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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간배아복제는 추진되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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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다솜
댓글 31건 조회 5,841회 작성일 07-09-23 00:52

본문

00179.jpg↑ 2007년 9월 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천주교 생명수호대회’의 포스터.
아기는 낙태와 배아연구,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모습은 배아를, 촛불과 밧줄은 사형제를 뜻한다. -조선닷컴에서발췌-


오래전부터 인류는 손상된 부위에 건강한 세포를 이식해 자기치유능력으로 병을 치료해왔다. 그러나 우리 몸의 능력을 벗어나 세포가 심하게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이러한 방법으로 완치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러한 난치병에 대한 대안방법으로 최근 각광받는것이 인간배아복제이다. 인간배아복제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해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수정란을 분할하거나 체세포를 핵이식해 인공적으로 배아를 복제하는 행위이다. 배아복제의 방법은 먼저 성숙한 난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세포로부터 핵을 떼어낸 뒤 이를 기증된 난자에 이식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방법이다. 이 기술을 응용해 배아 줄기세포 연구로 발전시키면 간, 뼈, 신경 등 각종 장기를 생산할 수 있고, 당뇨병, AIDS, 알츠하이머병 등의 각종 난치병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인간배아복제를 반대한다.
(복제배아를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키면 복제인간의 탄생도 가능하다고 하니 이 글에서는 배아복제와 복제인간을 함께 다루도록 하겠다.)

배아복제는 사회의 이슈가 되자마자 찬반의견이 나뉘어져 의견이 분분했다.
우선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존엄성이 각종 이유로 훼손되기 때문이다. 복제에 필요한 배아를 얻기 위해서는 부득이한 사람의 생명이 될 배아를 파괴해야만 한다. 문제는 이 배아를 생명으로 보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배아복제에 대한 찬반이 갈린다는 점이다. 단지 난자와 정자의 결합을 생명체라고 지칭할 수 있냐고 반문하는 측도 있지만 나는 배아가 장차 생명이 될 근원이므로 배아복제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나라에서는 배아는 생명이 아니고, 태아(수정 8주 이후)를 생명으로 여기는데 배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태아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므로 배아 역시 하나의 생명체로 여겨야 한다.
이미 복제가 성공단계까지 왔으니 인공자궁을 개발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인간의 대량복제는 시간문제일 것이다. 생명과 존엄성을 가진 인간을 기성품처럼 대량으로, 그것도 특정 목적을 가지고 찍어내듯 생산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또한, 배아복제를 장수나 이기적인 목적으로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인간이 오래 살기 위해서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는 극단적 이기주의라고밖에 볼 수 없다. 복제희망자는 자신의 죽은 가족들을 복제하려 하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자가당착이다. 물론 그들이 가족을 잃은 심정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그 복제를 위해서 희생되는 배아들, 시행착오 속에서 태어나 기형으로 폐기되는 배아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사려된다. 복제는 시험관아기와는 달라서 아직도 수많은 난관이 있고 한번 복제인간을 탄생시키려면 엄청난 배아가 죽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과정에서 태어난 기형아들이나 태어나보지도 못한 채 죽고 마는 배아들의 인권은 철저히 무시당한 셈이다. 세상에서 이별은 누구나 다 겪는 것이고 삶의 일부이다. 시련과 고통은 그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든다. 배아복제는 그런 고통을 줄이자고 더 많은 고통을 양산하는 격이다.

다음으로,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해 사람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 누군가의 특정한 병을 고치기 위해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진 배아를 복제했다고 가정해보자. 그 병이 고쳐진다면 그 배아의 삶의 목적은 없어지는가? 세상의 어느 누구도 타인의 목적이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태어나서는 안된다. 그것은 생명을 유린하는 행위이다. 더불어 복제된 인간은 각종 부작용을 안고 삶을 살아갈 지도 모르며 심리적인 압박감을 견뎌내야 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레몬'이란 책을 소개하겠다. 복제인간에 관해 쓰인 이 책은 주인공인 두 소녀가 같은 얼굴이고, 사소한 취향까지 완벽하게 비슷하며 나중에 자신들이 복제된 개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느끼는 정체성에 관한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책에서 클론인 소녀가 '나의 기반이 되는 유전자가 같으므로 나는 그의 분신인 것인가? 그와 나를 나누는 경계는 무엇인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나의 존엄성은 지켜질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복제가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열 사람이 도둑 하나 못 막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일단 실행되면 특정 단체에 의해 악용될 가능성은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극단적인 예를 한 번 들어보자. 한 아이가 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의사는 그 아이의 부모에게 다가가서 "아이가 죽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복제를 하면 똑같은 아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동의서에 서명만 해주시면.."이라고 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는가? 돈에 눈이 먼 의사가 아이의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부모를 속일 가능성이 제로라고 어느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aa5.gif 우리는 자꾸만 세상을 인위적으로 변화시켜서 욕구를 충족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항상 폐해가 생기는 법이다. 훌륭한 과학기술의 이면을 부각시켜 고통받고 있는 배아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는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대로 배아복제, 나아가서 인간복제를 계속적으로 추진해나간다면 위에서 언급했던 심각한 문제들이 발발할 것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진정으로 우리 모두를 고려한다면 배아복제는 추진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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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님의 댓글

