지 빨리 배운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빨리 배우면 중간에 설익은 지식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자의식의 완성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행복'은 결코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이 글은 질풍노도의 시기에 노력하는 당신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기에, 조그마한 제글이 당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수 있을까봐 적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구, 생각해보세요. 분명 당신의 생각과 다른 글이 많을테지만, 개방적인 사고로 받아들이셔야 할 것이 많을것입니다. 그리고 다음글에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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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자, 그럼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특성화학교에서 진행하는 토론수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토론식 수업이란 분명히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남에게 전달하는 것,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받아들일수 있는 기회, 여러종류의 사람들을 만나서 아집으로만 가득차지 않고, 개방적인 사고를 할수있다는 점등이 토론식 수업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에 반면에 단점도 있어요. 특성화학교에서 진행하는 토론식 수업이 과연 잘 구성된 수업일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글쓴이님은 그 학교가 잘 구성되고, 목적의식이 충분한 학교라고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학교의 구성원이 고급스럽지 않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이러한 부분에서 나오는 단점이, 토론식 수업을 하는데 의견들이 논리적으로 불충분할수 있다는 점과 학생들의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수준 또한 그 수준에 맞추어진다란 점이죠. 이러한 환경적응능력은 정말로 무서워서, 실제로 미국 대학교에서 가르키는 수업의 질은 실제로 큰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만 주변 환경에 따라서 공부안하고 노는 놈팽이가 되느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느냐가 결정 되기도 하거든요.

 [친구를 왜 잘 사겨야 되는지를 글쓴이 님이 알고 계신다면 이해가 빠를듯 싶습니다. 확실히 나쁜 친구를 만나서 어울리게 되면, 나쁜짓을 배우지는 않더라도, 다른 학생들 또한 '어느정도는 '그 나쁜 친구들 처럼 행동하겠지~ 라는 오해를 만들수가 있거든요. 인간은 나약한 동물이다보니 환경에 좌지우지됩니다.]

 그리고 특성화학교의 토론식수업을 생각해보면, 단점이 장점을 잡아먹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별 다른 장점이 없어보여요.

 이러한 이유 말고도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성화 학교를 가는건 반대하고싶네요.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에 가는 계획에 대한 답변입니다. 실제로 이건 저의 경우네요. 물론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 1학년을 보내긴 했지만 말이죠~

 말이야 쉽지 많이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영어가 모국어인 애들도 성적을 못받습니다. 근데 영어가 모국어도 아닌 고등학생이 대학교 공부에 적응을 하기란 정말 쉬운일은 아니죠.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준비가 철저하고, 한동안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면서 공부하면 말이죠. 한마디로 말해서, 사생활 포기하고 맨날 공부할 자신 있으면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 산업이라... 영화산업만큼 대단한 것이 없죠. 지금의 시대는 멀티미디어의 시대이니까요.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미래의 시대가 어떻게 흐를것인가는 항상 고민해보세요. 이젠 가상현실로 영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았죠. 이러한 사회에서 당신이 정말로 뛰어난 영화를 만든다면, 단숨에 성공 할수 있습니다.

[미래의 사회가 어떻게 오는가에 대해선 말이 많습니다. 과학기술 하나하나에 사회가 변하니까요. 하지만 가장 확실한것은 미래의 사회가 엔터테인먼트의 시대가 될것이란거죠. 그러므로 영화산업은 정말 크게 변할것입니다.]

 하지만 이 직업을 선택하시려면 부모님을 잘 설득하셔야 할겁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반대하실겁니다. 왜냐면 부모님들은 저희와 태어난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죠. 부모님들의 생각엔 돈벌어 먹기도 힘들고, 인정받기도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하실수 있어요. 저희는 멀티미디어의 시대에 태어나서, '당연히' TV와 컴퓨터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님들이 생각하기엔 다를수 있거든요. 태어나서 익숙한 환경 자체가 다르니까요~ [잘생각해보시면 이해 될겁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기반 자체가 다르다는걸 글쓴이님이 인식하시고, 미래의 사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와 관련해서 자신의 직업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시고 설득 하시기 바랍니다.


 이럴수가 세벽 4시에 글을 길게 쓰려니 힘드네요~ 조금은 두서없는 글이 되고 말았지만, 찬찬히 읽어보시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신다음에,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확실히 도움될만한 내용이 있을겁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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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본부장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 개최…
(펌글)장애인고용공단-아이티센그룹 ‘자회사형 장애인표준…
(펌글)신직업 및 유망산업 분야 현직자의 생생한 취업 …
(펌글)인공지능(AI) 시대의 청년취업, 「고용24」와…
(펌글)(참고) 고용률ㆍ경제활동참가율 3월 기준 역대 …
(펌글)(설명) 환경부는 기후적응법 제정을 추진한 바 …
(펌글)국립공원 암벽장 55곳 합동 안전점검
(펌글)(동정) 제2의 볼티모어 교량 충돌사고 대비한다
(펌글)통일부 북한정보포털 대문 화면
(펌글)2024.4.12. 대한민국 법원 대국민서비스 …
(펌글)발코니 벽 해체에 아랫집 소송···대법원 "위험…
(펌글)전세금 돌려준다 속이고 점유권 이전한 집주인, …
[펌글]국적 잃을뻔한 다문화 남매...대법 "주민등록증…
[펌글]2024. 4. 10. 각급법원(제1,2심) 판…
2022년 12월 9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2월 2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28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22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7일(목)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2일(토)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4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0월 1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0월 10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4일(토), 25일(일) 일기(다이어…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1일(수), 22일(목), 23일(금…
2022년 9월 20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9월 19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7일(토), 18일(일) 일기
2022년 9월 18일(일) 일기(체중변화 기록, 20…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5일(목), 16일(금)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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