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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Re..넥타이 벗어던지고 평생 직업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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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무
댓글 2건 조회 4,686회 작성일 07-03-2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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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항해 중에 퍼 온 글입니다. 양해 바람니다.
 
학생에게 능력 안되는 예체능계 때문에 부모나 학생들이 고생합니다.
예체능계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뚫어야만 먹고 삽니다.
능력 안되면 취미생활로 할 수 있읍니다.
 
-----------------------------------( 퍼 온 글 )--------------------------------------
 
 
 
“넥타이 벗어던지고 평생 직업 찾았어요”
 
[조선일보 2007-03-24 17:13]    
 
30~40대 사무직, 블루칼라로 전직 늘어 “줄어든 수입은 오래 일하면 보충되는 셈”

22일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자동차정비업소인 삼일자동차공업사. 정비 주임인 차윤식(33)씨가 자동차 보닛 안쪽을 들여다보면서 스패너로 뭔가를 열심히 조이고 있다. 흰 장갑과 소매 끝은 기름이 묻어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그가 입고 있는 연회색 바탕의 작업복 깃 색깔은 파란색, ‘블루 칼라(육체 근로자)’다.

1년 전만 해도 차씨는 양복에 와이셔츠, 넥타이를 매고 회사에 출근했던 ‘화이트 칼라(사무직 근로자)’였다. 서울지역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유명한 생활·위생용품업체인 Y사 관리부에 근무했다. 대리로 진급하고 입사 4년째이던 2005년 10월 그는 스스로 넥타이를 풀어 던졌다. 가족들에게 “자동차 정비를 배워 전문적인 정비 기술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결혼을 5개월 앞둔 시점이었다. 주변에선 “미쳤다”고 했지만 그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친하게 지내던 거래업소 중간 간부가 44세에 명예퇴직하는 걸 보고 ‘사오정(45세에 정년)’을 맞지는 않겠다고 결단을 내린 것이다. 다행히 결혼 상대자도 차씨의 뜻을 이해해주었다. 그리고 전문 기술교육기관에서 자동차 정비 공부에 매달렸다. 1년 만에 자동차정비기사 등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증을 7개나 딴 그는 지난 연말 삼일자동차공업사에 취직했다. 3개월 동안 업무 보조 역할을 하다 성실하고 일 잘한다는 평가가 나자 주임으로 승진했다.
 
차씨는 “어느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내세우기보다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지금 그의 연봉은 전 직장의 절반 수준. 그는 “원래 받던 연봉과의 차액은 평생 일하면서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선택의 폭도 넓어져 장기적으로 정비업체를 차리는 것을 포함, 다양한 미래를 구상 중이다.
 
차씨처럼 스스로 넥타이를 벗어 던지고 ‘기름밥’ 먹는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옛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가 합쳐진 대학)이 지난해 1년짜리 기능사 과정에 입학한 5955명의 경력을 조사해보니 거의 3명 중 1명꼴인 1607명이 일반사무직 직장인 출신이었다. 입학자들의 학력도 높았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인 사람이 2004년에는 18%였으나 지난해에는 35%로 급증했다. 이들은 주로 자동차·컴퓨터응용기계·산업설비·전기제어 등 전문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 몰리고 있다.
 
지난 5일 강원도 강릉 폴리텍3대학의 공조냉동기계 기능사 과정에 입학한 최근원(35)씨도 그런 경우다. H카드회사의 동해출장소 계약직 소장이던 그는 1월 31일 사표를 썼다. 최씨는 “카드영업이 시원치 않으면 언제든지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았다”면서 “냉동기술을 배워 설비업체에서 일하다 냉동설비업체를 차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화이트 칼라에서 블루 칼라로 스스로 전직(轉職)하는 이들의 선택은 40대 중반만 돼도 불안해지는 직장인들의 현실을 반영한다. 우리나라 기업체의 정년은 평균 57세이지만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직장인이 실제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52.3세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직의 조기 퇴직이 심각하다. 지난해 포스코의 사무직 출신 퇴직자 189명 가운데 정년(56세)을 채우고 퇴직한 사람은 3명(1.6%)에 불과했다. 반면 생산직은 344명 퇴직자 중 271명(78.7%)이 정년 퇴직이었다. CJ도 지난해 사무직 퇴직자 269명 중 정년 퇴직한 사람은 7명(2.6%)에 불과했으나 생산직은 64명 중 17명이나 됐다. 화이트 칼라들이 블루 칼라가 되기를 꿈꾸는 이유다.
 
한국폴리텍대학 교학팀장 문태영 교수는 “일반 사무직은 언제든지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고용 불안을 많이 느낀다”면서 “그들 중 일부가 수입이 조금 적더라도 전문 기술을 가지고 오래 일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나서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중식 기자 js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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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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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부른떡님의 댓글

찰떡부른떡 작성일

제발이지 이런데서 이딴 쓸데없는글 쓸동안에 막노동같은거 하루라도 3무가 해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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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난 일당제보다 월급제가 좋은데...
막노동 같은 월급제는 해보았다고 해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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