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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예술품은 사치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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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품의 의미는
예술적 가치를 가진 물품이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술적인 가치라는게 참 모호하더군요...
심지어 소수의 만족을 위한 예술품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불국사나 이런 일반일들을 위한 것도 많이 있지만요...
그러다보니 예술품의 조건에 대해서도 참 개인차가 많이 나더군요..
예술 자체도 어쩌면 많은 돈이 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댓글목록

고요한파도님의 댓글
고요한파도 작성일
일단 먹고 살기 힘든 나라에서는 예술품이 가치를 미비하거나 가지지 못합니다..
즉 선직국으로 갈수록 예술품의 가치가 더욱 존중됩니다 .
그러한 나라들은 명품이라는 일종의 사치품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는것을 보면
어떤 의미에서 예술품도 그러한 성향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입니다.

Insomnia님의 댓글
Insomnia 작성일
예술품이란 자체는 언제나 사람들의 느낌이나 판단아래에 놓여있는 것이지요.
이 느낌이나 판단이란 당연히 그 사람의 주관이 개입된것으로서 현대인이라면 누구든지
파도님 말씀대로 선진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주관이 개입되고 그 선진국의 예술품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예술품'이라는 건 어떤 한가지 의미로 정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예술품을 좋아하셔서 늘 사진을 찍어 모아두고는 하십니다. 순수한 예술을 추구하시는 거겠죠.. 사실 잘 모르겠지만 어렴풋이 알수있기도 합니다.
다만 순수한 예술이 언젠가 엘리트주의를 만나 독점이 시작되고 자기 과시용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세속적인 의미가 부여된것 같습니다.
순수한 예술은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예술품에는 값비싼 예술품도 있지만 값싼 예술품도 있습니다.
값싼 예술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값비싼 예술품보다 예술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일반 보편적 가치기준으로는 그 예술적 가치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하지만, 못그린 그림이지만 내가 그린 그림도 이쁘다고 생각한다면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두면 그것이 바로 예술품입니다.
따라서 모든 예술품이 사치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술이 없다면 인간의 정신세계는 피폐할 것입니다.
예술품은 인류문명의 가장 핵심입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차이점입니다.
다만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예술품이 바로 사치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술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인간이 과시용으로 구입하는 것이 바로 사치품이지요.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동의합니다. 귀족들의 고려 청자도 실용적인 조선백자도 모두 예술이고 왕궁 악기의 음악도 농부들이 일하며 흥얼대던 민속가도 모두 예술입니다. 더 자세한 것은 예술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예술이 사치품이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디워잼없어님의 댓글
디워잼없어 작성일
예술품이 사치품이 되는 이유는 가치를 인정받는 예술품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그 예술품을 소유하게 되는 사람들간의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한 결과입니다. 소위 가치를 인정받는 예술품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고.. 그에 대한 수요는 많기 때문에 당연 예술품의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술품이라는 것 자체가 돈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또한 예술을 하는 행위자체도 돈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지요. 한말씀님 말씀대로 예술의 가치를 모르면서 단지 소유함으로써 과시함이 목적이라면 그게 바로 사치가 아닌가 싶군요.

항아리님의 댓글
항아리 작성일
예술품을 통해 사회적인 것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세계의 상상을 할 수있으며
또 예술계로의 입문하는 과정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책을 통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차원에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
사치라는것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것을 했을때 나오는 이야기인것 같은데요
예술품은 한 사람의 사고를 풍부하게 만들며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교양있어 보이지요.(그렇게 보이기만 하는게 아니라 폭넓은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말하는 것입니다.)
단지 그 이유들 만으로도 예술품은 사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