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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고교등급제는 대학을 위한 정책인가? 학생을 위한 정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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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교등급제의 실시를 반대한다.
고교등급제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고등학교마다 수준이 다름을 인정하고 등급을 정해 그 정도를 대학 입시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또한 크게 수도권과 비수도권지역, 서울내의 강남, 비강남권 지역을 구분하여 지역에 존재하는 고등학교에 점수제를 이용, 특정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우대권을 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실행되기에 불합리한 점이 몇가지 있다.
첫 번째로는 각 고등학교의 등급을 매길만한 적당한 기준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고교등급제의 등급기준은 그 전학년도의 입시성적을 토대로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등급제에서 특정 고등학교 전년도 졸업생들의 입시 성적을 수도권 진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진출자 수, 수능 상위퍼센트 등급자 등을 기준으로 하여 등급을 매겨 그 해의 입학생들 등급을 정한다. 현 해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등급이 자신들의 실력이 아니라 졸업생들의 성적으로 정해진다면, 이는 졸업생의 실력으로 실제 우수하거나 우수하지 못한 학생 모두가 좋은 점수를 받아 입학에 유리해질 수 있어, 애초에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라는 고교등급제의 취지에 오히려 어긋나는 꼴이 된다.
또한 사교육 확산과 도시권으로의 교육기회 제공을 받기위한 이주가 늘어나게 된다. 수도권이나 서울, 강남 지역은 경쟁이 치열하여 학생들의 수준이 타지역에 비해 우수한 것을 통상적인 기준으로 잡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지역간 기준을 세우는 경우도 있다.
또, 고교등급제는 명문고 진학을 위한 진학열기의 과열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작년 고등학교 입시때 서울, 특히 강남에서 학생들이 특목고 진학을 위해 학교에 나오지 않고 학원, 과외등을 다니는 바람에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뉴스에 나온 적이 있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무시하면서까지 명문고에 입학하려는 이 열기가 고교등급제가 시행된다면 더욱 심해질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보통 고교등급제의 찬성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고교등급제가 우리나라 실제 고등학교의 실력 격차를 반영할 수 있다거나, 내신을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어 오히려 공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등을 주장한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고교등급제는 명문고 진학을 위한 진학열기를 일으키게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헌법상 보장되어 있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다. 또 각 대학은 선택의 자율성을 주장하기에 앞서 그 제도가 특정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것은 아닌 지, 그로인해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는 않는지, 즉 자율성과 공공성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댓글목록
Jaewon님의 댓글
Jaewon 작성일
명목상으로 따져본다면대학을 위해선절대아니다
대학은 등급제를 싫어한다,
왜냐
어느대학이든지 좀더 우수한학생을 원할것이고
1등급의 컷트라인은 4%이다
400명의 정원에 1등급은 16명이되는셈이다.
그렇다면 1등급에 의미는 1등과 16등이 같다는 것인데,, 대학에서 이걸 반겨할까?
상대적으로 수가 더더욱증가하면 1등과 마지막컷트라인에 걸리는 그상대적인 등수는
말로 할수없다.
또한 수학을 예를들어보자면 1등급에 컷트는 쉬울때가아니면 거의 70~80점대로잡힌다,
그렇다면 만점과 최소 70점과 같다는뜻이되는데,,이것도 말이안된다
등급제를 실시한 본질적인이유는 교육부가 사교육을 막기위한것인데, 이건 말도안되는정책이고,,
왜냐
대학은 위에 써놓앗듯이 말도안되는 1등급을 교육부가 만들어놓았기때문에
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위해 논구술, 심층면접, 적성검사 등등
아주 사교육비를 더욱 부추기고있다,
어찌보면 중상위권애들한테는 좋을수가있다.. 하나잘찍으면 1등급들어갈수있으니까,,
세부적으로 08입시,,
필자님이 말씀하신대로 내신의 1등급이라든지, 예전처럼 96점, 점수대로 환산한다는것자체
즉 내신자체가 못믿는다는거에요 대학입장에선,,
또한 서울권(예를들어강남,,대치동,,요런동네)과 지방권과,,비교를 하자면 지방권을 무시하는게아니라
배움의 폭이 서울권애들이 훨씬더 질이좋다는거죠,,예를들어 교수과외나,,쪽집게과외 등등,,
예전에 이슈가되었듯이 성적 부풀리기라는것도있고,
형평성없는 내신은 못믿는다~라는것이죠
그래서 대학이 08입시 요강에 수능 100%전형을 만들어놓은거죠,
무엇보다 전국고3들이 시험을 보는것이고 공정하고 형평성있기때문입니다..