김지혜 작성일

저도 인간배아복제에 반대합니다. 무엇보다 배아의 생존권, 인권이 무시되는 것이고 이는 결국 인간이 누려야할 권리를 침해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윤리적 문제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인간복제도 함께 다루셔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도 그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말하겠습니다.
요즘 영화에서도 보면 인간복제를 주제로한 내용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일랜드'라는 영화에서도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클론이라는 개체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이는 한 사람의 인권과 존엄성을 무참히 짓밟는 짓이 될 것이고, 만일 그것이 좋게 사용된다고 할 지라도 엄연히 도구로 전락해버리게 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또한 배아복제, 인간복제에 대해서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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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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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김지혜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도 인간배아복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말그대로 윤리적인 문제라고생각하는데요. 배아는 앞으로 태아가 되고, 하나의 생명체가 될 잠재적인 존재로서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들어주신'아일랜드'에서 사용된 클론이라는 개체는 존엄성을 가진 존재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특별한 목적을 지닌 채 살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단 하나뿐인 존재로서 그 가치가 있는 것인데 자신과 같은 인간을 만들면 그 인간의 존엄성은 무시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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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무식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배아복제가 인위적으로 쌍둥이를 만들어 내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네요.
장기를 위해 줄기세포를 복제하는 것은, 하나의 생명체를 탄생시키고 필요한 장기를 얻은 다음 죽이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네요......
(영화 6번째날과 같은 설정이 가능한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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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한말씀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인위적으로 쌍둥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시험관아기에서 실수로 만들어진다는 그 쌍둥이를 말씀하신건가요? 시험관아기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우선적으로 시험관아기와 복제된아기의 존재 목적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시험관아기는 말 그대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불임부부들이 아이를 갖기 위해서 시도하는 것이구요. 그러므로 아이가 만들어진다면 피붙이를 키운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복제된 아이는 난치병을 고치기 위한 장기기증자로 쓰이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므로 그것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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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그리고한가지더덧붙이고싶은데요,
한말씀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중 에서
'장기를 위해 줄기세포를 복제하는 것은, 하나의 생명체를 탄생시키고 필요한 장기를 얻은 다음 죽이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네요.'
이 말씀은 제 기조발언에 동의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반박하고자 하는 요점을 좀 더 명확하게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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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님의 댓글의 댓글

Joker 작성일

아마 영화 '아일랜드'를 보신모양이군요 ^^
줄기세포는 배아의 초기단계중 일부라고 알고있습니다. 님의 말대로 쌍둥이를 만든다거나, 하나의 생명체를 만드는 전단계, 혹은 그 과정이라고 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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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님의 댓글

김혜인 작성일

저는 인간배아복제에 찬성합니다.
인간배아복제가 반대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배아들의 인권을 무시한다는 이유인데요. 우리는 배아들 뿐 아니라, 병실에서 배아줄기세포에만 희망을 걸고 기다리고 있는 불치, 난치병 환자들의 인권도 소중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복제양 돌리와, 복제소 영롱이를 복제할때는 도대체 왜 아무런 윤리적 문제도 없이 복제할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인간배아의 복제가 윤리적 측면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경시함에 문제가 된다면,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의 복제도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잠깐 언급했 듯, 인간배아복제는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입니다. 황우석박사가 배아복제연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을때,
우리나라의 수많은 장애인들이 뉴스에서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이야기하던 장면을 보지 못하셨나요?

