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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학교 민주화 퇴화현상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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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유
댓글 2건 조회 4,915회 작성일 07-08-05 17:28

본문

00144.jpg아쉽고 아쉬울 수 밖에 없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 현상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정치는 더더욱 썪어들어간다는 것을 보면 더 한심하다고 봅니다.

학교의 민주화 퇴화 현상
대표적으로 제가 고등학교 때 원래 축제가 1년에 한번 있었음에도 학교측이 멋대로 축제를 격년제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전혀 학생회는 관여를 하지 못하더군요.
제가 다닌 학교는 사립학교가 아니라 분명 공립학교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학생회의 권리는 완전 땅바닥에 곤두박칠 치며
학생회가 한다는 일이 고작 학교측이 정해준 축제일에 무슨 축제를 할 지 정하는 일 밖에 없습니다.

민주화가 되었음에도 학교는 오히려 민주화가 퇴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생회의 권한은 오로지 학교측에 의해 제한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회 선거는 그냥 그저 하는 인기투표에 불과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런 현상은 20대들의 이른바 정치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당연하겠죠. 학생회 선거 해봤자 학생들에게 영향 주는건 없으니 국회의원 선거도 대통령 선거도 뭐가 다르겠습니까?

교육인적자원부에는 이렇게 학교 내의 학생의 권리에 대해선 전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고작 대학교와의 그 입시에 따른 문제만 가지고 다투고 있는 꼴을 보면
그리고 그걸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 꼴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학생들은 하기도 싫은 여름방학 보충과 야간자율학습을 계속 해야 합니다.
이런게 과연 민주화된 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민주화가 덜 된 일본의 학교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우리나라만이 학생들의 민주화를 과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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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칸더님의 댓글

메칸더 작성일

강제적일수도 아닐수도 있죠. 집안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여름방학보충과 야간자율학습은 강제로 느껴지지 않겠죠. 그리고 입시제도를 바꿀 수 없다면 그것에 적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학교의 그러한 조치들이죠.

누가 누구를 제한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 가진 입시제도의 특성상 그러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라는 조직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공적 이익을 추구한다라고만 여기면 크게 잘못 생각하신겁니다.
사회적 공적 이익을 추구하고 국민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수행하지만 반대로 그러한 학교가 가지는 사회적 인지도와 명예 역시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것은 곧 학교의 대외적 인식을 규정짓고 학교가 가지는 일종의 명성 즉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 다른 학교보다 차별화된 학교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것으로 얻을 각종 시범교육의 혜택과 교육부의 관심, 학생들의 수준향상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 학교 출신의 학생들이 사회에 나감으로 생기는 후원을 비롯해 특정 학교의 우수성으로 대표되게 됩니다.

학교는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이러한 사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기관임을 인지하지 않는다면 야자가 강제다 억지로 왜 시키느냐 하는 주장밖에 나올 수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교장 교감을 비롯한 교사들이이 밑바탕에 있는건 당연한 것이죠.

이런 학교의 공적, 사적인 특성에 대해 인식한다면 여름방학보충과 야간자율이 강제적인지 그 이유가 되었겠죠.

인권침해라.  강제적인 여름방학 보충과 야간자율학습에서 인권이 나올줄이야..
제가 알기론 학원에 다니거나 다른 과외를 할 경우 담임의 동의하에 제외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닌가요?
어떤 학교가 안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거짓말이 아니고서야 그런 사정이 있는데 빼주지 않는 경우는 드물죠.
안될경우 부모님의 확인과 부탁이 있다면 충분히 빼주는 걸로 압니다만...
학원안다니는데 가기 싫다 그런데 나오라고 한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거죠. 그건 인권의 차원에서 논할 것이 아닌 학교의 목적성과 그 추구 방법의 차원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학생회의 비중이 크지 않은건 예전부터 고질적인 병폐입니다. 그렇다고 학교가 민주화가 되었느냐 민주화라는
개념보다 학생들의 자율권이 존중되느냐라는 물음이 옳겠죠.
학교가 학생이 주인이 되어 학교의 운영을 학생들의 투표와 결단으로 처리될 수는 없겠죠. 학교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학교운영에 있어서의 참여를 제한다면 그 속에서 적어도 학생들의 축제만큼은 학생의 자율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건 아닌가? 라고 묻는게 옳습니다. 
그것은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학교일정상 소홀히 하기 쉽죠. 개선되어야할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일본의 학교가 민주화가 잘된게 아니라 학생들의 제한된 자율권이 그나마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야하겠죠. 학생회 선거와 선거투표율과의 연관성은 크게 관련없는 것이 제가 알고있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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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ondriasis님의 댓글

Hypocondriasis 작성일

사실 윗분 말씀대로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눈을 의식해서라도 억지로 야자니 보충학습이니 무엇인가를 시켜야만 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건 대충 겉보기에만 번지르르해 보이는 개살구나 다름 없지 않습니까. 지금의 사회 제도상 어쩔수 없이 그런다고 해도 그에 반하는 주장이 나온다면 이미 사람들은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째서 사람이 만든 제도에 사람이 구속되야 하는건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학교가 공적인 이익외에에 어떤 사적인 이익을 추구한다면 (특히 그 수뇌부에 있어서) 그것은 당연히 고쳐지고 바로잡아져야할 것이지 존중되어야 할것이 아닙니다.
 학생회의 힘과 학교의 민주화에 관한 것은 당연히 학교의 재정적인 운영같은 것에 있어서가 아닌 학교의 본래 목적에 있어서 그 방식과 환경에 관한 것이지요. 물론 글의 뜻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입니다만.
그리고 학교는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생활은 물론 사회적 생활을 겪고 배우는 1차적 장소입니다. 그런 교육의 현장에서 '투표의힘'을 사소하게 학습한다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 그리 좋지 않은 역활을 할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것일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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