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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공용화. 시행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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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봐
댓글 5건 조회 5,499회 작성일 07-09-25 19:22

본문

세계는 지금 지구촌이라고 불리워 질만큼 가까워지고 넓어져 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지극히 자연스러우며 필연적이다.
그리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영어와 한국어를 공식적인 언어로 공용하자는 주장인 영어 공용화론이 대두되고 있다.
또 공용론자는 민족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므로 자신은 개방적 민족주의자이고 이를 반대하는 자는 폐쇄적 민족주의자라고 답했다.
하지만 영어 공용화를 실행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일까?

내 입장은 반대이다.

언어는 그 나라 민족의 얼을 담고 있으며, 문화의 표현도구이다.
세계화에 발맞추어 우리나라가 꿈꾸는 선진국의 이상향에 하루빨리 도달케 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영어 공용화론은 한 나라의 찬란한 민족의 역사를 억누르는 것과 같다고 본다.

만약 전 세계가 영어 공용화를 실시했다고 가정을 해보자.
과연, 몇 나라가 자국의 고유한 전통과 민족성을 소유하게 될까.
지금 영어를 모국어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들의 예를 들어보자.
현재 케냐, 나이지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모두 과거에 영국과 미국의 식민치하에 있던 나라들이다. 이들은 그 당시에 공용어였던 영어를 독립국이 된 지금도 버리지 못한다. 이미 그 문화에 흡수된 것이며 모국어는 잘 사용하지 않아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지경까지 이르럿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이와같은 상황이 아니지 않는가?

또한 공용화를 시행한다고 해서 모두가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건 아니다.
지금 교육을 받는 신세대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구세대로 양분되어 갈등양상이 초래된다.
또 살펴보자면. 수도권과 지방의 영어 교육의 분배가 균등할까?
시행하여도 교육적 빈부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이다.

영어를 사용하면 경제적으로 우뚝 설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과 일본의 경제성장을 단지 영어 사용으로만 말 할 수 있을까?
기초적인 틀도 다지지 않고 무작정 세계의 정세를 좇는 건 옳지 않다.
일본에서는 심지어 일본어를 없애고 영어를 모국어로 채택하자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영어 공용화론도 일본의 이와같은 발언과 다를 바 없다고 본다.

일제 식민 통치 1930년 대 민족 말살 정책을 아는가.
창씨개명과 한국어 교육 금지 등으로 겪었던 민족적 수난과 고통, 아픔을 이겨내고 지켜왔던 한글을 두번 다신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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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왜 똑같은 주제가 불과 며칠의 간격을 두고 올라오게 되는 것에 대해 좀더 신중히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토론을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뿐인지...

말씀의 내용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일부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 있네요.

영어공용화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나요?
전 세계가 영어를 공통어로 쓰자는 것인가요? (그런 얘기가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인데요)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한국어를 없애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자는 것인가요?

그리고, 일본에서 일본어를 없애고 영어를 모국어로 채택하자는 발언이 언제 누구의 입을 통해 나왔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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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봐님의 댓글의 댓글

김봐 작성일

우선 동일한 주제가 있었다는 걸 몰랐던 건 제 불찰입니다. 한말씀님께서 제시하신 영어 공용화론이란 윗글에서 말씀드렷다시피 한국어를 없애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자는 것이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를 공식적인 언어로 공용하자는 주장입니다. 전 세계가 영어를 공용으로 쓴 다는 건 어디까지나 가정으로 본 예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영어 국어화론을 주장한 사람은 일본의 메이지 시대의 모리 아리노리 라는 지식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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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김봐님.
그렇다면, 위에서 쓴 글의 내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우선 한국어와 영어를 같이 병용한다고 해서, 한국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케냐 등의 예를 들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식민치하로서, 거의 모든 문물들이 외국에서 영어를 통해 전해진 것들입니다.
홍콩의 예를 들자면, 영어와 중국어를 쓰고 있지만 중국어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님은 위의 원문에서 마치 한국어를 버리고 영어를 모국어로 채택하는 것 처럼 말씀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또, 메이지 유신 시절에 나왔던 이야기를 "~나오고 있다"라는 현재진행형으로 말씀하셔서는 오해의 소지가 큽니다.

교육적 빈부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그 전에 앞서, 영어공용화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영어공용화는, 영어가 중요해서 배우자는 의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국민의 많은 비율이 불편을 겪을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영어공용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네요. 왜 무엇때문에 하자는 것인지...
누가 주장하던가요?
(영어를 배워야 경쟁력이 향상된다구요? 일본은 영어공용화를 해서 경제대국이 되었나요?
도움이 될까요? 영어공용화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해외진출을 위한 기업지원에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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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봐님의 댓글

김봐 작성일

전 한국어가 사라진 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또한 모국어를 버리고 영어를  쓰자는 쪽도 아니구요.
영어를 사용하면 자연히 영어권의 문화들도 받아들여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문화적으로도 적지않은 마찰과 혼란이 생길것입니다. 외래어도 지금은 국어사전에도 올라와있을 정도로 흔히 쓰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외국어 인줄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외래어들도 외국에서 문화를 수용할 때 받아들인 언어입니다. 이처럼 영어권문화를 수용하면 그 문화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홍콩이야 사전에 준비를 갖추었겠죠.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기초공사도시작하지 않은채 실행을 하네, 안하네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의 경우는 그 문제가 지금까지 대두되고있음에 진행형으로 말씀드린거구요. 그 점에 대해선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영어 공용화는 '한국의 민족주의 과잉, 영어 공용어는 현실' - 복거일 에서 주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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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님의 댓글

빙수 작성일

저는 조기교육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한국인 입니다.
선생님 께서 정체성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영어로 수업하고 말하면 한국인의 정체성은 완전히 없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정체성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국말도 잘 못하는데 영어교육을 시키려면 잘못 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한국땅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말 부터 알고 그 다음에 영어를 공부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렸을때 부터 자기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도 어려운데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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