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컴퓨터' 과목의 필요성 > 주제토론방

몇 년 전에 TV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중국에서 북한의 뛰어난 해커들이 모여있는 것을 취재했는데, 그들이 "우리는 위에서 명령만 내리면 남한의 국방부도 크래킹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보 보안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언제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국가가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의 비상사태에 있을 때 정보가 타국에 노출된다는 것은 곧 국력에 0을 곱한 것과 같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해킹방어 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인재 육성을 위해서 컴퓨터를 필수과목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의 정보컴퓨터 과목은 수준이 매우 조악합니다. 또한 시대에도 많이 뒤떨어져 있었습니다.

윈도우98,xp가 나오고 하는때에 도스나 최초의 컴퓨터는 애니악이었다 등의 그다지 유용하다고 할 수 없는

내용만을 가르치더군요... 또 그내용들 조차도 컴퓨터 사용하면 자연히 알아지는.. 혹은 관련책 한권만봐도

될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니 그다지 필요없다고 봅니다.

《Re》B블랙 님 ,
저는 컴퓨터 과목의 필요성을 말했습니다. 과목의 내용이 빈약한 것은 개선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인재 육성을 위해 필요한 컴퓨터 과목을 필수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지, 내용의 수준이 낮은 과목을 필요하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수능시험에서 비중이 낮은 것도 역시 학생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과목은 분명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컴퓨터가 수능시험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면 그 때도 컴퓨터 과목이 불필요하다고 할 것 같습니까? 오히려 컴퓨터 과목을 공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것입니다. 단지 현재의 컴퓨터 과목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B블랙님이 한가지 잘못 알고 계시는게 있는 것 같아 한마디만 드리죠 모든 학문을 공부하는데 맨앞에 개론적인 내용에 들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항상 어떤 학문을 배우기 위해서는 그 과목의 아주 개론적인 설명과 더불어 그 과목의 변천사인 역사를 배우는 것은 기본적인 관습입니다. 컴퓨터를 배울때 과연 에니악이라는 컴퓨터의 시조를 배울 필요가 없는 지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군요 하지만 매우 빈약하고 유용하지 못한 내용만을 가르친다는 것은 맞습니다. 워드라던가 엑셀이라던가만을 가르치는 이런 수준으로는 현재의 정보화에 부흥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위에 정보보안전문가님이 쓰신 말처럼 아니 꼭 수능과목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컴퓨터 과목의 내용을 현대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내용으로 전환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엄연히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수정 보완할 수 있는데 말이죠.. 시대가 바뀌면 그에 따르는 교육내용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 시대에 따르지 못하고 뒤쳐져 있는 교육과정을 특히 위에 고위층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컴퓨터 과목이 필요없다고 하시는 건 우리나라의 정보화를 뒤떨어뜨리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과목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목적중 하나가, 대학 입시를 위한 것도 있지만
오로지 대학을 위해서만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보와 컴퓨터 과목이 수능시험에서 비중이 적다는 이유로
배우지 말아야 한다면, 체육 음악 미술 기술가정 같은 과목들도
사라져야 겠지요.

고등학교에서의 교육 통해 기본적인 상식이나
그 외 우리가 꼭 알아야할 많은 것들을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정보시간에 컴퓨터의 발전 역사와 구성
엑셀과 한글, 파워포인트 같은 프로그램들을 배웠습니다.
그 이후에 이런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특히 컴퓨터의 사용이 더욱 증대될 미래를 위해서라도
컴퓨터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