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토론게시판>주제토론방 |
학교 농어촌 특별전형 꼭 필요한 것일까?
페이지 정보

본문
또 농어촌을 나누는 그 기준이 확실치 않기때문에 불리한 점이 적용될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서울대 농어촌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면 읍·면 지역 중·고교에서 6년을 마치고 본인과 부모 모두 읍·면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그러나 행정자치부가 올해 제2기 신활력지역으로 공주시, 안동시, 제천시 등을 지정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신활력지역에는 농어촌특별전형 대상 취지에 어긋나는 공주사대부고, 제천고, 안동고 등 ‘명문고’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는 정말 농어촌 해택을 받아야 할 곳에서는 받지 못하고 있어 우울한 곳도 있다. 또 몇몇 대학에서는 일반 지역고교를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농어촌 특별전형은 농어촌 특별전형끼리만 경쟁을 하기 때문에 그다지 필요가 없는것 같다. 원서 쓰는 수가 적기 때문에 유리하긴 하지만 굳이 도움되지는 않는 것 같다.
해택을 지역 범위로 줄 것이 아니라 정말 사회에서의 소외계층인 사람들에게 주거나 대학에서 학비를 면제해주는 등의 해택을 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관련기사>
소외층 외면한 ‘대입 특별전형’…대학들 성적요건 강화
농어촌 학생, 소년소녀 가장, 국가유공자 자녀, 실업계출신·특수교육대상자 등이 올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 입학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대학들이 지난해에 비해 ‘사회통합 전형’ 요건을 까다롭게 제시하는 등 소외계층 수험생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집인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소외계층에 대한 전형을 활성화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2008년 대입 개혁방침과 배치되는 것이다. “학생부가 강화되고 수능이 약화될 것”이라는 당시 교육부의 청사진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소외계층에게 대학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기대마저도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이는 19일 경향신문이 서울 시내 7개 사립 대학(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의 2007학년도와 2008학년도 입시의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전형’ 등 ‘사회통합 전형’을 비교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우선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수능지원 자격을 강화했다.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에서 지난해에는 지원 자격이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지만 올해는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변경됐다. 반영 영역을 못박았고, 그 대상영역도 4개에서 3개로 좁혔다. 사회통합 전형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320명에 머물렀다. 서강대는 전체정원 대비 사회통합 전형 모집인원 비율을 지난해 11.9%에서 11%로 축소했다. 나아가 ‘실업자고교졸업자전형’에서는 지난해에 없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신설했다. 성균관대도 ‘이웃사랑·나라사랑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관련, 지난해에는 자연계에서 언어영역을 반영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포함시켰다. 연세대는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과 ‘한마음장학전형’에서 학생부 비중을 줄이고 서류와 면접을 없앴다. 지난해에는 실시하지 않은 논술고사를 도입, 그 반영비율을 50%로 하기로 했다. 사회통합 전형 모집 인원 비율도 전체정원 대비 지난해 12.1%에서 10.8%로 줄였다. 이화여대는 사회통합 전형 모집 인원 비율이 전체정원 대비 5.2%에 불과해 7개 대학 중 가장 낮았다. 한양대의 경우는 ‘사랑의 실천전형’에서 지난해에는 없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도입키로 했다. 모 대학관계자는 “소외계층 학생을 보다 많이 뽑기보다는 잘 가르쳐 인재로 육성하는 데 더 신경을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근형기자 ssun@kyunghyang.com〉 (출처 : 경향신문)
댓글목록

모글리님의 댓글
모글리 작성일
정말 농어촌 전형이 필요한 학생들은 혜택을 크게 못받는것같단말입니다.
거의 도시수준인 촌같지도 않은 촌들이 농어촌 혜택을 받아 버리고 입시학원이다 뭐다 새벽까지 학원을 오가면서 공부하는 그런 학생들.. 보면 많이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돈있는 집안 자식이 공부잘한다는 말 별로 틀린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농어촌 전형으로 대학 원서를 쓸때에도 왠만한 성적이 아니고서야 대부분 일반전형으로 많이 씁니다. 농어촌끼리의 경쟁이 많이 치열하기때문이지요. 너무 쓸데없는 말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만 농어촌 전형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런 농어촌 전형마저 없어진다면 그나마 희망을 걸고있는 농어촌 학생들.. 다어쩌란 말입니까.. 농어촌에 와서 살아보지 않는이상 그 열악한 학습 환경은 상상도 못할겁니다. 정말로 농어촌 전형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수있는 제도가 구축되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두서없는 이야기가 되버린것 같군요.

농어촌님의 댓글
농어촌 작성일농어촌 전형으로 입학 했는데 일반전형 애들보다 전혀 뒤지지 않고 장학금 받으며 잘 다니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