또한 내신보다 그나마 수능의 1등급애들이 좀더 낫다고 판단하는것이죠,,
혼동하고계신점은 대학에선 고교등급제 폐지 무지 찬성할것입니다.
대학에서 좋은것도아니고 학생들한테도 좋은게아니란말이지요,,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뭔얘긴지 잘 모르겠지만 결국 강남의 고등학교는 성적을 짜게, 지방의 고등학교는 성적을 후하게 매기겠다는 얘기인가요?
만약 그런 이야기라면, 실력위주가 아니라 성실 위주의 학생을 뽑겠다는 얘기인가요?
그래서 대학의 자율성이 그것을 허용 못하겠다는 얘기인가요?
제가 이해한 것이 맞나요?
웃기는 것은, 실력이란 것은
대학들어가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또 대학졸업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고등학교 성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는 발상인 것 같네요.
그렇게 (대학이) 자신있으면 이렇게 합시다.
일단 뽑고싶은대로 다 뽑고, 졸업만큼은 아주 공정하게, 졸업논문 심사를 30명 이상이 심사해서 통과되는 학생만 졸업할 수 있도록...
입학하기 어렵고, 졸업하기 쉬운 대학은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나라 대학이 국제경쟁력에서 뒤떨어질 수 밖에....
Jaewon님의 댓글의 댓글
Jaewon 작성일
저한테하신말씀인가요?;
음 맞는것같기도한데,,
오해가있엇나보군요
강남의 고등학교는 성적을짜게 지방은 후하게 이런뜻이아니라
어느 학교에서든지
예전 교육과정바뀌기전이였을때
그냥 수우미양가 , 점수로만 하셧을때 기억나시는지요
그때 성적부풀리기로 학생대다수가 수 < 를 받은,,
기억나실런지요
이런문제하나와
보통 유명한 강사, 교수님들은 서울지역에계시잖아요?
그래서 지방권보다 서울권아이들이 교육이 질이나 폭이 더 넓다고 말한것입니다.
그리고 실력위주가아니라 성실위주라고하셧는데
오해를 하셧나봅니다 ㅜㅜ
말그대로 1등과 1등급컷트라인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엄청크기때문에
받아드릴수없다는것이지요
그래서 논구술 나온것이구요
Jaewon님의 댓글의 댓글
Jaewon 작성일
한말씀의 말씀은 동의하는데 현실적으로
할수없습니다.
대한민국에 대학은엄~~~~~~~~청많고
그중에 가고싶은대학은 누구나 SKy 일것이고
거기서 뽑고싶은대로다뽑고 논문심사
교수들은 죽어나고
지방대는 안된다고 난리나고,,
어느 집단이든지 좋은놈만 뽑고싶은게 현실이지요
특히나 한국사회에서 이름난 SKY는
어차피 우리학교에 들어온 아이들은
상위권애들이니까 더군다나 인맥,,도있으니까
오고싶은놈 와라
이런식,,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흠...잘 모르겠어요...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말씀하시는 고교등급제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전다솜님의 댓글
전다솜 작성일
나도 고교등급제 폐지를 반대한다.
고교등급제란 말 그대로 학생들을 1등급부터 9등급으로 분류하겠다는 목적을 지니는데
이는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100점이나 7~80점이 같은 1등급이라는데에 매력이 있는 것이다.
대학은 물론 우수한 사람들을 많이 선발하고싶겠지만
원점수가 반영되지 않으므로 대학측에서는 논.구술이나 면접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논,구술과 면접은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주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소위 학생들이 말하는 '찍어서 맞추었다'라는 말이 수능해서는 통하지만
논술이나 면접등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고력을 키워주는 논술과 면접을 부추기는
고교등급제를 폐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아아...제가 착각을 했군요. 고교등급제라 해서 고등학교에 등급을 매기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1등급 2등급 이야기를 하는 것이군요. 그걸 고교등급제라 하는 것인지 처음 알았네요.