마지막으로 배아복제라고 하여 반드시 환자의 세포를 이용하여 완성된 인간을 만든뒤 장기를 이식하는 형태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들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세포로 자신의 장기를 만들어 이용할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 전세계에는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는 사람보다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현재 심장질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당뇨병, 척수 재생 등 많은 질병을 앓고 있는 난치,불치병 환자들이 배아줄기세포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본인이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여 이러한 문제를 냉랭히 지나칠 것이 아니라, 이들의 입장에서 한번 더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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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김혜인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우선 불치병,난치병 환자들의 인권도 존중하라는 의견을 밝히셨는데요. 물론 그분들의 인권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만, 인간은 무한히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고통을 받는 것도 인간의 삶의 일부입니다. 무조건 병 치료를 위해서 그늘에 가려진 배아들의 아픔을 간과한 채 환자들을 위한 복제를 지속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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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두 번째로 동물에 관한 내용을 말씀하셨는데요, 우선적으로 동물과 인간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신약 개발 등으로 임상실험을 할 때의 대상은 당연히 사람이 아니라 동물입니다. 그러나 임상실험의 대상을 동물로 한다는 사실로 문제를 삼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 논리로 적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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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마지막으로 자신의 세포로 자신의 장기를 만들어 이용한다는 것은 수정의 과정이 없는 이식의 형태가 되겠는데요. 그 방법은 이 논지에 어긋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수정이 되는 형태에서 훼손되는 배아에 관한 글을 썼는데 언급하신 내용과는 적합하지 않는 듯 합니다.
 누구든지 무병장수를 원하지만 병의 치료를 위해 배아줄기세포의 복제에 희망을 건다는 것은 이기주의적인 사고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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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님의 댓글의 댓글

Joker 작성일

일단 영롱이와 돌리 얘기를 꺼내셨는데, 동물도 인간만큼 소중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거라면 논점을 크게 빗나가게되니 자세히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짧게만 말씀드리자면 돌리와 영롱이는 복제됬다고 해서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해야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에 비해 인간복제, 혹은 배아복제라 할지라도 이는 인간에겐 유일성과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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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님의 댓글의 댓글

Joker 작성일

그리고 장애인분들의 인권에 대해서 말인데, 이렇게 생각 해보면 어떨까요. 인간배아 복제는 인권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장애인의 인권침해는 간접적이라는 면에서 말입니다. 비유하자면 살인방조죄와 살인죄의 차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물론 이것은 굉장히 구차한 비유입니다. 우위를 가릴 대상이 아닐지도 모르죠. 그러나 양자일택을 해야한다면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봅니다. 꼭 윤리적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배아복제가 사이버 펑크물들의 암울한 미래로 이어지는 것은 순간이니까요. 이는 인간의 장기적 생존과도 연결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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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님의 댓글의 댓글

Joker 작성일

적절한 규제를 가하며 배아복제를 해야한다는 교과서식 절충답안을 내놓는 분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적절한 규제'라는게 얼마나 애매모한 한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일단 한발내딛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더욱 쉬워지기 마련이죠. 때문에 저는 적어도 인간에 한해선 배아복제를 전면적으로 금지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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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맴님의 댓글

맴맴 작성일

인간복제와 배아복제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까? 저는 인간복제는 장기기증시장에서 인간이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한다는 사실이나 개개의 주체성부재등의 이유로 반대하지만 배아복제는 현행 법에 따르면 수정이 된 지 14일이 지난 후 비로소 생명체로 본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배아는 완성된 생명체라고 볼 수 없다고 봅니다. 인간 배아복제 연구가 활성화 된다면 불치병 및 희귀병을 치료할 수 있어 위기에 처한 여러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고 , 따라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곳의 의학계에 긍정정인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가 되고있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복제함으로써 보존할 수 있어 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인간 배아복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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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맴맴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글에서 인간복제와 배아복제를 같은 맥락으로 본 이유는 복제배아를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키면 복제인간의 탄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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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그리고 제가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배아를 보는 입장이 두가지인데 첫번째 의견이 맴맴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수정 14일까지는 생명체로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4일이 지나면 비로소 생명을 가진 태아라고 바라보는데, 배아도 2주일이 지나면 생명체인 태아가 됩니다. 태아는 생명체로 바라보면서 불과 1~2주일 차이로 배아는 생명체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견해에는 모순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에서는 인간배아복제연구를 해서 동물들을 복제하자는 의견인가요?.... 인간을 실험대상으로 하여 동물을 복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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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님의 댓글의 댓글

Joker 작성일

법에 규정되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옳다고 할순 없겠죠. 14일 이전의 배아도 인간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건 분명한 일이니까요. 그렇본다면 인간의 존엄성이 걸린 문제에 가시적인 이익만 가지고 판단할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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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정님의 댓글

박여정 작성일

물론, 난치,불치병환자들에게는 더욱더 필요한 배아줄기 세포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그 배아줄기 세포를 악용할수있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불치,난치병환자들을 치료하면 병으로 아파하는 사람들도 없을테고 이 세상에 불치,난치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도 없겠지요.

하지만, 그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멀쩡한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키려하고 복제인간을 만들어 정체성을 혼란시킨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돌아갈까요? 자신과 똑같은 복제인간이 나의 이름과 나의 명예로 살아가며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사는 세상 그것이 과연 사람 사는 세상일까요?

