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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락사, 살인인가 죽을 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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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수진
댓글 4건 조회 6,415회 작성일 07-09-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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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3mm.jpg


안녕하세요? 저는 쌘뽈여고 1학년에 재학중인 정수진입니다.
요즘 안락사를 두고 말이 참 많습니다. 안락사에 대한 찬반이 팽팽한데요.
우선 저는 ,안락사를 찬성합니다.

안락사란 가망이 없는 환자가 통증으로 무척 괴로워할 때 독물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빨리 죽음을 맞이하도록 도와주거나 의식을 잃고 인공호흡장치로 겨우 목숨을 이어가는 식물인간과 뇌사로 판명된 사람에게 인공호흡기를 제거함으로써 고통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안락사를 찬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그 삶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안락사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말기환자, 소생 가능성이 거의 없는 환자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삶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지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할 수있는 능력을 상실한 채 몸에 호스를 연결하여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고통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셈인거죠. 만약 환자가 지금 살아가는 것이 매우 힘들다. 죽고싶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살아가는 삶이 생명의 본질일까요 ? 저는 사람은 생명의 본질보다는 삶의 질을 더 중요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환자와 함께 정신적으로 힘든 가족들을 위하는 길입니다.
가정을 해봅시다. 만약 자기가족중 한명이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가족도 잘 알아보지못하고 눈만 뜨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할때면 괴로워하고 차라리 죽었으면 고통이라도 살아질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환자의 가족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 아마도 정말 괴롭겠죠. 환자는 아파서 누워있지만 그환자의 가족들은 온전한몸으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감당해내야 할 테니까요.
셋째, 뇌사자의 장기이식으로 생명을 얻는 사람들이 생기게 된다.
회복가능성이 거의 없고 하루하루가 죽음으로 가는 문턱 앞이라면 자신의 몸을 법적으로 인정받아 몸의 한곳, 두곳이 아프고 병들어 죽을 위기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어 새로운 삶을 사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장기이식은 뇌사자가 정신이 있을 때 의사표현을 했거나, 가족들의 동의가 이루어졌을 때의 일이죠.

마찬가지로 소생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안락사가아닌 자연사로 1달뒤에 죽는다고 해봅시다. 죽을 때의 표정은 어떨까요? 힘들게 잡아온 생명의 끈을 놓을 때 평온한 진정한 미소는 짓지 못할 것입니다.
환자에게 하루하루를 호스로 영양을 공급해주고 다시 호스로 노폐물을 빼면서 죽는순간까지 살게하는것은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생명의 본질과 삶의 질 가운데 어떤것을 더 가치있게 여겨야 하나 ?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안락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자료 )
 
1-2792-mbc_w.jpg
 
존경하는 대통령님.

저는 삶을 사랑합니다.

삶은 당신을 사랑하는 연인입니다. 머릿결을 날리는 바람입니다.
불을 비춰주는 햇빛입니다. 친한친구와 함께하는 밤 산책입니다.

하지만 삶은 당신을 버리는 여인이기도 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당신을 실망시키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저는 슬픔에 빠진 사람도 우울증 환자도 아닙니다.
죽음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중략)

인위적인 호흡기계와 인위적인 영양공급과 인위적인 소화기와 인위적인 장기청소로 만들어진 인위적으로 연장된 죽음으로
겨우 숨 쉬고 있는 저에게 도대체 자연적인 것이 어디 있습니까?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작년 9월 근 위측 증으로 40여 년 간 고통받던 피에르조르지오 웰비씨가 자신이 스스로 죽을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쓴 편지의 한 부분이다.
편지를 받은 대통령은 웰비씨의 청원을 국회에 상정했지만 바티칸의 입김이 쌘 정부에서는 이를 기각했다.
그러나 12월 20일, 웰비씨의 간곡한 부탁은 담당의사의 마음을 움직였고 의사는 인공호흡기를 떼 치료중단을 하였다,
안락사로 죽었다고 단정한 가톨릭은 그의 장례식을 저지했지만 수십만명이 모인 가운데 장례식은 12월 24일 성대하게 치러졌다.
 
2007년 2월 2일(금) 밤 11시 50분 방송
네이버뉴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8&article_id=0000203049&section_id=117&menu_id=117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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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혜님의 댓글

임미혜 작성일

아무리 죽을 권리라고 하지만 살릴수 있는 한 살리는 것이 한 생명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 됩니다.
그 생명을 탄생시켜준 부모님은 얼마나 슬플까요? 너무나 주관적인 의견이라도 우리나라에 헌법이 있듯 모든 사람들이 가진 예의중 하나가 이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안락사를 가장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행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까지 고려한다면 안락사는 옳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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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님의 댓글

정수진 작성일

《Re》임미혜 님, 살릴 수 있는 한 살리는 것이 생명에 대한 예의겠죠. 그러나 안락사는 더이상 소생 가능성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마지막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안락사를 할 때에는 가족들이 동의를 한다음 이루어지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가족들도 그 환자가 너무 고통스러워하니까, 다시 살릴 수 없다면 죽는편이 낫다라고 결정을 내리는거죠. 그리고 자신의 자식이 그렇게 되었다면 하루하루 그 모습을 쳐다보며 수발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도 지치고 더 슬픈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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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민님님의 댓글

윤수민님 작성일

당사자가 고통스러워한다면 자신의 의사에 따라서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ㅎ
정수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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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님의 댓글

티파니 작성일

파니파니티파니보석보다빛나는티파니입니다.. 안락사를 한다는것은 그사람의 희망을 없애고.. 설사 나을수있는 병도 귀찮아서.. 안락사한다면,, 아무리 고통스러워해도.. 아무리 살기싫어해도.. 사람목숨이 파리목숨입니까? 안락사는 절대불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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