흠... 한번의 시험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부조리에 대해, 여러번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는 좋은데요...
그러나 반면에
1등급 꼴찌와 2등급 1등의 격차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실력은 비슷한데, 점수차이는 엄청나겠군요.
그리고, 수학능력을 판가름하는데 논술실력 하나로 판단하겠다는 것도 넌센스같은데요...
대입을 위해 공부하는 논술...사고력 증진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글쎄요...
문제가 좀 있어요. 우선 논술이 진정한 의미의 논술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구요
둘째는 인문계, 자연계가 똑같은 종목으로 시험을 본다는 것도 좀 그렇네요...
저는 폐지를 찬성합니다.
실력대로 뽑기로 한 것이면, 실력대로 뽑아야지요.
Jaewon님의 댓글
Jaewon 작성일
음, 약간오해하신듯
수학능력을 판가름하는게아니라요
이것은 내신 이라고하는 고등학교에서 1 23학년동안 자기 성적, 즉 중간고사, 기말고사
이런 성적을 일괄합산해서 대학으로 보내는게 내신 이라는거에요
그 내신은 믿을수없으니까 +논구술로 판단하는것이구,
1등급의 꼴지와 2등급의 1등은 거의 차이가없다고보셔도되요
97점이 1등급컷이라고하면 96점은 2등급이되는거겠죠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일어나는거죠
1점차이로 쟤는 엘리트고 난 2등급이 되는것이니까요,,
김혜인님의 댓글
김혜인 작성일
<Re>
죄송하지만, 위에 올리신 분들이 고교등급제의 의미를 내신 9등급제(내신 등급제)의 의미와 혼동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고교 등급제란 제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고등학교마다 수준이 다름을 인정하고 등급을 정해 그 정도를 대학입시에 반영하는 제도입니다. 다시 말하면, 원래는 특목고를 제외한 모든 인문계 고등학교는 평준화 되어야 하지만, 실제 강남권의 고등학교와 지방 고등학교 학생들의 실력 격차는 굉장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애초에 대학입시때 우수한 고등학교에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제도입니다. 즉 가산점이 주어지는 범위가 학생 개인이 아니라, 한 고등학교별로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여러분이 말씀하고 계신 내신 9등급제(내신 등급제)는 학생부 성적을 5단계(수.우.미.양.가)의 절대평가에서 1~9등급의 상대평가로 바꾼 것입니다.
Jaewon님의 댓글
Jaewon 작성일
아, 그 고교등급제를 말씀하신거군요, 오해를했습니다.
대학에선 아주 좋아하겟네요,,;
음, 저도 반대에요
고교에 서열화를 둔다면
강남권, 서울권애들은 가산점을 받는다
라는말도 맞을것같은데요,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어떡하라는건지,,,,,,,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내신 등급제...와 고교등급제에 혼동이 있었군요...
고교등급제라는 것이 우수한 고등학교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면,,,평준화하고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진다는 의미겠군요...
흠...현 정부에서 그런 것을 할 리가 없고,
그런 것을 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내신성적 반영율을 줄이는 것이 좋지
내신은 고교평준화를 위해서, 고교등급제는 고교서열화를 위해서 작용한다면 문제가 있을 듯 합니다.
옛날처럼, 그냥 예비고사 본고사를 부활하든가...
논술로 수학능력을 판정하는 것도 맘에 안들고...
아니면, 수능시험을 여러번 보게 하던가...
실력대로 뽑는 것이 맞는 것이라면, 순수하게 실력대로 뽑던가
아니면, 고교평준과, 지역평준화를 꼭 해야 겠다면
수능같은 거 보지말고, 순전히 내신성적만 갖고 하던가.....
김혜인님의 댓글
김혜인 작성일
한말씀님의 말씀대로, 교육부는 현재 고교등급제의 실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고교 평준화에 어긋난다는 것인데요. 평준화와 등급제는 서로 모순되어 있기 때문에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현재 등급제를 실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등급제는 제가 위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띄고 있습니다.
갈수록 대입제도가 교육환경이 좋지 않은 지방의 학생들에게 불리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