 배아줄기세포가 일부 난치,불치병환자들에게는 유용하다고 생각하여 찬성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된다면 반대의 입장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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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박여정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배아줄기세포가 여러모로 유용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이 배아복제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복제를 위한 연구에 바치는 비용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편이 오히려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도 정체성을 혼란시킨다면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서도 말씀드렸던 레몬이라는 소설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정체성혼란이 뭐 대수냐고 생각했지만 직접 생생하게 묘사된 글을 읽으니깐 정작 그게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체성, 정체성.......쉽게 내뱉을 말이 아니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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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님의 댓글

허허허 작성일

배아는 아직다자라나지않고수정된지14일밖에되지않은물체라서
생명체로볼수없다는게제생각입니다.
그리고 배아복제를 금지한다는 것은 과학의 발전을 저해하는것 같네요.
요즘세상에불치병,난치병이늘어나고있습니다.
많은항생제투여로 내성을가진슈퍼박테리아라는것도생긴다고들었는데요.
병들을치료하기위한마지막수단이
인간배아복제라고봐도과언이아닐듯싶습니다.
그래서 저도인간복제에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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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허허허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기조발언에서도말했고, 답변에서도말씀드렸듯이
배아와 태아의 경계를 수정후 14일로 정해놓은것은 모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아는 충분히 태아가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생명체라고 봐야 할것입니다. 게다가 이렇듯 여러 문제가 있는 복제만을 추진하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연구를 해서 난치병을 고치는 방법을 택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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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내린인간님의 댓글의 댓글

신이내린인간 작성일

제가 글을 쭉 읽어본 결과 전다솜님께서는 배아가 태아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그건 맞는 말이지만 그 가능성이 있다고 배아를 태아로 봐야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종이가 책이 될 가능성은 다분합니다. 그러나 종이를 책이라 말할 수 있습니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 상태에서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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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름님의 댓글

낼름 작성일

인간복제가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말은, 좀 극소수에만 해당하는것 같습니다. 복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면 환자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지않을까요? 단지 소수들 때문에 복제가 두려워서 연구하지 않고 추진시키지 않는다면 그건 너무 편협된 사고인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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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낼름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인터넷검색하다가 알아보았는데요, 지금 인간복제는 '클로네이드'라는 단체 등에서 시도되고 있다고 합니다. 라엘리안무브먼트라는 이비 종교단체가 본인들 종교를 홍보하고 정당화하려는 목적에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지금도 이런데 앞으로 어떻게 될줄 알고 무조건적으로 복제를 밀고나가겠습니까? 인간복제를 인류의 번영이나 발전에 쓰지않고 나쁜목적으로 사용하려고 마음먹는다면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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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격숏격숏님의 댓글

티티카카격숏격숏 작성일

와저도보니깐배아복제안해야될것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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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솜님의 댓글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티티카카격숏격숏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생각에도 배아복제를 하는편 보다는 안하는편이 더바람직하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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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꼬마돌i님의 댓글

i꼬마돌i 작성일

저는 배아복제를 찬성하지만 인간복제는 반대합니다. 저도 어떤분 말처럼 배아복제와 인간복제문제는 다르다고봅니다. 우선 배아는 이 자체를 생명체로 봐야할것인가 보지 말아야할것인가가 모호한 문제이지만 인간복제는 말 그대로 하나의 인간(생명체)을 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로 봅니다. 그리고 배아에 대해 생명체로 보아야 할지의 여부는 아직 더 많은 근거와 주장이 필요할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전 배아를 생명체로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아복제가 악용될 여지가 많아 이렇게 문제될 바엔 아예 추진 되지도 말아야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일을 수행코자 할땐 항상 부정적인 측면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런 부정적인 측면에 너무 치중해서 그 일 자체를 수행하지 않게된다면 우린 아무 정책도, 개발도 추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극단적으로 결론짓기 보다는 수행 했을대 생기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대처해나가야할지에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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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저는 인간복제도 찬성합니다. '인간복제'로 태어난 인간도 사람입니다. 일단 '완전한 사람'이 된 복제인간을 '노예처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인간복제'를 반대할 이유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배아'는 아직 인간으로 보기 어렵고, '산모'의 결정권, 그리고 다른 님들께서 말씀하셨듯이 난치병 치료를 기다리는 다른 환자들을 고려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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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유님의 댓글

퐁유 작성일

신의 내린 인간님의 의견을 보니 저 역시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종이와 인간은 가치를 생각해 보자면 그것은 잘못된 예가 아닐까요?
배아는 살아있는 생물이며 불과 2주일이만 지나도 인간으로 취급됩니다...
그렇기 떄문에 낙태 반대 하시는 분들도 아주 많으시죠.
저는 우리들이 똑같이 인간이 될 수 있는 존재에 대해서 그저 종이와 같은 물건 취급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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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인간이 될 수 있는 존재'이지, '아직 인간은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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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hit:76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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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우리에게 필요한 법일까? 
이아름 hit:556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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